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후면 지문인식&터치패드, 5.6인치 풀HD 디스플레이
팬택 베가 LTE-A는 모델명에서 볼 수 있듯이 LTE-A 지원을 위해 출시된 플래그쉽 스마트폰으로 해상도등을 고려한다면 올해 초에 출시되었던 베가 넘버6의 후속작이라고 할 수 있다.
단순히 화면 크기로 본다면 5.9인치였던 베가 넘버6보다는 작아진 것이지만 HD 디스플레이가 들어간 베가 아이언보다는 화면서 커지고 해상도도 향상되었다. 특히 현재 출시된 LTE-A지원 스마트폰중에서는 가장 큰 5.6인치 디스플레이가 채택되었고 여기에 더욱 강화된 후면 터치 기능을 통해 한손에 쥐고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는 형태를 취할 수 있게 되었다.
전면 상단에는 통화용 스피커, 210만화소 전면 카메라, 조도 센서와 근접 센서등이 위치하고 있다. 참고로 전면 카메라 역시 후면 카메라와 마찬가지로 1080p 풀HD 동영상 촬영 기능을 제공한다.
베가 넘버6, 베가 아이언등 올해 출시된 팬택 스마트폰의 경우 모두 스크린 화면에 안드로이드 키가 위치하는 소프트웨어 키 방식을 사용했지만 베가 LTE-A는 하단에 터치센서 방식의 물리적인 키를 채용했다. 이는 그동안 소프트키로 인해 모든 해상도를 사용하지 못한다는 사용자들의 불만을 수용한 결과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중앙의 홈 버튼의 모양이 지금까지 사용된 VEGA가 SKT의 LTE-A로고가 들어간 것은 이 제품이 SKT와 공동기획된 제품으로 SKT로만 출시되기 때문에 SKT의 요구겠지만 이 부분은 확실하게 사용자들 간에도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이기도 하다.
LG G2의 경우 측면에 위치한 모든 버튼을 없애고 이를 후면부의 물리 버튼으로 이동시킨 것에 비해 베가 LTE-A는 후면에 터치 패널과 지문 인식을 결합한 시크릿 키를 제공하는 것과는 별도로 기존 제품들과 동일하게 좌측에는 볼륨 조절 버튼을, 우측에는 전원 버튼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기존 사용자들의 사용 패턴도 만족시키는 한편 V터치를 통해 전면터치스크린을 이용하지 않고도 스마트폰을 한손으로 조작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상황에 따라 사용자가 편리한 방법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를 해주고 있는 셈이다.
베가 LTE-A의 후면 커버는 유광 재질의 독특한 패턴 무늬가 들어가 있으며 가장 자리 부분은 좁게 처리함으로써 전체적이 그립감을 향상시켰으며 실제로 베가 아이언에 비해 5.6인치로 화면 크기는 커지기는 했지만 전체적인 그립감은 괜찮은 편이다.
베가 LTE-A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한다면 바로 후면 카메라 아래에 탑재된 지문인식 & 터치센서 기능을 갖춘 시크릿 키의 존재일 것이다.
최근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에도 지문인식 기능의 도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LG전자도 새롭게 선보인 G2에서 지문 인식은 아니지만 후면 키를 이용해 모든 조작을 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 하는 등 커져가는 스마트폰을 보다 안정적으로 조작할 수 있는 방법으로 후면을 활용하는 방법들을 고심하고 있다.
베가 LTE-A는 12987만화소 (4160x3120)의 후면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으며 4.2mm 렌즈 초점거리 4.2mm, F.2.2 조리개의 밝은 렌즈가 사용되었다.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 G2가 스마트폰 최초로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능을 갖춰 차별화를 꾀하고 있는 가운데, 베가 LTE-A는 충실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다양한 발색 필터를 통해 사진에 다양한 독특한 효과를 주고 피부를 부드럽게 묘사하거나 드래그 셀프 타이머등 편의 기능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뛰어난 파노라마 촬영 기능을 갖춰 파노라마 촬영중 노출 변화가 생기더라도 적정 노출의 파노라마 이미지를 만들어준다.
물론 스마트폰에 지문인식 기능은 베가 LTE-A가 최초는 아니지만 베가 LTE-A의 경우 지문 인식기능을 통해 기존 숫자나 패턴보다 한층 향상된 보안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 여기에 베가 넘버6에 들어간 V터치 기술을 접목시켜 한손으로도 스마트폰의 다양한 조작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활용성을 극대화 시켜주고 있다.
베가 LTE-A에서 제공하는 시크릿 키는 스마트폰을 손으로 쥐었을 때 자연스럽게 검지 손가락이 위치하는 곳에 맞춰 위치하고 있다. 시크릿 키와 후면 카메라 사이에는 적당한 거리가 떨어져 있고 버튼부는 오목하게 굴곡을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시크릿 키를 조작하다 카메라 렌즈를 손가락으로 문지르는 실수를 범하지 않도록 설계되었다.
제품 상단에는 3.5인치 이어폰잭 단자만이 제공되어 넉넉한 공간을 제공한다. 뒷면 중앙에 약간 볼록한 유선형을 하고 있어 손바닥에 자연스럽게 밀착되어 편안하게 쥘 수 있는 그립감을 제공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하단에는 USB 데이터 통신 및 배터리 충전을 위한 마이크로 USB 포트가 제공되며 그 옆으로는 IR(적외선) 신호를 송출하는 단자 및 내장 DMB 안테나가 각각 제공된다. 베가 LTE-A의 모션인식 기능은 전면 카메라를 이용했던 이전 모델과 달리 IR(적외선) 센서를 사용해 배터리 소모를 줄이면서도 모션 인식이
가능하게 되었다.
후면 패널은 탈착이 가능해 배터리 교체가 자유럽다. 배터리 커버는 카메라 모듈과 시크릿 키 부분이 뚫려있는 형태로 되어 있으며 유선형으로 밀착이 되어 있기 때문에 기존 제품보다 커버를 제거하는데 힘이 많이 들어가고 쉽게 열기 힘들어졌다.
마이크로 SIM 슬롯과 외장 메모리 슬롯은 본체 상단부에, 하단부에는 배터리가 장착된 형태를 취하고 있다. 마이크로 SIM 슬롯은 배터리가 장착된 상태에서도 교체가 가능하며 외장 메모리의 경우 배터리를 제거한 후에 교체할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베가 LTE-A의 리튬 이온 배터리의 용량은 3,100mAh로 베가 넘버6의 3,1440mAh보다는 근소하게 적지만 디스플레이 크기를 고려한다면 더 높은 효율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LTE-A를 지원하는 경쟁 제품 모두 2,600mAh 용량대의 배터리를 제공하는 것과 비교되며 기본으로 제공되는 급속 충전기를 이용하면 90분이면 완충이 가능한 것도 베가 LTE-A만의 장점중에 하나이다.
베가 LTE-A에 제공되는 충전기는 기존 베가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듀얼포트 USB 단자를 갖춘 DC5V/2A 급속충전기를 제공해 3,100mAh용량의 배터리를 90분이면 완충 가능하다. 급속 충전은 최신 베가 스마트폰의 주요 장점중에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제품 무게는 배터리를 포함한 본체 기준으로 178g이며 배터리만의 무게는 50으로 배터리를 제외한 제품 자체의 무게는 128g에 이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