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라이젠 7000 시리즈 발열과 전력은?
AMD는 라이젠 7000 시리즈에 대해 IPC 개선과 제조공정 향상이 맞물리면서, 동일
전력 상태서 라이젠 5000 시리즈 대비 멀티 코어 성능을 최대 49%까지 끌어 올렸음을 선언했다. 물론, 여유분의
전력까지 몽땅 클럭을 끌어 올리는데 할당된 덕에, 최대 TDP가 105W에서 170W까지 훌쩍 뛰면서 전력과 발열도 심상치
않아진 것도, 앞서 간단히 살펴본 바 있다.
아무래도 이처럼 높은 전력량 상승을 감내할 만한 사용자라면 고성능이 필요한 하이엔드 유저일
것이다. 이를 감안해 이번 기사에서는 AMD 라이젠 7000 시리즈와 인텔 12세대 코어 CPU의 최상위 모델인 라이젠
9 7950X 및 코어 i9-12900K(F)를 주력으로, 메인스트림 사용자들이 관심을 보일만한 라이젠 7 7700X의
성능을 확인했다.
우선, 코어 수만 놓고보면 코어 i9-12900K(F)와 라이젠 9 7950X는
16코어로 동일하다. 그러나 라이젠 9 7950X는 인텔 코어 i9-12900K(F)의 P-코어에 대응하는 코어로만
16코어이고, 전체 스레드는 8개가 더 많다.
전체 캐시 용량, 동작 클럭도 라이젠 9 7950X가 유리하고, 지원되는 메모리 클럭도
더 빠르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라이젠 7000 시리즈는 IOD에 최신 RDNA2 아키텍처 기반 그래픽 코어가
통합되어, 추가 그래픽 카드없이도 PC를 구성할 수 있게 되었다.
단지, 인텔 코어 i9-12900K(F)에 비해 최대 125달러 비싼데다, TDP도 무려
170W에 달하는 만큼 아무나 손쉽게 쓸 수 있는 모델은 아니다. 그만큼의 값어치를 할지는 다음 테스트를 통해 점검해
보겠다.
한편, 테스트는 위와 같은 시스템에서 진행되었다. AMD CPU와 인텔 CPU에 사용된
쿨러가 다른데, 이는 인텔 CPU에 사용된 쿨러에서는 AMD 클립형 가이드가 제공되지 않고, AMD CPU에 사용된 쿨러는
엘더 레이크용 스탠드가 포함되지 않았던 시기의 샘플인 때문이다.
참고로 메인보드의 바이오스 세팅은 각 플랫폼의 기본값을 적용하였고, 일체형 수랭 쿨러의
팬 속도와 펌프 속도는 모두 각 제품의 최대 속도로 세팅한 상태에서 테스트되었다.
라이젠 7 7950X, 불같은 발열과 전력
먼저, 출시 전 유출 정보로 여러 PC 이용자들의 우려를 자아냈던 발열과 소비전력 이슈는
사실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시네벤치 R23 멀티 코어 스트레스 테스트 기준, CPU 온도는 순식간에 한계치인 95℃를
기록했다. 코어 i9-12900KF보다 무려 11℃나 높은 온도다.
쿨러 차이를 감안해도 상당히 온도가 높은데, 공식 스펙상 기본 상태에서의 최대 전압이
1.475V로 세팅된 영향으로 보인다. 실제 해당 테스트 진행 중 CPU-Z로 확인된 CPU 전압은 약 1.38V까지
높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AMD 라이젠 9 7950X 시스템의 전체 전력도 약 340W 까지 치솟아, 인텔 코어
i9-12900KF 시스템보다 높은 전력을 소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라이젠 9 7900X에서와 같이, 이번 테스트만 보면 전성비 개선을 위한 AMD의
노력이 무색한 것처럼 보이는 결과인데, 실제 작업 성능은 어느정도인지 확인이 필요하다.
발열/ 전력 테스트에 이용된 시네벤치 R23 테스트 결과를 보면 라이젠 9 7950X가
반대 급부로 확실히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시스템 전력 테스트 결과와 비슷한 비율의 결과를 보여준다.
단지, 라이젠 7 7700X는 전력과 성능에 비해 CPU 온도가 조금 높은 감이 있어,
해당 모델을 노리는 사용자라면 전압 다이어트를 진지하게 고려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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