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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이 리뷰에서 보여드려야 할 테스트 데이터는 64bit 버젼 Geforce 6600과의
비교인데, 아직까지 출시된 Geforce 6600 중에 64bit 메모리 버스 제품은 없다. 때문에 성능 테스트는
오버클럭에 따른 차이만을 확인하였다.
GLADIAC 660 Blade의 클럭은 GPU 300 MHz, 메모리 DDR 500
MHz이다. GT나 Ultra 처럼 동일 코어 제품 중에 클럭을 끌어올린 상위 모델이 있는 경우, 그리고 그 클럭 차이가
클 경우 오버클럭을 기대할 수 있는 폭이 커진다. 6600과 6600GT는 코어 클럭이 300과 500으로 차이가 크기 때문에
오버클럭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되며, 메모리 역시 3.3ns 모듈로 DDR 600 MHz까지 구동 가능한 스펙이기 때문에
오버클럭 시 성능상의 이점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어느 정도까지 오버클럭이 될까?
Geforce 6 계열에서는 쿨빗 레지스트리 수정을 통해 클럭을 변경했을 경우 풀려버리는 일이
빈번한데, ① 시작시 이 설정 적용에 체크 해 놓는 방법 ② 혹은 메모리 클럭은 2D 모드에서 조절하고, 코어 클럭은 3D
모드에서 조절하는 방법 등으로 클럭을 변경할 수 있다. nForce4 계열의 경우 nTune 소프트웨어에서도 조절이
가능하다. 먼저 최적 주파수 감지를 눌러 자동으로 오버클럭에 대한 가이드를 해주는 클럭을 찾아봤더니, 코어 324MHz에
메모리 DDR 550MHz로, 10% 이하의 낮은 수준이었다.
이번에는 3D 렌더링 중 화면이 깨지거나 시스템이 다운되지 않는 지점을 반복해서 테스트 해가면서
최고 클럭을 찾아보았다. 결과는 코어 클럭은 6600 GT에 가까운 485 MHz까지 올라갔고, 메모리 클럭은 DDR
570 MHz까지 가능했다. 메모리 클럭의 경우 모듈의 스펙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고클럭으로 동작하는 메모리는 다층
기판 설계를 통해 노이즈 억제에도 신경 써줘야 하고 전원부의 구성도 중요한데, LP 타입의 한계 때문에 높은 클럭을 위한
기반이 약한 것으로 추측된다.
오버클럭에 따른 성능 향상은 어느 정도일까? 기본 클럭과 자동 오버클럭, 수동 오버클럭의
성능을 비교하였다.
같은 GPU라면 코어와 메모리 클럭이 높아질 수록 비례적으로 성능이 높아진다. 결과를 살펴보면 기본클럭인 노란색을 기준으로 녹색은 7~10% 가량, 빨간색은 33~38% 가량
스코어가 높게 나오고 있는데, Geforce 6600 시리즈에서는 코어와 메모리의 클럭이 성능에 차지하는 비중이 비슷한
편이기 때문에 [ (코어 클럭 향상비율 + 메모리 클럭 향상비율) / 2 ] 가, 전체 성능 향상폭의 기대치와 비슷해진다.
실제로는 코어 클럭의 비중이 약간 더 높다.
대표적인 몇 가지 게임들에서 클럭을 높임에 따른 성능 향상을 살펴보도록 하자.
먼저 하프라이프2에서는 1024*768 해상도에서보다 1600*1200 해상도에서 오버클럭에
대한 이득을 더 많이 본다. 1024*768에서는 17%에 불과한 성능 향상 폭이, 1600*1200에서는 무려 43%에
달하는 차이를 보여준다.
FarCry에서 역시
고해상도에서 오버클럭에 따른 성능 향상 폭이 더 컸다. 반면 Doom 3의 경우, 해상도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3DMark 테스트 결과와 비슷한 성능 상승폭을 보였다. 이는 프로그램에 따라 렌더링 방식에 차이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앞서 말씀 드렸듯, 이번 리뷰에서 보여드리는 성능 테스트 결과는 큰 의미가 없는 데이터이며,
LP 타입임에도 불구하고 위의 고사양 게임들을 여유롭게 즐길만한 성능을 보인다는 것에 의의를 두어야 하겠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