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차세대 OLED 기술을 공개했다.
LG디스플레이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SID(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 디스플레이 위크 2026'에 전시장을 마련하고, 'AI 시대를 위한 OLED의 진화(OLED Evolution for the AI Era)'를 주제로 AI 시대에 최적화된 OLED 디스플레이 설루션을 선보인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에서 기존 대비 소비 전력은 18%, 수명은 두 배 이상 향상된 '3세대 탠덤 OLED' 기술을 최초 공개한다.
탠덤 OLED는 OLED 소자의 적층 구조를 통해 장수명 고휘도 저전력 등 내구성과 성능을 높인 기술로, LG디스플레이가 '19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였으며, '23년 2세대 탠덤 OLED를 양산한 이후 3년 만에 차세대 기술을 선보인다.
이번에 공개한 3세대 탠덤 OLED는 차량용으로 설계돼, 1,200니트의 고휘도로 상온 기준 15,000시간 이상 구동해도 화면 저하가 없는 강한 내구성이 특징이다.
LG디스플레이 연구진이 새롭게 개발한 3세대 탠덤 OLED 소자는 정공과 전자 이동 최적화를 통해 열화(劣化, Degradation) 현상을 최소화하고 균일한 화질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딥 블루 도판트(Deep Blue Dopant)를 적용해 높은 색 순도와 색 재현율, 고휘도, 저전력, 장수명 등의 특장점을 보다 향상시켰다.
차량용 3세대 탠덤 OLED는 연내 양산에 돌입하고, 이후 IT용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으로 확대 전개할 방침이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에 휴머노이드 로봇용 P(플라스틱)-OLED 제품을 대중 대상 최초로 선보인다. 이번에 공개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에는 LG디스플레이의 고성능 차량용 탠덤 OLED 기술을 적용한 P-OLED가 탑재됐다.
P-OLED는 높은 디자인 자유도를 바탕으로 휴머노이드 업체마다 상이한 로봇 디자인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기술이다. 또한 휴머노이드는 다양한 장소와 온도에서 작동해야 하므로, 안정적인 내구성과 고휘도, 장수명을 동시에 보장할 수 있는 기술이 요구된다. 이러한 요구 조건을 충족하는 설루션으로 차량용 탠덤 OLED 기술이 적합하다.
LG디스플레이는 차량용 디스플레이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향후 피지컬 AI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혁신 제품들도 전시장에서 선보인다.
LG디스플레이 독자기술 '프라이머리 RGB 탠덤 2.0'을 적용한 OLED TV 패널은 정교해진 픽셀 구조와 고도화된 알고리즘을 더해 빛 효율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기반으로 최대 휘도 4,500니트와 업계 최저 수준의 초저반사율(0.3%)을 구현했다.
이와 함께 SID '올해의 디스플레이'에 선정된 세계 최고 반응 속도 720Hz 주사율의 27인치 OLED 패널, 세계 최초 39인치 5K2K 초고해상도 커브드 OLED 패널 등 게이밍에 특화된 프리미엄 모니터를 전시한다.
5K 220PPI의 초고해상도를 달성한 27인치 OLED 패널도 선보인다. RGB 스트라이프 구조와 개구율을 극대화하는 새로운 패널 설계를 도입해 색 선명도와 정밀도는 높이고 색 번짐(Color bleeding), 색 프린지(Color fringe) 등 왜곡 현상은 최소화했다.
AI 노트북에 최적화한 IT용 16인치 탠덤 OLED 제품도 공개한다. 기존 OLED 대비 두께와 무게가 감소하면서도 저소비전력 성능을 통해 배터리를 2.3시간 더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등 휴대성을 크게 개선했다.
이 밖에 SDV(소프트웨어중심차량)에 최적화된 차량용 디스플레이 설루션도 살펴볼 수 있다. 운전석부터 조수석까지 이어지는 초대형 57인치 P2P(Pillar to Pillar) 패널, 천장에 말려있다 사용 시 내려오는 32인치 슬라이더블 OLED 등을 콘셉트카 형식으로 전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