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브리스톨 릿지 플랫폼 특징
굳이 비교하자면 브리스톨 릿지는 1세대 코어 프로세서 패밀리 중 인텔 클락데일과 비슷한
포지션의 제품이다.
인텔이 2세대 코어 프로세서 패밀리인 샌디브릿지를 위한 플랫폼 변화를 클락데일(그래픽 /
노스브릿지 통합, PCH 원칩 구조)에서 선보인 것처럼, AMD는 ZEN 아키텍처 기반 서밋 릿지 CPU와 레이븐 릿지
APU를 위한 플랫폼을 브리스톨 릿지에서 완성했다.
따라서 브리스톨 릿지 플랫폼 사용자는 제조사에서 바이오스 업데이트로 지원한다면 별도 메인보드 교체없이 ZEN 아키텍처
CPU(서밋 릿지)/ APU(레이븐 릿지)를 사용할 수 있는데, 2017년부터 본격 출시될 서밋 릿지 플랫폼을 엿보게 해줄 브리스톨 릿지
플랫폼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다.
SoC 설계, 진정한 원칩 솔루션 가능
6세대 APU인 카리조도 마찬가지지만, 7세대 APU인 브리스톨 릿지 역시 사우스브릿지를
품은 SoC 설계이기에 극단적으로 말해 메인보드에는 별도 칩셋없이 브리스톨 릿지 APU 하나로도 구성될 수 있다.
실제 브리스톨 릿지 APU의 스펙을 보면 그래픽 카드나 여타 확장 기능을 APU와
직결하기 위한 PCIe 3.0 x8Lane과 스토리지 확장을 위한 SATA 포트와 NVMe, PCIe, USB 3.1
Gen1(USB 3.0), 듀얼 채널 메모리 컨트롤러를 갖추고 있다.
이들 칩셋은 데스크탑 최초로 10Gbps 대역폭의 USB 3.1 Gen2를 네이티브
지원에 더해 기능 확장을 위한 PCIe Lane은 2세대 규격으로 6Lane과 4Lane, SATA 2포트와 SAT
Express 1포트(SATA 2포트 치환 가능), SATA 디바이스의 RAID를 지원하며, 스몰 폼펙터(SFF)를 위한
X/ B/ A300 칩셋은 SATA RAID 기능만을 지원한다.
참고로, 인텔의 경우 B150 칩셋 이상에서 PCIe 3.0을 지원하는 것과 달리 현재
출시된 브리스톨 릿지 대응 칩셋은 PCIe 2.0을 지원하는 것은 살짝 아쉬운 점이지만, 차후 서밋 릿지와 함께 출시가
예상되는 상위 칩셋에서는 PCIe 3.0이 지원되길 기대해본다.
스펙상 브리스톨 릿지 APU 단독으로도 미니 PC나 노트북 구성이 가능하지만, 비록
OEM 용이라고는 해도 데스크탑용으로 나왔고, 앞으로 출시될 서밋 릿지 CPU와 레이븐 릿지 APU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칩셋이 함께 나온 것으로 판단된다.
AMD가 밝힌 라인업상 B350칩셋은 기존 970과 A780 칩셋, A320칩셋은
760G와 A68H 칩셋에 대응하며, 기존 대응 라인업이 없는 X/ B/ A300 칩셋은 스몰 폼펙터 구성을 위해 새롭게
디자인된 칩셋으로, 990FX와 A88X 대응 칩셋은 2017년 ZEN 아키텍처 기반 서밋 릿지 CPU와 함께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브리스톨 릿지, VP9과 H.265/ HEVC 지원 강화
현재 선보인 브리스톨 릿지 APU는 저전력 'E' 시리즈 모델 3종과 일반형 모델 4종,
그래픽코어가 비활성화된 애슬론 모델 1종의 총 8종이 출시되었으며, 일반형 모델과 애슬론 모델의 TDP는 65W, 저전력
'E' 시리즈 모델의 TDP는 35W로 동일하고, CPU 코어는 듀얼 코어와 쿼드 코어 구성이다.
AMD의 발표에 따르면 이 중 최고성능 모델인 A12-9800과 해당 모델의 저전력
모델인 A12-9800E의 경우 PCMark 8 가속 테스트 기준으로 동일 TDP의 코어 i5 6500, 코어 i5
6500T와 비교시 동일하거나 17% 높은 성능을, 3DMark 11 퍼포먼스 테스트 기준으로는 99%와 88% 성능이
높은 성능을 구현해 내었다.
이러한 성능 향상 외에도 브리스톨 릿지 내장 그래픽의 새로운 특징은 구글이 오픈소스로
개발해 유튜브 시스템에 도입한 고압축 코덱인 VP9과 H.264를 개발한 ISO/IEC MPEG과 ITU-T의 영상 부호화
전문가 그룹(Video Coding Experts Group)이 협력해 개발한 차세대 영상 압축 기술인
HEVC(H.265)를 지원한다.
HEVC(H.265)와 H.264의 경우 4K까지, VP9 코덱은 최대 Full HD까지
지원하며, 그 외에도 MJPEG와 VC-1, WMV 프로파일 D등 다수의 코덱을 지원하는데, 이는 2019년 인터넷 트래픽
중 70%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HD 영상 스트리밍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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