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는 지난 2000년 5월 경쟁사인 인텔을 제치고 처음으로 1GHz 장벽을 넘어섰고 네이티브 듀얼 코어로 멀티 코어 시장을 앞당겼다. 이후 AMD는 불도저 아키텍처 기반 FX CPU, CPU와 GPU를 통합한 APU를 발표해 이기종 프로세서의 융합을 강조한 HSA 아키텍처 및 프로그래밍 모델 개발 및 혁신, ATI로부터 그래픽카드 사업부를 인수해 이를 더욱 발전시켜오고 있다.
AMD는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서 최근 미국 LA에서 개최된 게임전시회 E3를 통해 5GHz를 달성한 AMD FX-9000 시리즈를 발표했다.
5GHz에 도달한 FX-9000 시리즈 CPU
AMD는 FX-9000 시리즈 CPU를 공개하기 전부터 코드명 센츄리온 (Centurion)으로 알려진 5GHz 프로세서가 등장할 것으로 알려졌고 컴퓨텍스 2013을 통해 차세대 FX CPU가 5GHz를 지원이 보다 명확해졌다. 기가바이트 (GIGABYTE)를 비롯한 메인보드 제조사는 자사의 AMD 990FX 메인보드가 5GHz 클럭의 FX CPU 지원한다고 밝혀 출시 가능성을 더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E3를 통해 발표가 이루어졌다.
이는 AMD가 1GHz의 벽을 돌파한 이래로 13년 여만에 5배인 5GHz를 달성한 것이다.
AMD가 E3를 통해 발표한 FX-9000 시리즈는 아래의 2종으로 8코어 CPU이며 AMD는 새로운 FX CPU 2종이 데스크탑 사용자에게 높은 성능 및 게임, 멀티미디어 성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일드라이버(Piledriver) 아키텍처 기반으로 만들어진 FX-9590과 FX-9370은 배수락이 해제되어 오버클럭에 보다 자유로우며 AMD 터보 코어 (Turbo Core) 3.0 기술을 탑했다. 터보 코어 기술은 CPU 코어간의 성능을 최적화하고 부하가 늘어나면 최대 컴퓨팅 성능을 내줄 수 있도록 설계됐다.
| 구분 |
FX-9590 |
FX-9370 |
FX-8350 |
| 아키텍처 |
파일드라이버 (Piledriver) |
파일드라이버 |
파일드라이버 |
| 시리즈 |
비세라 (Vishera) |
비세라 |
비세라 |
| 제조 공정 |
32nm SOI HKMG |
32nm SOI HKMG |
32nm SOI HKMG |
| 코어 |
8코어 (4 모듈) |
8코어 (4 모듈) |
8코어 (4 모듈) |
| 동작 클럭/ 터보모드 |
4.7GHz/ 5.0GHz |
4.4GHz/ 4.7GHz |
4.0GHz/ 4.2GHz |
| L2/ L3 캐쉬 |
4 x 2MB/ 8MB |
4 x 2MB/ 8MB |
4 x 2MB/ 8MB |
| 메모리 지원 |
DDR3-1866MHz |
DDR3-1866MHz |
DDR3-1866MHz |
| TDP |
220W (?) |
220W (?) |
125W |
| 소켓 |
AM3+ |
AM3+ |
AM3+ |
FX-9590은 현재 시장에서 판매 중인 FX-8350과 같은 비세라 (Vishera) FX로 파일드라이버 x86 코어를 기반으로 만들어지며 8코어와 기본 4.7GHz 클럭에 터보 모드에서 5GHz로 동작한다. 기본 클럭에서는 비록 5GHz를 달성하지 못했으나 터보 클럭을 통해 이를 구현한다.
함께 발표된 FX-9370은 FX-8870으로 여러 외신을 통해 소개된 바 있으나 공식적으로 FX-9370으로 발표되었으며 마찬가지로 8코어와 기본 4.4GHz, 터보 모드에서 4.7GHz로 동작한다.
FX-9590과 FX-9370 2종은 모두 AM3+ 소켓을 적용했으며 TDP 스펙은 공식적으로 발표된 것은 없다. 최근까지 공개된 루머에 따르면 두 제품 모두 220W로 알려졌으며 현재 판매하는 AMD 900 시리즈 메인보드가 대부분 125W 지원으로 설계되어 루머처럼 TDP 스펙이 220W일 경우 이를 지원할 수 있는 새로운 설계의 메인보드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AMD FX CPU는 불도저 (Bulldozer) 아키텍처를 발전시키고 있는 가운데 매년 10-15% 향상을 언급하고 있으며 등장한 프로세서로 모듈 구조로 멀티 코어 처리 효율을 개선했다. 이러한 불도저의 모듈 구조는 고클럭 달성에 유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2세대인 파일드라이버 (Piledriver) FX 및 APU가 시장에 등장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3세대로 스팀롤러 (Steamroller)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성능과 전력 효율을 높인 카베리 (Kaveri) APU가 등장할 예정이다.
번드 린하드(Bernd Lienhard) AMD 클라이언트 사업 부문 부사장 및 총괄 책임자는 “AMD는 이번 E3에서 게이밍의 핵심에 AMD가 있음을 증명했다”며 “새로운 FX 5GHz 프로세서는 AMD 아이피니티(Eyefinity) 기술을 탑재하는 등 울트라급 고화질로 고성능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들에게 절대적인 필수품이 될 것이다. AMD는 이번 신제품을 통해 세계 최초의 5 GHz 프로세서 상용화라는 혁신을 또 한 번 이루었다”고 말했다.
월라스 산토스(Wallace Santos) 메인기어(MAINGEAR) CEO 및 창립자는 “AMD는 데스크톱 역량과 전력 성능의 지평을 계속 넓히고 있다”며 “세계 최초의 5 GHz 8 코어 CPU를 출시하면서 AMD는 동급최강의 경험을 고객들에게 제공하며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이 놀라운 제품 출시에 동참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또한 AMD는 5GHz 달성한 FX-9000 시리즈 발표와 함께 E3를 통해 스퀘어 에닉스 (Square Enix) 사와 독점으로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게임 씨프 (THIEF)의 AMD 그래픽 아키텍처 최적화를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AMD 게이밍 이볼브드 프로그램을 통해 개발된 씨프는 일부 AMD 라데온(Radeon)™ 그래픽 프로세서의 그래픽 코어 넥스트(GCN) 아키텍처와 AMD A시리즈 APU의 x86 및 그래픽 아키텍처에 최적화됐다. 이를 통해 씨프는 파노라마 게임을 위한 AMD 아이피니티(Eyefinity) 멀티 디스플레이 기술, 멀티 GPU 기술인 AMD 크로스 파이어(CrossFire™) 그리고 본연의 이미지 구현을 위한 DirectX® 11 렌더링을 지원하는 등 AMD 라데온 그래픽 프로세서의 성능을 최대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