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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순하면서도 세련된 외형을 갖춘 파빌리온 dv2
HP 파빌리온 dv2 노트북은 하이글로시 처리된 표면과 HP 상감기법 디자인이 들어간 내부 디자인에 상판 및 하판 모두를 마그네슘 합금으로 만들고 테두리 부분은 알루미늄 합금을 사용해 플라스틱을 쓴 저가형 노트북보다 내구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12.1인치 크기에 1.73kg의 무게(배터리 포함)로 1kg대 초반에서 2kg까지가 대부분인 12.1인치 노트북 시장에서 평균 정도의 무게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전면부 우측에는 무선 랜, 전원, AC 어댑터, 그리고 HDD 동작을 확인할 수 있는 4개의 LED가 있는데, 커버 부분과 본체 모두 각 기능을 상징하는 그림이 있어 노트북을 닫은 상태에서도 어떤 LED에 불이 들어온 것인지 알 수 있게 해놨다.
HP 파빌리온 dv2의 배터리는 노트북 뒤쪽으로 힌지 사이에 장착하는 구조이며 6셀 리튬 이온 배터리가 기본 제공된다. 6셀보다 3~4셀 배터리가 많이 사용되는 넷북과 달리 파빌리온 dv2는 12.1인치 LCD가 들어간 모델이며 내장 그래픽이 아닌 외부 그래픽 카드가 사용되어 소비 전력이 10인치 이하의 넷북보다 올라갔기 때문이다.
측면을 살펴보면 노트북 뒤쪽의 힌지 아래에 받침대를 만들어 별도의 노트북 받침대가 없어도 뒤가 살짝 올라가는 각도로 만들었다. 우측면에는 전원 스위치와 무선 랜, 블루투스 기능을 켤 수 있는 무선 버튼, SD/MMC/MS/MS Pro/xD 메모리 카드를 읽을 수 있는 5 in 1 리더기, 마이크와 이어폰 단자, USB 2.0 포트, 그리고 AC 어댑터 연결 단자와 도난 방지용 홈이 배치되어 있다.
좌측면에는 10/100M 유선 랜을 연결하는 RJ-42 포트와 외부 모니터 연결을 위한 아날로그 VGA(D-SUB) 포트와 디지털 HDMI 포트가 제공된다. 그 외에 USB 2.0 포트 2개가 추가로 제공되며 노트북 쿨링을 위한 배기구가 보인다.
파빌리온 dv2에 들어간 모빌리티 라데온 HD 3410의 스펙상 HDMI 연결로는 최대 해상도가 1920x1200까지만 출력 가능하고, 코어에 내장된 사운드 기능도 5.1채널까지 지원하는 것으로 나온다.
HP 파빌리온 dv2에 들어간 30.7cm(12.1인치) LCD는 HP LED BrightView 와이드스크린 디스플레이라는 이름으로 1280x800 해상도를 지원하는 16:10 화면 비율의 LED 백라이트 LCD가 사용되었다. 노트북 외부 케이스 뿐만 아니라 내부 베젤이나 키보드 주변의 케이스도 하이글로시 처리가 된 것을 볼 수 있다.
본체와 LCD의 기울기는 약 140도 정도까지 움직일 수 있다. LCD가 본체에 닿지 않도록 LCD 좌우 및 상단에 패드가 붙어있다.
안쪽에는 HP 상감기법으로 처리한 무늬가 들어가 세련된 느낌을 더해준다. 에스프레소 블랙 컬러 외에 문라이트 화이트 컬러 모델도 출시될 예정인데, 안에 들어간 상감기법 문양의 형태는 다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HP 파빌리온 dv2에 들어간 82키 노트북 키보드는 키패드가 빠진 일반 노트북 키보드들과 같은 구성을 한다. 그러나 좌측 하단에 펑션(Fn)키 대신 컨트롤(Crtl) 키를 바깥으로 배치하고, 우측 방향키도 일부 넷북과 미니/서브 노트북들처럼 방향키 바로 옆에 시프트(Shift) 키를 우겨넣어 잘못 눌리게 한 것이 아니라 방향키 위로 크게 만들어놓아 우측 시프트 키를 자주 쓰는 사람들을 배려했다.
또한 키캡의 모양도 평평하게 만들지 않고 위아래 모서리를 살짝 올린 곡선 형태로 만들어 각 키 사이의 확실한 구분을 두었다. 전체적인 키 배치는 타이핑에 가장 좋은 모양으로 만들었으며, 컨트롤/시프트 키의 배열은 키보드를 사용하는 게임에도 적합하다. 다만, 시프트 키를 일반 키보드 사이즈로 만들기 위해 4개의 방향키 높이를 절반으로 줄여 방향키를 자주 쓰는 사람에게는 불편하게 된 것이 단점이다.
키보드 하단에 있는 터치패드는 LCD 화면과 어울리는 와이드 형태로 만들어졌으며, 우측에 스크롤 기능을 쓸 수 있는 스크롤 바 표시가 되어있다. 특히 터치패드 위에 달린 작은 버튼을 누르면 터치패드 입력이 되지 않는 Lock 기능이 동작하기 때문에 채팅이나 타이핑, 또는 게임시 실수로 터치패드를 만질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LCD 위쪽에는 마이크가 내장된 HP 웹캠(Webcam)이 들어갔다. 스펙에는 정확한 화소수가 나와있지 않지만 130만 화소일 것으로 추정되며, 페이스 트래킹 기능을 활용해 사용자의 얼굴을 아바타의 움직임에 매칭시키는 전용 채팅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본체와 LCD를 이어주는 힌지는 상당히 두껍고 투박한 모양인데, 케이스 양쪽으로 고정되는 일반 노트북 힌지와 달리 케이스와 한쪽만 고정되고 반대쪽은 배터리가 장착되기 때문에 힌지 두께를 키운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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