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미러리스 NEX-5 크기, 얼마나 줄었나
소니 알파 NEX 시리즈의 최대 특징은 DSLR에 들어가는 것과 동일한 크기의 센서를 사용하면서 본체 크기를 컴팩트 디지털 카메라에 견줄 정도로 작고 가볍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휴대성을 극대화한 디자인의 구현으로 DSLR의 사진 품질을 쉽고 간편하게 찍을 수 있다는 것이 NEX의 최대 무기다.
알파 NEX의 크기가 줄어든 배경에는 마이크로 포서드 규격에서부터 시작된 미러리스 카메라의 등장을 들 수 있다. 기존 DSLR 카메라의 미러 시스템을 제거하고 일반 컴팩트 디지털 카메라처럼 렌즈에서 센서로 다이렉트로 빛이 들어가도록 만든 후에 센서에서 LCD로 영상을 실시간 표시하는 라이브 뷰(Live View) 기술을 바탕으로 미러리스 카메라의 개발이 가능해졌다.
미러 시스템 제거로 컴팩트해진 NEX-5
알파 NEX-5와 APS-C 타입 DSLR 가운데 비교적 크기가 작은 축에 속했었던 펜탁스의 istDS의 크기를 비교해보면 같은 규격의 센서가 들어가지만 미러 시스템의 여부에 따라 본체 크기가 상당히 차이가 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일반 DSLR은 렌즈를 통해 들어오는 빛을 거울과 프리즘 등을 통해 상단의 뷰파인더로 반사해주는 미러(Mirror) 시스템이 달려있다. 그러나 미러 시스템을 제거하고 뷰파인더 대신 LCD를 이용한 라이브 뷰(Live View) 화면을 지원하는 NEX-5는 뷰파인더 구조를 위한 공간이 사라지면서 매우 컴팩트해졌다.
뒷면을 비교해보면 일반 DSLR 카메라는 위쪽에 광학식 뷰파인더 외에 하단에 메뉴 설정 및 촬영된 이미지를 확인하기 위한 LCD가 존재한다. 그러나 NEX-5는 뷰파인더와 메뉴/이미지 확인을 LCD 하나로 해결한다.
DSLR 카메라에는 렌즈 마운트와 센서 사이에 미러 시스템이 들어갈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렌즈와 센서 사시의 거리인 플레인지 백이 길어질 수밖에 없었다. 미러 시스템이 제거된 NEX-5는 렌즈 마운트와 센서 사이의 플레인지 백 거리가 극단적으로 짧아졌다. 따라서 그만큼 카메라의 두께로 얇아진다.
NEX-5는 광학 뷰파인더와 함께 카메라 두께를 차지하는 내장 플래시와 다이얼 버튼도 제거하고 상태 표시를 위해 사용하는 상단 LCD도 뒷면 LCD 기능에 모두 넣어 일반 DSLR 카메라의 반 정도에 불과한 모습을 하고 있다.
미러리스 타입의 초슬림 설계로 NEX-5의 크기는 아이폰과 같은 스마트폰의 크기와 비교될 정도로 작고 가벼워졌다. 물론 NEX-5보다 더 작고 가벼운 컴팩트 디카도 있지만 렌즈 교환식 미러리스 계열 가운데 휴대성이 높은 제품이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