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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세대를 겨냥한 윈도우 태블릿,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프로3

2014-08-29 18:00
이수원 수석기자 swlee@bodnara.co.kr

스마트폰에 이어 태블릿 열풍이 불자 우리도 언제든지 대응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출시했던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의 윈도우 태블릿 '서피스(Surface)'는 야심찬 출발에 비해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다. MS가 윈도우의 본질인 PC 사용자를 망각하고 애플 아이패드를 비롯한 모바일 태블릿을 상대하기 위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 설익은 제품을 출시했기 때문이다.

물론 멀쩡한 PC 사용자들에게 억지로 태블릿 스타일을 접목시키려고 시도했던 윈도우 8과 PC 제조사들의 다양한 컨버터블 노트북 성적표도 신통치 않았던 것을 보면 서피스의 실패는 비단 MS 혼자만의 오판이 아니라 스마트 기기를 얕잡아본 PC 업계 전체의 실패를 대변한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삼세번이라고 했던가? 서피스 1세대와 2세대의 실패를 거울삼아 MS는 3세대 제품에서 이전보다 보수적이고 안정적인 접근 방식으로 모바일 태블릿 대항마가 아닌 MS의 주력 시장인 노트북을 대체하는 12인치 서피스 프로3를 선보였다. 

 

제품이름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프로3 (Surface Pro 3)
종류

윈도우 태블릿

CPU 인텔 4세대 코어 i3, i5, i7 프로세서
메모리 4GB / 8GB
스토리지 64GB / 128GB / 256GB / 512GB
디스플레이 12인치 ClearType Full HD Plus 디스플레이
(2160x1440 해상도, 3:2 화면비율, 정전식 멀티터치)
카메라 전/후면 500만 화소 HD 카메라
오디오 스테레오 마이크, 돌비 오디오 지원 스테레오 스피커
무선연결 802.11a/b/g/n/ac 무선랜, 블루투스 4.0 LE
내장센서 가속센서, 주변광원센서, 지자기 센서, 자이로스코프
확장기능 풀사이즈 USB 3.0 포트, 미니 디스플레이포트, microSD 메모리 슬롯,
3.5mm 헤드폰 잭, 키보드&도킹스테이션용 커버 포트, 전원 어댑터 단자
배터리 최대 9시간 사용 (웹브라우징 기준)
크기 292.1(폭) x 201.4(높이) x 9.1(두께)mm
무게 800g
운영체제 MS Windows 8.1 Pro
제품구성 본체, 서피스 펜, 전원 어댑터, 빠른 시작 가이드, 안전 및 워런티 문서
보증기간 1년 (하드웨어 관련 부분)
제품특징 인텔 4세대 코어 프로세서 노트북 중 가장 얇고 가벼운 제품
A4 용지 사이즈에 맞춘 12인치 3:2 화면비율 디스플레이
150도까지 자유로운 각도 조절이 가능한 킥스탠드
CPU, RAM, SSD에 따라 다양한 사양 제품 선택 가능
원노트 연동 기능이 강화된 서피스 펜 제공
5가지 색상의 타이핑 커버로 키보드&터치패드 작업 가능 (별매)
전용 도킹스테이션으로 일반 PC처럼 사용 가능 (별매)
제조사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유통사 하이마트 / 지마켓
가격 코어 i3 CPU/ 4GB RAM/ 64GB SSD/ 90만원대 후반
코어 i5 CPU/ 4GB RAM/ 128GB SSD/ 110만원대 후반
코어 i5 CPU/ 8GB RAM/ 256GB SSD/ 150만원대 중반
코어 i7 CPU/ 8GB RAM/ 256GB SSD/ 180만원대 중반
코어 i7 CPU/ 8GB RAM/ 512GB SSD/ 230만원대 후반

 

A4 크기 12인치 3:2 화면으로 돌아온 서피스 프로3

서피스 프로3는 그간 10.6인치 크기를 고수했던 기존 서피스 1, 2 시리즈에서 1.4인치 더 커진 12인치 화면에 2160x1440 고해상도를 지원하는 클리어타입 풀HD 플러스(ClearType Full HD Plus) 디스플레이가 들어갔다. 화면은 커졌지만 무게는 12% 더 가벼워진 800g, 두께는 32% 얇아진 9.11mm로 휴대성은 더 좋아졌다.

 

기존 서피스 프로1, 2와 이번에 출시되는 서피스 프로3의 하드웨어 스펙을 비교하면 화면 크기 외에도 많은 부분의 변화를 볼 수 있다. CPU는 서피스 프로3와 마찬가지로 4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가 들어가지만 코어 i5 한가지만 출시했던 서피스 프로2와 코어 i3/ i5/ i7의 3가지 모델을 출시했으며, 전/후면 카메라 화소수도 500만 화소로 올렸다. 또한 802.11ac 무선랜 규격을 지원하며 무게도 800g으로 좀더 가벼워졌다.

 

보드나라에 샘플로 제공된 서피스 프로3의 무게는 818g으로 공식 스펙에 명시된 것보다 좀더 무거웠는데, 모델(CPU/RAM/SSD)에 따라 무게 차이가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7~8인치 미니 태블릿들이 300g 중후반, 아이패드를 비롯한 10인치 안팎의 모바일 태블릿이 500~600g대인 것에 비해 서피스 프로3는 크기와 무게가 더 나가기 때문에 휴대는 가능해도 이동 중 들고 사용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 상단에는 500만 화소 전면 카메라와 주변광센서(Privacy light), 마이크가 달려있다. 기존 서피스 프로1, 2에서는 720p HD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120만 화소 카메라가 들어갔지만, 서피스 프로3는 1920x1080p 풀HD 동영상 촬영을 지원하는 500만 화소 카메라로 업그레이드 했다. 또한 이전에는 상단에 마이크 하나만 배치해 전후면 카메라가 같은 마이크를 사용했지만, 서피스 프로3는 전면 카메라와 후면 카메라에 각각 마이크를 배치했다.

 

상단 좌측에는 전원/잠금 버튼이 들어갔다. 화면을 세로로 돌렸을 때는 다른 모바일 태블릿과 마찬가지로 우측 상단에 위치하게 된다. 이동 중에는 PC를 켜고 끄거나 절전 모드로 둬야 하는 노트북과 달리 서피스 프로3는 모바일 태블릿처럼 전원 버튼을 사용해 간단히 슬립 모드로 들어갔다가 필요할 때 바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서피스 프로3에 함께 제공되는 스타일러스(서피스 펜)의 끝 부분에 달린 버튼을 누르면 전원버튼을 사용하지 않고도 바로 화면이 켜지면서 원노트가 실행되므로 간단한 메모 작업은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다.

 

우측면에는 외부 디스플레이 장치에 연결 가능한 미니 디스플레이포트(Mini DisplayPort)와 1개의 USB 3.0 포트가 제공된다. 또한 기존에는 전면 하단에 위치했던 윈도우 버튼도 우측으로 옮겨왔는데 세로로 들고 펜을 사용할 때 조작하기 쉽고 서피스 프로3 타이핑 커버가 하단 베젤까지 부착 가능하도록 디자인이 변경되었기 때문이다.

 

좌측면에는 3.5mm 헤드폰 잭과 볼륨 조절 버튼이 들어간다. 서피스 프로3의 우측 윈도우 홈 버튼과 좌측 볼륨 조절 버튼의 아랫부분(-)을 동시에 누르면 화면을 캡쳐해서 스크린샷 폴더에 저장한다.

 

서피스 프로3는 기존 모델과 똑같이 내구성이 강한 베이퍼마그네슘(VaporMg) 케이스를 사용했으며 어두운 분위기였던 진한 티타늄 컬러에서 좀더 밝고 산뜻한 실버 컬러로 변경됐다. 케이스 하단부에 킥스탠드가 내장된 디자인도 동일하다. 그러나 서피스 프로3에서는 윈도우 로고 대신 서피스(Surface) 제품 이름을 넣었는데, 한국MS에서는 이에 대해 일반인들이 서피스라는 브랜드를 인식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제품에 대한 자신감이 높아진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후면 카메라도 전면 카메라와 동일한 500만 화소 센서와 주변광 센서, 내장 마이크 순서로 배치되어 있다. 최신 스마트폰들이 센서와 이미지 프로세서, 렌즈, 플래시, 자동초점(AF), 유저 인터페이스(UI), 그리고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면서 카메라 성능에 신경쓰고 있지만 아직까지 태블릿에 들어가는 카메라는 화상채팅이나 간단한 기록 용도 외에는 별다른 역할이 없다. 그러나 기존 서피스 시리즈에 사용되었던 120만 화소(720p)에서 500만 화소(1080p)로 올라간 것만 해도 태블릿 기준으로는 상당한 업그레이드다.

 

하단에는 타이핑 커버, 도킹스테이션과 같은 전용 액세서리에 연결하기 위한 키보드&도킹스테이션 커버 포트가 보인다. 특히 키보드겸 케이스인 타이핑 커버와는 마그네틱으로 쉽고 빠르게 연결되며 단단하게 고정된다.

 

서피스 시리즈에는 후면 케이스 아랫 부분에 본체를 세울 수 있는 킥스탠드(Kick stand)가 내장되어 있다. 처음 서피스 프로1에 들어갔던 킥스탠드는 20도 각도로만 고정할 수 있었고, 그 다음 출시된 서피스 프로2는 20도/45도 두 가지 모드를 제공했다. 하지만 서피스 프로3의 킥스탠드는 다양한 각도로 움직이고 고정 가능한 힌지를 사용해 최대 150도까지 자유자재로 각도 조절이 가능하다.

 

서피스 프로3의 킥스탠드를 사용하면 화면을 세워서 화상채팅 및 영화 감상을 할 때, 키보드를 연결해 업무를 할 때, 서피스 펜으로 글씨를 쓰거나 그림을 그릴 때 자신이 원하는 각도로 화면을 조절할 수 있다.

 

그 외에 우측면 하단에는 전원 어댑터에 연결하는 충전 포트가, 킥스탠드 안쪽에는 microSD 외장메모리 슬롯이 배치되어 있다. 서피스 프로3의 충전 포트는 앞뒤 구분이 없어 어댑터 방향에 관계없이 연결할 수 있으며, 외장 메모리 슬롯에는 최대 128GB 용량의 SDXC 규격 microSD 메모리 카드까지 지원한다.

 

서피스 프로3의 36W 전원 어댑터는 12V 2.58A 출력과 스마트 기기 충전도 가능한 5V 1A USB 충전 포트도 같이 제공하고 있다. 서피스 프로3를 집과 사무실에서 함께 사용하거나 외부 이동이 많은 사람은 추가 전원 어댑터가 필요하기 때문에 제품에 기본 포함된 어댑터 외에 주변기기로도 따로 구매할 수 있다.

 

서피스 프로3의 제품 구성으로는 본체 외에도 전원 어댑터와 케이블, 서피스 펜, 빠른 시작 가이드와 제품 보증서가 제공된다. 서피스 프로3의 제품 보증 기간은 기존 서피스와 동일한 1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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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의 의견 보기
윈도리트윗 / 14-08-29 22:10/ 신고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들만큼 완성도도 높은데 가격대가 진짜.. 여전히 마소는 윈도시장을 어떤 식으로든 태블릿이 침범하는걸 원하지 않는거 같네요.. 자기돈 안 쓰는 회장님 인테리어용..
윈도태블릿의 레퍼런스(?)는 나왔으니 이젠 차이완을 믿는 수밖에..
nomasume kamiru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4-08-30 2:16/ 신고
성능만 생각하면 아이패드보다 이만큼 비싸도 합당하겠지만, 제품의 가치가 성능만이 아니라서 실제로 이 가격만큼 메리트가 있는지는 의문이네요.
마프티 psywind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4-08-30 7:43/ 신고
윈도우의 활용성을 감안하면야 괜찮은 것 같습니다. 발열도 해결된다고 하고...
지풍승 / 14-08-30 14:22/ 신고
태블릿의 노트북화군요. 이럴거면 차라리 삼성의 아티브처럼 노트북의 태블릿화가 더 나아 보이는데... 가격만큼 제품의 포지션도 좀 어쩡쩡해보이네요.
카오 / 14-08-31 1:58/ 신고
하이마트서 실물 다뤄보고왔는데 기계 잘 만들었네요. 그냥 윈도우 프로프램(예:스케치업)을 태블릿에서 꼭 써야할 사람이나 데탑 오피스의 완전한 연동을 찾는것이 아니라면 너무 고가품. OS가 받쳐주질 못하고 Win 8.1 유저로 메트로 UI에서 딱히 쓸만한 APP도 없다는게 현실!
꾸냥 / 14-08-31 10:53/ 신고
-On Mobile Mode -
가격이 좀 비싼 느낌이네요. 얇고 가볍게 만드는 것도 기술이라지만 덕분에 클럭은 떨어지고, i7 모델은 발열문제도 있고... 단순히 윈도 기능이 필요하다면 좀 무거워도 노트북 가는게 나을 듯 하네요.
사파 jeehy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4-08-31 16:06/ 신고
CPU의 성능이 이름에 맞지 않게 좀 낮군요.
i3-128G 제품이 있었으면 했는데 실제는 i5가 데탑의 i3 수준이군요.
3번째에 와서 제대로 만든 것 같은데 그래도
발열과 배터리 타임을 생각하면 14nm공정을 적용한 다음 버전을 더 기대해 봅니다.
kimsy / 14-08-31 16:11/ 신고
저는 이 물건 너무 좋은거 같은데요..
맥북에어로 코딩을 하는데, 노트북에 달린 키보드는 빠른 타자가 불가능해서 항상 기계식키보드를 함께 들고 다닙니다.
그래서 외부 키보드만큼 화면이 시선에서 멀어지고 자리도 차지하기 때문에 노트북을 쫙 펴서 스탠드에 세우고...별짓을 다하는데 이건 화면만 내장 스탠드로 세우고 키보드 연결하면 되니 훨씬 좋을것 같네요.화면도 12인치면 들고다니는 작업용으로 작은편이 아니구요
티케 kado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4-09-01 19:01/ 신고
탭하고 비교하는건 아닌거 같습니다
완벽한 윈도우 노트북과 탭의 결합이라고나 할까요?
쓰임새는 이게 훨씬 높을 겁니다
프리스트 rubychan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4-09-05 12:22/ 신고
발열 문제도 있고 가격대도 높은 점이 걸리는.
신의 myloveu00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4-09-08 19:33/ 신고
펜 베터리 사용부분이 아쉬운데요...
거대토끼 / 14-09-09 20:36/ 신고
가격조정만 되면 좋겠네요^^
kmabio kmabio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4-09-12 8:22/ 신고
가격에 OTG~~~
거대토끼 / 14-09-14 9:34/ 신고
가격이 좀 지지지만.... 데스크탑 수준의 스펙이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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