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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IT 시리즈답게, 얼핏 보더라도 한눈에 보급형 제품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PCB의 색이 메인보드의 질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이미지를 좌우하는 경향이 크다. 위의 사진에서 볼 수 있는 황토색 계통이나, 전통적으로 많이 사용되었던
녹색 계통의 PCB, 그리고 수수한 검정색 DIMM 등은 전형적인 보급형 제품의 이미지를 답습하고 있다.
핀이 잔뜩 튀어나온
검정색의 노스브리지 방열판도 좋게 생각하자면 알파쿨러의 디자인과 닮아 방열면적을 높여 효율이 좋도록 디자인 되었지만, 다른 한편으로
시각적인 면에서는 그리 고급스러워 보이지 않는다. 방열판 아래로 VIA의 PM800 칩셋을 볼 수 있으며, 사우스브리지로는
VT8237과의 조합도 가능하지만, 구형인 VT8235가 채용된 것을 볼 수 있다.
백패널의 레이아웃은 별도로 케이스의 I/O 실드를
제거하지 않더라도 곧바로 사용할 수 있는 표준 디자인을 준수하고 있다. 이더넷 기능은 VT8235와 연계한 VT 6103 PHY를
통해 10/100Mbps의 속도를 지원한다. AC 97 사운드코덱의 경우에는 다소 의외인데, 흔히 사용되는 CMI9739a가 아닌
CMI9761a를 채용했다. CMI9761a는 AC97 2.3 규격을 준수하는데, 신호대잡음비(SNR)가 90db에서 95db로
향상되는 등 몇 가지 부분에서 AC97 2.2 규격을 준수하는 CMI9739a보다 업그레이드 된 칩이다. 브라켓은 제공하지 않지만
메인보드에 S/PDIF out 헤더도 제공된다.
노스브리지의 특성상 SiS의 칩셋들과 동일하게 메모리
속도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DIMM의 개수가 제한되기 때문에, 2개의 DIMM만 제공하고 있다. 메인보드의 컨셉을 생각하면 최대
2GB의 지원용량이 그리 부족하지는 않을 것이다. PCI 슬롯은 3개가 제공되어 m-ATX 규격 중에서는 양호한 확장성을 갖고
있으나, 사실상 3개를 모두 사용하게 되는 일은 드물 것이다. VT8237과의 조합도 가능한 칩셋인만큼 SATA를 위한 풋프린팅이
남아 있지만 VT8235에서는 지원되지 않는다.
매뉴얼에 포함된 브로셔에는 DDR400 모듈을 사용할
경우 1개의 DIMM만 사용하기를 권장하고 있다. 실제로 2개의 DIMM에 모두 DDR400 메모리를 꽂아서 사용해도 특별한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메모리 모듈에 따라 안정성이나 성능에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권고이니만큼, 256MB 모듈 두 개를 사용하는
것보다는 1개의 512MB 모듈을 사용하는 편이 낫겠다. 위와 같은 제약은 SiS의 칩셋에서도 발견할 수 있는 부분이다.
전원부는 3-Phase로 보급형 치고는 양호하다.
특히 1-Phase당 MOSFET 두 개의 공식을 벗어나는 3개의 MOSFET을 갖고 있다. 윗면만 보았을 때는 2개가 보이지만,
공간 제약상 기판 아래쪽으로 배치된 3개의 MOSFET을 추가로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이러한 구조 때문에 케이스에 설치할 때 부족한
공간 때문에 MOSFET이 케이스에 닿지는 않는지 확인해주는 편이 좋을 것이다.
구성물 역시 컨셉에 어울리게 극히 간소화되었다.
백패널 규격이 표준을 준수하기 때문에 I/O 실드조차 제공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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