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좋지만 윈도우를 버릴 수 없는 당신을 위해
아이폰과 아이패드 같은 iOS 기반 애플 스마트 기기들이 큰 인기를 끌면서 덩달아서 맥북 에어나 아이맥 등 애플의 Mac OS X 지원 매킨토시 시리즈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그러나 국내 인터넷 환경은 아직까지 MS 윈도우를 사용하지 않고는 제대로 이용할 수 없을 정도로 인터넷 익스플로러와 액티브엑스(ActiveX) 사용률이 높아, 비MS 계열인 Mac OS로는 인터넷 쇼핑이나 금융 서비스 등을 쓰는데 지장이 많다.
애플에서는 부트 캠프(Boot Camp)라는 기능을 통해 멀티 부팅 형식으로 Mac 기기에 윈도우 운영체제를 추가로 설치해 사용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부트 캠프를 쓰려면 시스템을 다시 부팅해야 하므로 인터넷 뱅킹이나 쇼핑같은 간단한 윈도우 기반 작업을 하거나 Mac과 윈도우를 수시로 변환하는 경우 상당히 불편하다.
이 때문에 전통적인 Mac 사용자들은 부트캠프 대신 VMware나 패러렐즈(Parallels)와 같은 가상화 프로그램을 통해 Mac에서 직접 윈도우를 설치해서 쓰고 있는데, 오늘 보드나라에서 소개할 패러렐즈 데스크탑 7 (Parallels Desktop 7 for Mac)은 Mac OS X 사용자들을 위한 전용 가상화 솔루션이다.
패러렐즈 데스크탑 7을 간단히 설명하면 Mac에서 윈도우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부트 캠프와 달리 재부팅이 필요없고 일반 윈도우 PC와 동일한 오피스, 인터넷 익스플로러, 3D 그래픽, 사운드, 보안 및 백업 소프트웨어 등을 사용할 수 있다.
패러렐즈 데스크탑 7은 패키지 제품과 ESD 다운로드 버전으로 구성되며 한글화를 거쳐서 모든 기능을 한글로 사용할 수 있도록 출시되었다. 현재는 패키지 버전만 판매되고 있지만 ESD 버전도 곧 판매를 시작한다.
패키지 버전에는 소프트웨어 디스크와 한글로 만들어진 간단한 사용 가이드가 들어있다. 패러렐즈 데스크탑 7의 ESD 다운로드 버전도 한글화되어 출시되므로 패키지가 필요없는 사람은 좀더 저렴한 가격에 ESD 버전을 구입하면 된다.
국내 소비자 가격은 패키지 버전이 119,000원이고 ESD 버전은 이보다 좀더 저렴한 9만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영문판의 다운로드 가격이 79.99 달러, 업그레이드 버전 가격이 49.99 달러였음을 감안하면 국내 판매 가격은 거의 같다고 봐도 된다.
개인 사용자가 아닌 기업들을 위한 엔터프라이즈 에디션은 볼륨 라이센스 계약을 통해 판매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