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표로 정리한 USB 규격 핵심 정리
USB 2.0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와중에 이제 서서히 USB 3.0이 자리를 잡아가나 하는 시점에 USB 3.1과 USB Type-C 발표, 여기에 애플의 뜬금없는 'USB-C' 발언으로 관련 규격에 대해 혼돈을 겪을 것으로 우려되는 네티즌들을 위하여 가급적 쉽게 풀어 쓴다고 쓰기는 했지만, 다루는 내용이 많다보니 글로 오히려 더 혼란스럽게 한건 아닌지 걱정된다.
따라서, 최종적으로 지금까지 이야기 했던 USB 규격에 대해 핵심만 모아 표와 함께 간단한 표로 정리했다.
지금까지 USB 버전은 크게 네 번 바뀌었지만 기본 전력 공급 능력은 USB 1.x과 동일한 USB 2.0에서 USB 3.0로 업그레이드될 때 딱 한 번 상향되었으며, 버전이 올라가면서 데이터 전송 속도와 효율, OTG, 충전 규격 등의 업그레이드가 이뤄졌으며, 이를 뒷받침 하기 위한 커넥터/ 소켓과 케이블 디자인 업그레이등이 이뤄졌다.
버전 업그레이드와 같이 커넥터 역시 USB 2.0에서 USB 3.0으로 넘어갈 때 크게 변화했지만 기본적으로 호환성을 유지하면서 업그레이드되는 USB 규격의 기조상 타입-A 커넥터 / 소켓 장비는 버전에 상관없이 호환 가능하며, USB 2.0 타입-B 커넥터는 USB 3.0 타입-B 소켓에 사용할 수 있지만, USB 3.x 타입-B 커넥터는 USB 2.0 타입-B 커넥터에 사용할 수 없다.
처음부터 USB-PD 규격에 대응한 USB Type-C 커넥터/ 소켓
USB 타입-C 커넥터는 USB 버전 업그레이드가 아닌 모바일 시대의 흐름에 맞춰 커넥터만 별도로 개선된 경우로 USB 2.0과 USB 3.x 규격에 모두 적용 가능하지만, 공개된지 20여년에 가까워 사장된 USB 1.x 규격에 대한 타입-C 지원은 공식적으로는 이뤄지지 않는다.
또한 기존 커넥터보다 구조적으로 높은 전력 전송에 유리하며, 처음부터 USB-PD 규격을 대비해 설계되었다.
한편, 타입-C 커넥터 규격이 정해지기 전에 소형 디바이스들을 위한 USB 커넥터 규격은 크게 미니와 마이크로 규격이 있는데, 앞서 이야기한 바와 같이 A 규격은 B 규격에 밀려 거의 사장되었으며, 공식적으로 USB 3.x 버전에서 미니 규격은 지원되지 않는다.
앞서 타입-B 커넥터와 같이 USB 2.0(1.x)의 마이크로 커넥터는 USB 3.x의 대응하는 마이크로 소켓에 사용할 수 있지만, USB 3.x 규격의 마이크로 커넥터는 USB 2.0(1.x)의 마이크로 커넥터에 사용할 수 없다.
또한, USB 2.0 버전 이상의 장치는 최대 100W 전력 전송이 가능한 USB PD 규격의 적용이 가능하며, 전력을 다루는 민감한 규격이기 때문인지 아직 일반 소비자용 제품을 찾아보긴 어렵다.
헷갈리는 USB 규격, '버전' + '커넥터와 소켓' + '애드온' 조합만 알면 OK
USB 3.0에서 커넥터/ 소켓 규격이 기존보다 눈에 띄게 바뀌기는 했지만, 상호호환 확보를 위해 디자인되었기에 익숙해 지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 하지만 비교적 최근 발표된 USB-PD나 맥북에 등장한 타입-C는 그동안 보아왔던 규격과 확연한 차이를 보이기에 관련 소식을 접해보지 못했다면 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 혼란에 빠질 수 있다.
이번 기사는 최근의 USB 규격에 혼란을 느끼는 독자들을 위해 계획한 것으로, USB 규격은 크게 성능과 기능을 정의한 '버전', 장치들끼리의 연결을 위한 '커넥터와 소켓', USB-PD와 같이 기능 확장을 위한 '애드온'에 대해서만 확실히 파악한다면, "USB-C에는 기존 USB 장비 못 쓰는거 아니야?" 라는 혼란은 겪지 않아도 될 것이다.
실제로, 'USB-C'라는 이름의 애플 맥북 포트는 태생이 USB 규격인만큼 어댑터를 이용하면 기존 USB 장치도 충분히 사용 가능하고, 애플은 이런 수요를 위해 전용 악세서리를 판매 중이니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