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ickmenu
PC 리뷰 홈  

고등학생 125명에게 직접 묻다,10대 대상 65개 IT 브랜드 인지도 조사 결과는?

2014-12-19 18:00
이상호 기자 ghostlee@bodnara.co.kr

2. 충격과 공포의 PC 브랜드 인지도



앞서 IT 업계의 대표적인 PC 관련 업체와 모바일 관련 업체의 브랜드의 인지도를 살펴보았는데, PC 업계에 대한 인식이 모바일 업계의 절반 수준인 것은 확인한 바 있다.

모바일 관련 브랜드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확실히 안다'는 응답이 50% 이상되는 경우나 80% ~ 90% 인 브랜드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는데, 그렇다면 지금의 30대와 함께 한 PC 관련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는 어떨까?

짐작하기로는 업체 브랜드에 대한 평균 인지도 수준이거나 조금 낮은 수준이 되지 않을까 하는데, 실제 점검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PC 핵심 플랫폼 업체인 인텔과 AMD 긴장할 때

PC 시장에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보이는 것으로 평가받고, 30대 들에게는 '빰! 빠바바밤!' 하는 로고송으로도 친숙한 인텔의 경우 10대 중에서는 겨우 절반을 넘은 54.4%의 학생들만이 정확히 어떤 회사인지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들어는 보았지만 어떤 회사인지 모른다거나 전혀 모른다는 응답 역시 절반에 가깝게 나타났는데, 이는 앞서 살펴본 모바일 업체 중 '노키아'와 비슷한 수준의 충격적인 결과다.

특히, 규모에 따라서는 논란이 있을 수 있겠지만, 그나마 인텔과 경쟁 중이라고 말할 수 있는 AMD에 대해서는 단 4%의 학생만이 정확히 안다고 대답한 반면 95%의 학생이 어떤 브랜드인지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런 소비 시장에서의 낮은 인지도가 최근 AMD의 PC외적인 부분의 사업 비중을 확대 결정의 배경 중 하나가 아닌가 짐작된다. (참고 : AMD, 2015년 말까지 비PC 사업 비중 최소 50% 목표)

지금 길가는 30대 중 PC를 만져 보았다면 인텔과 AMD 브랜드 로고를 보여주고 어떤 브랜드인지 아냐고 물어보면 모른다는 반응이 과연 얼마나 될까?

 

바닥을 기고 있는 AMD 브랜드에 대한 10대들의 인지도와는 별개로 관련 제품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는 그보다 조금 나아서, AMD A 시리즈 APU에 대해서는 10.4%의 학생들이, AMD 라데온 그래픽에 대해서는 8.8%의 학생들이 확실히 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단지, 경쟁 업체들과 비교했을 때 여전히 인지도 차이가 크게 나타났는데, APU에 대응하는 인텔 코어 i 시리즈의 경우 APU보다 네 배 이상 높은 43.2%, AMD 라데온에 대응하는 NVIDIA 지포스 GTX에 대해서는 네 배 높은 35.2%의 학생이 확실히 알고 있다고 응답했다.

모바일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상대적으로 PC 관련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는 역시 낮게 나타나고 있다.

 

한편, 게임용 지포스 그래픽 GPU와 모바일 AP 테그라 K1을 생산하고 있는 NVIDIA의 경우 '확실히 안다'는 응답은 44.8%, '들어는 보았다'는 응답 26.4%, '모른다'는 응답은 28.8%로, 게임을 즐기는 10대 남학생들 사이에서는 전체적으로 인텔과 비슷한 수준의 인지도를 보여준다.

NVIDIA에 대해서는 게임 시작 시 등장하는 로고를 통해 접했다는 응답자가 상당 수 있었으며, 앞서 살펴보았지만 NVIDIA 테그라 K1가 사용된 레퍼런스형 디바이스인 쉴드 태블릿에 대해 확실히 아는 비중은 NVIDIA의 회사 브랜드나 지포스 GTX 브랜드에 비해 낮아, 현 10대들에게도 NVIDIA는 PC용 GPU 제조사 또는 게임 기술 회사로 인식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빨간불 켜진 PC 컴포넌트 업체들의 인지도

자신만의 PC를 만들어 본 30대 이상의 사용자라면 익숙할, 그래픽 카드와 메인보드 같은 PC의 필수 컴포넌트 생산업체인 ASRock과 ASUS, 기가바이트, MSI에 대한 10대들의 인식은 거의 바닥을 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SRock의 경우 '들어는 보았다'는 경우를 포함해도 알고 있는 응답자가 10%를 간신히 넘겼으며, 기가바이트는 20%의 응답자가 해당 브랜드에 대해 알고 있었으나 80% 가량의 응답자는 해당 브랜드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나마 ASUS와 MSI에 대한 인지도가 다른 두 곳보다 높기는 했지만, 이들도 절반 이상의 응답자가 해당 브랜드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으며, 어떤 브랜드인지 확실히 안다는 응답자는 10% 초중반에 그쳤다.

 

한편, 스토리지 시장의 중심이 HDD에서 SSD로 넘어는 와중에, 양대 하드디스크 생산업체인 씨게이트와 WD에 대한 인지도도 매우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씨게이트는 약 85%, WD는 91.2% 의 응답자가 해당 브랜드에 대해 생전 처음 본다는 반응이 대부분일 정도로 인지도가 낮았다.

지금의 30대들은 이들 두 업체 외에도 삼성, 히타치, 도시바, 퀀텀, 맥스터, IBM등 수 많은 하드디스크 업체가 경쟁하면서 활발한 마케팅과 용량 확대를 위한 기술과 안정성 경쟁이 치열했지만, 씨게이트와 WD의 2강, 히타치와 도시바의 2약으로 하드디스크 시장이 재편되고, SSD가 부각되면서 HDD 제조사에 대한 브랜드 인지도가 낮아진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해도 아직까지 HDD는 PC와 노트북의 주력 저장 장치로 사용됨에도 이정도로 2강 업체에 대한 인지도가 낮은 것은 제품에 대한 충성도가 낮다는 것으로도 해석될 여지가 있으므로, SSD의 가격 인하가 계속된다면 일반 소비시장에서 이들 업체의 위상이 2약 업체에 의해 역전될 가능성도 부정할 수 없을 것 같다.

 

한편, 메인보드와 노트북, 그래픽 카드 등 다양한 PC 관련 제품을 생산, 판매하는 4대 메이저 업체와 달리, 그래픽 카드 위주의 업체인 갤럭시테크놀로지와 이엠텍, 조텍, 잘만 브랜드에 대한 10대의 인지도는 처참한 수준이었다.

특히, 확실히 안다는 응답자가 1명도 없었던 갤럭시테크놀로지의 경우 처음 브랜드 로고를 학생들에게 보여줬을 때 일부 학생들 사이에서 '(삼성전자) 갤럭시 로고가 저랬던 적이 있었나' 하는 반응까지 나왔을 정도로 인지도가 없었다.

아마도, 이런점이 그래픽 카드 브랜드를 GALAX로 바꾼 이유 중에 하나가 아닐까 생각되지만, 이렇게 인지도가 낮은 상황에서는 10대들에 GALAX 브랜드를 보여주면 'GALXAY에서 'Y'를 빼먹었네, 오타 아냐?'는 반응을 보인다 해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다.

또한 항상 '국내 PC 그래픽 카드 점유율 1위'로 시작하는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이엠텍의 경우 확실히 안다고 응답한 학생은 단 1명에 불과했으며, '들어는 보았다'는 응답자가 10.4%를 차지해 다른 업체들보다 전반적인 인지도는 높았으나, 처음 들어보는 브랜드라는 응답이 88.8%에 달해 다른 업체보다 특별히 인지도가 높다고 보긴 어렵다.

한편, 조텍에 대해 확실히 알고 있는 학생은 단 2.4%(세 명)에 불과했으며, 다른 3개 업체와 비교해 그나마 확실히 안다는 응답이 높았던 잘만 역시 그 비중은 6.4%(8명)에 불과했는데, 이 또한 최근 발생한 모뉴엘 사태와 연관해 기억하는 학생들을 볼 수 있어, 그 이전에 순수하게 잘만에 대해 알던 학생이 얼마나 될지는 약간 의문이 들었다.

 

웹 브라우저에 대한 인식은?

추가로, PC나 모바일 시장과 함께 IT 분야의 대표적인 경쟁 종목이면서 PC와 모바일에서 동시에 사용되고 있는 웹 브라우저에 대해 10대들은 얼마나 알고 있을까?

 

MS의 윈도우 운영체제에 기본 탑재되고 있는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경우 100%의 학생들이 모두 '확실히 안다'고 응답했으며, 안드로이드 계열 모바일 디바이스에 기본 탭재되면서 인지도를 높인 구글 크롬에 대해서는 90.4%의 학생들이 확실히 알고 있다고 응답했다.

iOS 디바이스인 아이폰과 아이패드, OS X의 기본 웹 브라우저인 사파리에 대해서는 47.2%의 학생들이 '확실히 알고 있다'고 응답, 만약 PC용(Not Mac) 사파리의 업데이트가 계속되었다면 지금보다 높은 인지도를 보여주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참고로, 뒤에서 살펴보겠지만 애플의 매킨토시에 대한 낮은 인지도를 감안했을 때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인지도가 사파리의 높은 인지도 기반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인터넷 익스플로러와 함께 웹 브라우저 시장의 양대 산맥이었던 네스케이프 내비게이터의 후신격인 모질라 파이어폭스의 경우, 경쟁 브라우저와 달리 자체 플랫폼의 뒷받침이 없는 가운데서도 의외로 약 절반에 달하는 46.4%의 학생들에게 확실한 인지도를 심어주며 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전 페이지로 돌아갑니다 다음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이 기사의 의견 보기
문득 hyukdesign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4-12-19 19:07/ 신고
진짜 충격과 공포의 결과군요 ...
newstar newstar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4-12-19 19:39/ 신고
그간 생각해보지않았기에 충격은 아니었지만 수험생이라는 전제를 생각해보니 모바일에 대해 친근할 수 밖에 없었던것이 너무나 이해가 가네요.
nomasume kamiru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4-12-19 20:24/ 신고
잘 아는 사람들이 별로 없네요. 안드로이드를 모르는 사람은 갤럭시OS라고 생각하는 것일 수도 있겠네요.ㅎㅎㅎ
준여니 / 14-12-19 20:39/ 신고
WD 하드디스크 매니아로서 충격 ㅠㅠ 요새 고딩들한테는 WD가 듣보잡이군요 ㅠㅠ
qgerw / 14-12-19 21:40/ 신고
포맷도 혼자 못하고. 윈도우도 혼자 못까는 애들이라서 예상했던 결과랄까요..ㅎㅎ
제로샤넬 lina226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4-12-19 22:35/ 신고
그거보단....조사 하신 대상들이 죄다 컴덕후들이 적어서 그런겁니다. 결과 뻔하죠 당장 일반인 잡고 그대로 물어보시면...이하생략 IE야 자기들이 윈도우는 몰라도 맨날쓰니까요 학교에서도 쓰니까 아는거 같습니다. 아니 근데 의외로 크롬 을 알다니 거참.....ㅋㅋㅋ 신기한 일이네요
마프티 psywind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4-12-20 11:35/ 신고
역시 컴덕과 그냥 사람들은 다르네요 ㅎㅎ
럭키싱글 / 14-12-20 21:20/ 신고
흥미로운 결과네요
신의 myloveu00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4-12-20 23:20/ 신고
세대차이가 느껴집니다. ㅎㅎ
꾸냥 / 14-12-21 11:56/ 신고
-On Mobile Mode -
요즘 아이들은 피씨쪽에 진짜 관심 없나 보네요.
티케 kado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4-12-21 21:44/ 신고
피씨분야는 거의 멸망수준으로 가는군요. 세상을 너무 가볍게 보는거 같아서 아쉽습니다
단편적인 지식을 습득한 미래세대가 참으로 우려 스렵습니다
지나가는 인문계고3 / 14-12-22 21:50/ 신고
크롬같은건 빠르다는것만 소문나서 애들끼리 알고 쓰는 편이지만 사파리는 모바일만 알고 파이어폭스나 오페라는 잘 모릅니다. 인텔같은 TV에서 광고하는 브랜드는 알지만 갤럭시하면 삼성안드로이드 브랜드로만 생각하고있습니다.
영원한신비 / 14-12-23 16:31/ 신고
msi가 인지도 있는지 몰랐네요. 기가바이트가 인지도 더 높을줄 알았는데요
바람공자 pdjp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4-12-25 16:30/ 신고
허~ 충격적인 결과군요. 휴대폰을 주로 만져서인지 PC쪽은 아예 관심밖이라고 봐야겠네요.
프리스트 rubychan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4-12-26 12:26/ 신고
온라인 게임은 대부분 다 하면서 PC 브랜드에는 무관심한..
믿음이 / 15-01-08 14:55/ 신고
역시 학생들은 기준이 좀다르긴한가보네요 ~
닉네임 lock
비회원

보드나라 많이 본 뉴스
보드나라 많이 본 기사

보드나라 최신 기사
[12/19] MSI, 코스트코 첫 화이트 게이밍 데스크탑 출시  
[12/19] 다크플래쉬, 7개의 팬으로 완성한 쿨링.. ‘DK900 Air MESH RGB 세븐팬’ 정식 출시  
[12/19] 라이엇 PC방 전 좌석에 에이서 ‘니트로 70’ 공급, 라이젠 7 9800X3D RTX 5080 탑재  
[12/19] 넉넉한 VRAM으로 게임과 AI 환경 OK, 기가바이트 지포스 RTX 5060 Ti Eagle Max OC D7 16GB 제이씨현  
[12/19] 캐논코리아, 서촌에 체험형 팝업 ‘캐논 사진 한방당’ 문 열어  
[12/19] 넥슨 신작 판타지 월드 RPG '아주르 프로밀리아', 11월 26일 정식 출시!  
[12/19] 한 손 조작과 로그라이크 빌드로 즐기는 비행 슈팅 게임 ‘탕탕에이스’ 정식 출시  
[12/19] 로지텍, 롯데몰 벨리타운 청량리점에 브랜드스토어 오픈  
[12/19] HPE 스페이스본 컴퓨터, 달 표면에서 HPC 및 AI 구현 지원  
[12/19] 브이파이브 게임즈, ‘미르의 전설2:레드나이트’ 서비스 1주년 기념 이벤트 실시!  
[12/19] ‘붕괴3rd’, 9.1 버전 ‘새롭게 빛나는 시간’ 업데이트  
[12/19] 넥슨, 200 FPS 첫 도입 ‘서든어택 챔피언십 시즌2’ 24일 본선 개막  
[12/19] 리눅스 커널 보안 취약점 6건, 패치전 공개 채널 유출 논란  
[12/19] 캡콤 1,177만 계정 개인정보 유출, 비밀번호 무단 변경도 확인  
[12/19] 바이오웨어 폐쇄한 EA, 매스 이펙트등 관련 IP 매각?  
[12/19] 엠바고 어기고 일찍 공개된 PHP2Shell 취약점에 전세계 인터넷 비상  
[12/19] 지클릭커, 고객센터 독립 공간으로 확장 이전  
[12/19] 이노스, 40인치 커브드 WUHD 120Hz 게이밍 모니터 40LGU120M 사전예약 판매 실시  
[12/19] 밸로프, ‘AVA RE:BIRTH’ 10월 28일 정식 서비스 발표…23일부터 사전 다운로드 개시  
[12/19] 브라질 공항서 사라진 RTX 5090, 공항 직원 연루된 절도 정황 포착  
로그인 | 이 페이지의 PC버전
Copyright NexGen Research Corp.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