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레이 PC를 만들자! LITE-ON 2X Blu-ray Triple Writer

LITE-ON 2X Blu-ray Disc Triple Writer에는 CyberLink사의 BD Solution이 번들 프로그램으로 들어있다. 여기에는 블루레이 영화를 볼 수 있는 PowerDVD 6.6 BD 버전과 함께 PowerProducer, Power2Go, PowerBackup, InstantBurn, 그리고 사용자의 시스템이 차세대 DVD를 재생할 수 있는 환경인지 테스트해주는 BD/HD Advisor 베타 버전이 들어있다.

프로그램 CD를 넣으면 BD Solution을 설치할 수 있는 메뉴가 첫번째 나타나고, 차세대 DVD 환경을 체크해주는 프로그램이 두번째, 그리고 PDF로 만들어진 사용자 매뉴얼과 PDF 파일을 읽게 해주는 Acrobat Reader 프로그램이 있다. 

CyberLink BD Solution은 관련 프로그램을 한꺼번에 깔 수 있지만, 설치 과정에서 자신에게 필요한 프로그램만을 골라서 설치할 수도 있다.

블루레이 영화를 보기 위해서는 블루레이 드라이브, 그래픽 카드, 디스플레이 장치 외에도 블루레이 타이틀을 재생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필요한데, BD Solution에는 블루레이 영화를 재생할 수 있는 PowerDVD 6.6 BD 버전이 들어있다. (디지털 컨텐츠 불법 복제를 막기 위해 스크린 캡쳐는 허용하지 않아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화면이다)

2X Blu-ray Disc Triple Writer의 CD에 들어있는 BD/HD Advisor는 최신 버전이 아니기 때문인지 테스트 시스템에 장착된 HDCP 지원 Radeon X1950 GT가 HDCP를 지원하지 못한다고 표시되고 있다. 

CyberLink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은 최신 버전으로 테스트하면 동작 클럭이 낮은 Core 2 Duo E6300을 제외하고 나머지 시스템 사양은 블루레이 영화를 보는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측정되었다. 만약 2X Blu-ray Disc Triple Writer와 PowerDVD 6.6 BD를 설치했다고 해도 그래픽 카드나 모니터가 HDCP를 지원하지 않는다면 디지털 출력으로는 블루레이 영화를 볼 수 없다. 이에 관한 내용은 예전 보드나라 기사인 PC로 감상하기 위한 Blu-Ray & HD-DVD 영화의 모든 것을 참고하기 바란다.

모든 항목이 HDCP를 지원하도록 맞춘 테스트 시스템에서 블루레이로 출시된 영화인 블랙 호크 다운을 플레이하였다. 영화 자체가 디지털을 위해 만들어진게 아니고 촬영도 일부러 노이즈가 많게 찍은 것 같아서 생각만큼 감동적인 화면은 아니지만 디테일은 충분히 살아있다.

테스트 때 보드나라에 있는 HDCP 지원 모니터 샘플은 오직 삼성 22인치 SyncMaster Magic CX226BW라 1680x1050 해상도로 블루레이 영화가 지원하는 1080p(1920x1080) 해상도로 볼 수 없었던 것이 아쉽지만 디지털 연결로도 당연히 잘 재생된다.

블루레이로 만든 블랙 호크 다운은 MPEG-2 방식으로 비트레이트는 평균 25~29Mbps 사이로 나타났다.

아직 국내에 정식으로 출시되지 않은 HD-DVD 영화와 달리 블루레이 영화들은 한글 자막까지 들어가서 꾸준이 나오고 있으므로 국내에선 HD-DVD보다 블루레이 쪽이 더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생각된다. 블루레이 타이틀의 가격도 DVD와 비슷한 수준으로 저렴하기 때문에 블루레이 드라이브, 플레이어 가격만 낮아지면 빠른 속도로 DVD 시장을 대체할 수도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