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3세대 라이젠, 게임 성능도 정면 승부
테스트는 3세대 라이젠의 8코어 16스레드 모델 중 주력 모델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라이젠 7 3700X와 전세대의 대응 모델 2종, 경쟁사인 인텔의 코어 i7-9700K를 비교했으며, 추가로 메인스트림
CPU의 새로운 시대를 연 라이젠 9 3900X 결과를 추가했다.
테스트는 메인보드와 메모리를 제외한 모든 시스템 컴포넌트를 동일하게 설정했으나, 메모리
클럭은 기본적으로 각 플랫폼이 공식적으로 지원하는 최대 클럭으로 설정해 플랫폼 변화에 따른 특성을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추가로 일부 테스트는 현재 시장에서 판매 중인 JEDEC 표준 메모리 중 고클럭인
DDR4 2666MHz로 통일한 테스트를 추가해 각 세대별 CPU 성능의 변화도 비교했다.
기본적으로 쿨러가 번들되지 않는 인텔 코어 i7-9700K와의 비교를 위해 모든
테스트에서 커세어 하이드로 시리즈 H115i RGB 플래티넘을 사용했으며, 그래픽 카드는 디앤디컴서 국내 유통중인 게인워드
지포스 RTX 2080 팬텀 GLH을 이용했다.
AMD와 게이머들의 제 1관심, 본격 게임 성능 경쟁의 시작
AMD는 3세대 라이젠을 출시하며 게임 성능을 특히 강조했다. 또한 L3 캐시 용량을
전세대 대비 두 배로 늘리고, 새로운 알고리즘 및 명령어 지원을 통한 레이턴시와 성능 개선을 이끌어내며
게임캐시(GameCache)라 명명하기에 이른다.
이는 AMD가 그만큼 3세대 라이젠의 게임 성능을 중시했다는 증거다. 보통 CPU의 기본
성능을 우선 살펴보던 기존 보드나라의 CPU 기사와 달리, 이번 기사는 3세대 라이젠의 게임 성능 확인으로 시작해 본다.
참고로, 별도 언급이 있을 때까지 다음 테스트 결과는 모두 메모리 클럭 DDR4 2666MHz,
타이밍 CL18-19-19-44 조건에서
이뤄졌다.
같은 AMD 계열 CPU를 비교할 때 3세대 라이젠 7 3700X는 스펙상 동작 클럭
차이가 크지 않은 라이젠 7 2700X와 비교해서도 상당한 게임 성능 개선이 이뤄졌다. IPC와 캐시 정책 최적화, 두
배로 늘어난 L3 캐시등 게임 성능 개선에 집중한 아키텍처 개선 효과가 제대로 나타난 것으로 판단된다.
AMD 3세대 라이젠의 게임 성능 개선은 특히 DX12과 DX11을 가리지 않고
나타났으며, 2세대 라이젠 시리즈의 최상위 모델인 라이젠 7 2700X에서 상당한 성능 향상을 이뤄, AMD에서
경쟁 모델로 지목한 코어 i7-9700K와도 충분한 경쟁력을 발휘한다.
그래픽 카드보다 CPU 성능의 비중이 높은 720p 해상도와 낮은 옵션에서
테스트 결과를 보면, 3세대 라이젠의 게임 성능이 경쟁 모델이나 전세대 모델과 비교해 얼마나 개선되었는지를 보다 명확히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스트레인지 브리게이드의 경우 다른 게임들보다 3세대 라이젠에서 훨씬 뛰어난 성능을
내주었는데, 게임의 장르적 특성이나 최적화 정도에 따라 3세대 라이젠은 이번 테스트 결과 이상의 잠재력이 내포되어 있는
반증으로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3DMark 성능을 보면 지포스 RTX 2080 기반 게이밍 성능은 라이젠
7 3700X의 완승이다. DX11 기반 파이어스트라이크와 DX12 기반 타임 스파이 전체 스코어는 물론, CPU 기반
물리 연산 성능 모두 확실히 높은 성능을 발휘한다.
테스트 결과를 종합해보면, AMD 3세대 라이젠은 경쟁 모델보다 단순히 더 많은 코어와 스레드로 CPU의 물리 엔진 성능만 높은 것이 아니라
전체 게임 성능까지 높게 측정되었다. 지금까지 '가격'을 고려할 때 충분히 경쟁사와 경쟁할 게임 성능이라는 수식어를 피할
수 없었지만, 이제는 당당히 '성능'만으로 게임 시장에서 경쟁이 가능해진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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