삼성전자가 오는 9월, 독일 가전 박람회(IFA)에서 출시 예정인 것으로 알려진 갤럭시 노트 3가 지금까지 알려진 것과는 달리 플렉서블 OLED 탑재가 힘들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17일(현지시간), UnwiredView는 삼성 갤럭시 노트 3가 '캡슐화' 기술과 관련한 문제들로 플렉서블 디스플레일을 장착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OLED는 수분과 산소등에 취약하기 때문에 이를 막아주는 캡슐화 공정이 필수적이다. 더군다나 플라스틱 기판을 이용하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에서는 적용이 더욱 힘들다.
이를 위해 삼성은 2011년 Vertex System으로 부터 캡슐화와 관련된 특허를 매입했다. 이 기술은 유기물과 무기물을 반복적으로 적층해 OLED를 감싸는 방식으로 다만 문제점은 다른 공정에 비해 10배 이상 생산 기간이 늘어나게 되어 대량 생산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는 최근 Virtex 기술을 대체할 다양한 캡슐 기술 도입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결국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생산이 상당한 지연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전망하였다.
이 경우 상용화 및 양산화를 제대로 갖추지 못한 플렉서블 OLED 디스플레이를 갤럭시 노트3에 탑재되는 것은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