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NVIDIA)는 지난 해 자사의 모바일 프로세서 테그라4(Tegra 4)를
탑재한 두 가지 의미있는 디바이스를 선보였다.
하나는 엔비디아에서 만든 레퍼런스 디자인 태블릿을 PC 파트너사를 통해 출시하는 "그래픽
카드 비즈니스 방식"을 채택한 '테그라 노트7 (Tegra Note 7) '이었고, 다른 하나는 엔비디아의 주특기 게임을
살려 일반 안드로이드 게임과 테그라 특화 게임, 그리고 PC 게임까지 스트리밍으로 즐길 수 있는 프로젝트 쉴드, 지금은 쉴드 포터블(SHIELD Portable)로 불리는
휴대용 게임기다.
둘다 엔비디아의 야심찬 계획 아래 선보인 제품이었지만 테그라4 프로세서의 성능이 이를
따라가기 어려웠고 기기 완성도 역시 레퍼런스로 부르기에는 부족한 면이 있었다. 그러나 제품 컨셉만큼은
차별화됐기 때문에 그래픽 성능이 대폭 강화된 테그라 K1가 들어가는 2세대 제품에 대한 기대치는 높았다.
그리고 지난 7월 엔비디아는 테그라 태블릿과 휴대용 게임기를 하나로 합쳐 쉴드 브랜드
후속모델인 엔비디아 쉴드 태블릿(NVIDIA SHIELD TABLET)을 발표했다. 가격대비 성능이 뛰어난 테그라 K1
태블릿에 엔비디아의 다양한 쉴드 게임 기능을 결합해 게이밍 태블릿으로 차별화에 나선 것이다.
| 제품이름 |
엔비디아 쉴드 태블릿
(NVIDIA SHIELD TABLET) |
| 프로세서 |
엔비디아 테그라 K1
(2.2GHz, CortexA15 쿼드코어 CPU, 192코어 케플러 GPU) |
| RAM |
2GB |
| 스토리지 |
16GB (Wi-Fi 버전) / 32GB (Wi-Fi+4G LTE) |
| microSD |
최대 128GB 확장 가능 |
| 디스플레이 |
8인치 풀HD LCD
(1920x1200 해상도, 정전식 멀티터치) |
| 카메라 |
전/후면 500만 화소
자동초점 HDR 카메라 |
| 무선연결 |
802.11n 2x2 MIMO 2.4GHz and 5GHz Wi-Fi,
블루투스 4.0 LE, GPS/GLONASS |
| 내장센서 |
9축 모션센서
(3축 자이로, 3축 가속, 3축 컴퍼스) |
|
입출력 기능 |
Mini-HDMI 1.4a, Micro-USB 2.0, 3.5mm 헤드폰잭,
Micro-SIM(Wi-Fi+4G LTE 모델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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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러스 |
DirectStylus 2 with 3D Pain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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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
4K UHD 지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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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
전면 스테레오 스피커,
내장 마이크와 듀얼베이스 리플렉스 포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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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
19.75Wh 일체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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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 |
126(W) x 221(H) x 9.2(D)m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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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게 |
390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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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체제 |
구글 안드로이드 4.4 킷캣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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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구성 |
본체, 다국어 안전정보 가이드, USB 케이블, 전원 어댑터 |
| 제품특징 |
엔비디아 테그라 K1 게이밍 태블릿
지포스 GTX 장착 PC의 게임을 스트리밍으로 플레이
게임 플레이를 트위치에 올릴 수 있는 쉐도우플레이 지원
엔비디아 GRID 클라우드 게이밍 (미국 한정 베타)
전용 쉴드 무선 컨트롤러 및 태블릿 커버 지원 (별매)
안드로이드/PC 게임 라이브러리와 최신 소식 제공하는 쉴드 허브
쉴드 무선 컨트롤러 미지원 게임을 위한 게임 맵퍼 기능
무선 컨트롤러와 HDTV에 연결해 콘솔 모드 사용 가능
최신 안드로이드 OS 및 쉴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지원 |
| 제조사 |
엔비디아 (http://shield.nvidia.com) |
| 가격 |
299달러(Wi-Fi) / 399달러(Wi-Fi+4G LTE)) |
테그라 노트와 쉴드 게임 기능을 하나로 결합
엔비디아는 지난 해 테그라4 프로세서가 들어간 7인치 안드로이드 태블릿 '테그라
노트7'을 내놓으면서 구글 넥서스 7 (2013)과 경쟁했는데, 이번에 출시한 쉴드 태블릿은 화면이 8인치로 더 커지면서
애플 아이패드 미니까지도 타겟에 올려놓았다.
제품 패키지는 기존 엔비디아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검은색과 녹색을 사용해 디자인되었는데,
8인치로 화면을 키운 쉴드 태블릿의 박스가 그만큼 테그라 노트7보다 커졌다.
엔비디아는 지난 해 테그라 노트7은 파트너사들 브랜드로, 쉴드 포터블은 엔비디아가 직접
판매하는 전략을 썼다. 태블릿과 게임 기능을 하나로 묶은 쉴드 태블릿은 테그라 노트와 달리 쉴드 이름처럼 엔비디아 브랜드로
직접 판매하는데 국내 출시일이나 유통계획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특히 쉴드 태블릿은 Wi-Fi 버전(16GB, 299달러)과 4G LTE(32GB,
399달러) 버전이 함께 출시되었는데 국내 시장에서도 4G LTE 모델을 출시할 것인지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엔비디아 쉴드 태블릿은 7인치 1280x800 디스플레이가 들어갔던 테그라 노트7과
비교해 화면은 1인치 더 커지면서 해상도는 1920x1200 WUXGA로 향상되었다. 쉴드 태블릿보다 먼저 테그라 K1
프로세서를 사용한 중국업체 샤오미(Xiaomi)의 미 패드(Mi Pad)의 경우 애플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와 같은 디자인과
화면 해상도(2048x1536)를 지원하며 안드로이드 커스텀 OS (MIUI)와 마켓을 쓰기 때문에 순수하게 안드로이드를
지원하는 태블릿으로는 이쪽이 더 유리하다.
쉴드 태블릿의 디스플레이는 8인치로 커졌지만 대신 베젤 두께를 줄여 가로 길이(너비)는
7인치였던 테그라 노트7 (120mm)보다 겨우 6mm 늘어났고, 세로 길이(높이)는 221mm, 두께는 9.2mm다.
본체를 가로로 눕혔을 때 양쪽 측면에 스테레오 스피커가 오도록 하는 디자인은 그대로다.
화면 대각선 길이가 7.9인치인 '애플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 디스플레이' 모델과 비교해보면
4:3 화면비율을 가진 아이패드 미니가 가로는 길고(134mm) 세로는 더 짧다. 테그라 K1이 들어간 또다른 모바일 태블릿
'샤오미 미 패드'도 크기/화면비율은 아이패드 미니와 거의 같으니 미 패드와 쉴드 태블릿 비교로 봐도 된다. 웹서핑이나 문서를
읽을 때는 4:3 비율이 좋지만 한 손으로 잡고 스타일러스 펜으로 그림을 그리거나 글씨를 쓴다면 가로 길이가 짧은 쉴드
태블릿이 좀더 잡기 편하다.
쉴드 태블릿의 공식 무게는 390g이지만 직접 측정한 결과 375g으로 더 가벼웠는데,
4G LTE가 아니라 Wi-Fi 16GB 모델이어서 무게가 다른 것으로 추측된다. 7인치 크기였던 기존 테그라 노트7보다는 약간 무거워졌고, 애플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 디스플레이와는 차이가 조금 더 벌어진다. 물론 9.7인치 아이패드
에어보다는 가볍다.
가로로 눕혔을 때 양쪽 측면에 위치하는 스테레오 스피커는 전면을 향하도록 되어있어 영화나
음악, 게임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즐기는데 적합하며, 측면에도 스피커 홀이 뚫려 본체를 뒤집어놓아도 소리가 많이 줄어들지
않는다.
이전 모델인 테그라 노트7은 후면 카메라만 500만 화소였고 전면 카메라는 30만
화소의 VGA급 모듈이 달려있었다. 그러나 쉴드 태블릿은 전/후면 카메라 모두 500만 화소 센서를 사용해 전면 카메라도
HDR 사진과 풀HD 동영상 촬영이 가능해졌다. 전면 카메라 위치는 테그라 노트7에서는 베젤에 있던 것을 쉴드 태블릿은
스피커 쪽으로 옮겼다.
세로 기준 상당, 가로 기준 좌측면에는 테그라 노트7과 마찬가지로 3.5mm 오디오
잭, 미니 디스플레이포트(Mini DisplayPort), micro-USB 2.0 포트가 배치되어 있다. 그 옆에는
본체를 뒤집어 놓았을 때 소리가 출력될 수 있도록 측면 스피커 홀이 보이는데, 입출력 포트 때문에 위치가 약간 아래로
내려갔다. (테그라 노트7 때는 아예 좌측면에는 스피커 홀이 없었다)
세로 기준 우측면, 가로 기준 상단 좌측에는 전원/잠금 버튼과 볼륨 조절 버튼이 나란히
자리잡고 있으며, microSD 외장 메모리 슬롯은 테그라 노트7 때는 없었던 커버가 생겼다. microSD는 최대
128GB까지 지원하므로 본체 용량이 16GB, 32GB 밖에 되지 않는 쉴드 태블릿에는 필수다.
microSD 외장 메모리 슬롯 옆에 보이는 공간은 4G LTE 지원 모델에서 필요한
Micro-SIM 카드 슬롯으로 Wi-Fi 모델에서는 막혀있는 상태다. 쉴드 태블릿 32GB Wi-Fi + 4G LTE
모델은 북미 외 지역에서는 LTE Band 1,3,7, 20 (2100/1800/2600/800)와 HSPA+ Band
1,2,5,8 (2100/1900/850/900)를 지원하는 것으로 나온다.
쉴드 태블릿의 전면 디자인이 테그라 노트7에서 약간 커진 모습이라면 후면 디자인은
완전히 새롭게 바뀌었다. 테그라 노트7은 한 손으로 잡고 스타일러스 펜을 사용하기 쉽게 그립감을 강조해서 측면 모서리를
라운드 처리하고 가로 모드에 수평으로 (갤럭시 S5보다 먼저) 펀칭 패턴을 넣었으며 상단에 파트너 제조사, 하단에 엔비디아
로고를 새겨 전체적으로 조잡한 느낌이 들었다. 그러나 쉴드 태블릿은 무광의 진한 그레이 컬러에 중앙에 쉴드(SHIELD)
브랜드만 새겨져 훨씬 세련되고 깔끔한 모습이다. 다만 펀칭 패턴이 사라져서인지 지문이나 손때가 묻는 것은 테그라 노트7보다 눈에 잘 띈다.
후면 카메라는 스타일러스 펜과 반대편에 위치하고 있는데 기존 테그라 노트7과 같은
500만 화소의 센서가 들어갔다. 전작인 테그라4 프로세서가 카메라 이미지 프로세싱 기능을 상당히 강조하면서도 테그라
노트7에 들어간 카메라 스펙이 낮아서인지 결과물은 그리 좋지 못했는데, 쉴드 태블릿 역시 아직까지 스마트폰보다 카메라를 덜
중요시 하는 태블릿의 특성을 따라가고 있다.
기존 테그라 노트7는 전용 스타일러스 펜(Direct Stylus)을 본체에
내장해 '노트(Note)'라는 이름이 붙었는데, 쉴드 태블릿 역시 노트 명칭은 빠졌어도 내장 스타일러스 펜 기능은 계승하고
있다. 7인치였던 테그라 노트7은 세로 모드를 기준으로 하단에서 밑으로 펜을 뽑는 방식이었다면, 8인치 쉴드 태블릿은
가로 모드일 때 우측 하단에서 옆으로 펜을 빼기 때문에 좀더 편해졌다.
테그라 노트7과 쉴드 태블릿에 내장된 스타일러스 펜을 비교해보면 전체적인 길이는
비슷하지만, 끝부분의 모양이 다르고 쉴드 태블릿에 들어간 펜은 몸통이 약간 사각형으로 되어 사용자가 스타일러스 팁 각도를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들기 쉽게 개선했다.
쉴드 태블릿에 들어간 다이렉트 스타일러스2(Direct Stylus 2)는
일반 정전식 러버돔 터치펜과 비교해 팁 모양이 비스듬하게 되어 필기시 닿는 면적에 따라 간단한 필압은 적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물론 모든 필기 인식 앱에서 지원되는 것은 아니고 엔비디아 다이렉트 스타일러스 기술을 지원하는 앱에서만 쓸 수
있다. 그래서 쉴드 태블릿에는 다이렉트 스타일러스 지원 드로잉 앱과 메모 앱이 기본 제공된다.
그 외에 쉴드 태블릿 구성품으로는 다국어 안전정보 가이드와 USB 케이블, 그리고 외부
전원 어댑터가 제공된다. 쉴드 태블릿용 전원 어댑터는 5.2V 2.1A 출력을 지원하며 전원 콘센트 연결부 교체가 가능하기
때문에 국내 출시된다면 220V용 부품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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