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의 차세대 CPU는 현재 아이비브릿지와 샌디브릿지소켓과 규격이 다른 것으로 알려져 차세대 CPU를 사용하기 위해선 메인보드의 업그레이드가 필요한데, 이에 따라 각 메인보드 제조사들은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해 기존과 달라진 기술들을 개발해 적용하고 있는데, 기가바이트는 인텔의 차세대 CPU 지원을 위한 새로운 메인보드와 기술을 공개하는 발표회를 개최했다.
안정성과 성능, 안정성 향상을 위한 Ultra Durable 5+
인텔의 차세대 CPU를 지원하는 기가비이트의 차세대 메인보드에서 가장 강조된 것은, 안정성과 성능, 수명 향상을 위한 Ultra Durable의 최신 버전인 Ultra Durable5+와 개선된 UEFI BIOS, 통합 소프트웨어 환경으로, 그 중 UD5+는 Ultra Cool, Ultra Performance, Ultra Safe, Ultra USB3+로 구성된다.
울트라 쿨은 기존의 푸른색 일변도였던 방열판을 개선해 방열능력을 개선하는 한편 산뜻한 느낌을 줄 수 있도록 다양한 색상을 적용할 뿐만 아니라, 하이엔드 모델에서는 방열판뿐만 아니라 쿨링팬과 수냉 솔루션을 적용해 메인보드의 발열 제어 능력을 강화하는 것을 뜻한다.
여기에 모스펫과 모스펫 드라이버가 통합된 PowIRstage IC에 IOR 디지털 PWM을 새롭게 장착해 전원 관리 능력과 안전성, 발열 특성등을 개선하고(울트라 퍼포먼스), 듀얼 UEFI 바이오스를 통한 안전성 확보(Ultra Safe), 대용량 자료의 처리와 모바일 기기의 빠른 충전등을 지원하기 위해 최대 10개에 이르는 USB 3.0(Ultra USB 3.0+)을 지원한다.
또한, 여기에 일반 캐퍼시터보다 수명이 2배 증가한 블랙 솔리드 캐퍼시터와 오버클럭 능력을 향상 시키기 위해 CPU 소켓에 금도금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한눈에 정보 확인, 커스터마이징 가능한 개선된 UEFI BIOS
한편, 기가바이트의 기존 UEFI BIOS는 고급 모드에서 외형상 기존 레거시 바이오스의 큰 차이를 발견하기 어려웠는데, Ultra Durable5+와 함께 기가바이트 차세대 메인보드의 특징으로 소개된 개선된 UEFI BIOS는 상단에 CPU 전압과 팬 속도, 온도를, 좌측에 메모리와 기타 CPU 상태를, 우측에 시스템 전압과 팬 상태, 기타 온도를 표시하며, 하단에 기본 시스템 정보를 표시해준다.
대시 보드 모드로 불리는 새로운 UEFI BIOS 화면은 기존 클래식 디자인과 전환이 가능하며, 대시보드 모드에서는 자주 사용하는 바이오스 메뉴를 여섯 개 까지 초기 화면에 배치할 수 있어 사용 환경이나 취향에 맞춰 변경할 수 있으며, 전체적인 대시 보드 모드의 컬러를 푸른색과 녹색, 주황색 계열로 변경이 가능하다.
각각의 기가바이트 SW를 한 자리에 통합, APP Center
보드나라 기사로도 살펴본 바 있지만, 기가바이트는 사용자 편의를 위한 다양한 SW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와 같은 다양한 SW가 각자 별도로 제공되면서 각 SW의 사용이 편하다고만 하기는 어려웠는데, 인텔의 차세대 CPU 지원을 위한 기가바이트의 차세대 메인보드는 기존에 각각 제공되었던 SW를 하나의 앱 센터로 통합하게 된다.
각자 따로 실행되던 각종 편의 SW를 앱 센터에서 통합 관리하게 되면서 사용자들은 기존에 별도로 단축 아이콘으로 실행하던 기능을 한 자리에서 간단하게 찾아 실행할 수 있게 되었다.
앱 센터에는 기존에 별도로 제공되던 바이오스 업데이트(@BIOS), USB Blocker, 시스템 튜닝을 위한 EasyTune, 복잡한 PC 기능을 클릭 몇 번으로 쉽게 설정할 수 있는 EZ Setup, iOS 계열 뿐 아니라 안드로이드 계열도 지원하도록 개선된 ON/ OFF Charge2, 자녀의 PC 사용 시간을 제어할 수 있는 Smart TimeLock, 시스템 백업과 복구를 위한 Smart Recovery2, 기가바이트 SW의 자동 업데이트 기능등이 통합되었으며, UEFI BIOS의 대시 보드 모드와 동일한 세 가지 컬러 테마를 적용할 수 있다.
오버클러커와 게이머를 위한 기능 강화
인텔의 차세대 CPU를 위한 기가바이트의 차세대 메인보드 발표회에서는, UD5+와 개선된 UEFI BIOS, SW 편의성 강화외에 고성능을 요하는 오버클러커와 게이머를 위한 기능 강화가 발표되었다.
오버클러커들을 위해서 제공되는 OC Ignition 버튼은 수냉이나 액화 질소를 통한 오버클러킹을 위한 사전 테스트 때 사고 발생시 CPU나 메모리의 손상을 방지할 수 있도록 CPU나 메모리가 없는 상태에서도 부팅이 가능하도록 해주며, 단계적으로 오버클럭 세팅을 조절하고 테스트하는 과정에서 재부팅 시 순간적인 전원 끊김으로 인한 손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기능을 한다.
여기에, 오픈 케이스 상태에서 오버클럭 테스트시 그래픽 카드 고정을 위한 OC Brace, PCIe x16 슬롯의 동적 여부를 조절할 수 있는 딥 스위치와 디버그 LED, 전압 측정 포인트와 오버클럭을 위한 추가적인 버튼과 스위치 등을 제공한다.
또한, 하이엔드 게이머들을 위한 G1.Sniper 시리즈에는 그래픽 만큼이나 중요하게 여겨지는 사운드를 위해 노이즈 가드 설계로 독립된 구조와 오디오용 고품질 캐퍼시터, 사용자 취향에 따라 음색을 변경할 수 있도록 교체 가능한 OPAMP 설계를 적용했으며, 기본 장착된 OPAMP외에 교체 가능한 OPAMP 1개와 교체툴이 함께 제공된다.
G1.Sniper 시리즈에 적용된 강화된 사운드 설계외에, 일반 모델에도 게이밍 헤드폰 앰플리파이어를 적용해 게임의 몰입감을 높이기 위해 헤드폰을 사용하는 사용자들을 배려하고 있으며, 인텔 LAN 칩과 쿨링팬 장착을 위한 커넥터가 모델에 따라 6개에서 9개까지 제공된다.
인텔의 차세대 CPU 지원을 위한 기가바이트 차세대 메인보드 발표회 말미에는 기가바이트 메인보드와 그래픽 카드의 국내 유통사인 제이씨현에 기가바이트 베스트 파트너 어워드 수여식과 국내 총판들을 대상으로 마스터딜러 감사패 수여식이 진행되었다.
기가바이트의 차세대 메인보드, 시장을 리드할 수 있을까?
지금까지 알려진 정보에 의하면, 출시를 10여일 앞둔 인텔의 차세대 CPU는 샌디브릿지나 아이비브릿지와 비교해 CPU 성능보다 내장 그래픽 성능에 두드러진 개선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에 따라 현재 LGA 1155 기반 시스템 사용자 사이에서는 급하게 업그레이드 하기 보다는 추이를 지켜보자는 의견이 많은 것도 사실인데, 모바일 시장의 성장으로 전반적인 침체기를 겪고 있는 PC 관련 업계에 인텔의 차세대 CPU 출시는 이런 침체된 분위기를 반전시킬 절호의 기회가 아닐 수 없다.
이에 따라 기가바이트를 비롯한 메인보드 제조사들은 다양한 기능과 안정성, 편의성등을 개선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는 상황으로, 오늘 발표회에서는 UD5+와 UEFI BIOS 개선, 통합 SW 환경 구축외에 하이엔드 모델의 강화된 오버클럭과 사운드 기능, 기존의 푸른색 계열 PCB와 방열판에서 검은색 계통의 PCB와 다양한 색상의 방열판으로 이미지 변신 시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이번 발표회에서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기가바이트의 차세대 메인보드는 게임성능을 위한 G1.Sniper 시리즈와 고성능 오버클럭을 위한 Extreme 라인업, 적절한 가격대 성능비를 위한 Performance 라인업, WiFi를 기본 탑재한 홈 엔터에인먼트, mATX 기반의 엔터프라이즈 라인업으로 구성된다.
기가바이트의 차세대 메인보드는 현재 출시 중인 7시리즈 칩셋 메인보드의 출시 초기 가격 수준에서 출시될 예정으로, 용도에 맞춘 적절한 라인업 구분과 가격 정책이 뒷받침 된다면 침체된 PC 시장에서 다양한 변신을 시도한 기가바이트 제품의 선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