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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특별기획] 변화하는 소비자 구매패턴에 대응하라 -中-

2009-02-06 00:00
장홍식 대표기자 potatotree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potatotree@bodnara.co.kr

3. 고가형 시장을 버리지 말라




고가형시장을 외면하지 말 것 (고가 제품에 대한 수요는 변화가 적다)

어느 시장이나 단골 고객들은 있기 마련이다. IT기기 시장에서 단골고객이란, '얼리어답터', '하이엔드유저' 등으로 표현되는, Opinion Leader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이들이 주로 선호하는 제품군은 보편적으로 수요가 많은 제품과는 다른 성격을 지녀 특수한 시장을 창출해내기도 한다.

 

이는 제품을 바라보는 시각이 일반적 수요층과 극명하게 대비되기 때문인데, 일반적 수요층보다 가격대비 성능을 꼼꼼하게 체크하고, 기능 하나하나의 포함유무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실제 기능을 사용하는 데 있어 보는 눈이 까다롭기 때문이다. 이러한 수요층은 얼마의 비용을 추가적으로 지불하더라도 특정한 기능을 사용해보고자 하는 욕구가 강하며, 이러한 소비취향이 절대적 취미이거나 업무와 관련있는 등 관련성을 띄고 있어 비용을 투자하는데 있어 과감한 소비취향을 보인다.

이러한 소비관점을 가진 층은 경기침체등의 외부변수에 쉽게 영향을 받지 않는 편이 아니어서 자리만 잡는다면 경기침체 상황에서도 꾸준하게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보드나라 2008년 최대 포토 조회수를 기록한 5D Mark II용 레일마운트 및 포커스 장치 사진. 5D Mark II는 카메라바디만 330만원이 넘는다.

 

특히 고가형 제품은 구매했을 경우 소비자의 만족도가 높으면 곧바로 이 만족도가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이미지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브랜드의 안정성과 지속성을 홍보하는데 별도의 비용을 책정하는 것보다 효율적인 비용으로 브랜드 신뢰도 상승효과를 누릴 수 있다. 고가형 제품은 제품 자체가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갖고 있기에 이 시장에서 인정받으면 유통사나 제조사의 브랜드 역시 '고급회사'로 인식된다. XFX나 HIS같은 경우가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으며, ASUS, GIGABYTE 등도 이에 해당된다.

 


NVIDIA의 전설은 XFX-앱솔루트라인, ATi는 HIS-앱솔루트라인

이 회사들은 꾸준하게 고급형제품을 출시하고 관련된 마케팅에 충실하기 때문에 오피니언리더층의 신뢰도가 두터운편이다. 이러한 작용으로 XFX와 HIS를 유통했던 앱솔루트코리아의 경우 유통사 자체적인 브랜드신뢰도가 그래픽카드 시장에서 상당히 두터우며 이는 2008년까지 별 볼일 없었던 GeCube Radeon 브랜드를 단숨에 시장점유율 1위까지 끌어올리는데 결정적 기여를 했다. 브랜드 구축은 XFX와 HIS로 하면서 그 브랜드를 하위제품의 제품인식에 전이시켜 보급형 GeCube 제품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다진 것이다. ASUS역시 고급형 메인보드에 대한 꾸준한 마케팅으로 보급형시장에서도 타사제품보다 비싼 가격임에도 좋은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기가바이트 역시 마찬가지다.

그러나 이러한 마케팅 역시 기존의 색깔을 '벗겨내는' 작업으로는 큰 빛을 발휘하지 못하며 '무색'의 브랜드에 '겹치는'방식으로 진행해야 하는 것이 맞다. XFX의 경우는 유통사가 바뀌면서 오히려 바뀐 유통사의 브랜드 이미지가 XFX의 이미지를 갉아먹고 있다는 비평을 받고 있다. 이 유통사의 경우는 고급 브랜드를 취하는 것 보다 자사 브랜드에 대한 Negative 이미지를 벗겨내는 작업부터 먼저 시작해야 하는 것이 옳다.

XFX-앱솔루트코리아 라인업은 한때 NVIDIA 그래픽카드의 지존이었다.

그러나 고급형 제품의 소비자는 제품의 기능하나하나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제품의 기능에서부터 포장, 고객서비스, 브랜드 등을 하나하나 다 따져보는 소비자층이기 때문에 고급형제품을 출시했다거나 제품의 성능과 기능이 뛰어나다고만 해서 인정받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그만큼 진입장벽이 높다. 따라서 고급형 시장에 진입하려면 유통사브랜드에 대한 이미지 점검, 기존 유통제품군의 이미지와 고급제품 이미지에 대한 매치업, A/S, 마케팅 방법등 모든 사항들을 고급제품의 이미지에 맞도록 변경하고 다듬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진입 자체가 실패하거나, 아니면 다른 동사의 보급형제품이나 타제품으로 브랜드가 전이되지 않는다.

 

ATi의 고급 제품으로 통하는 ATi Radeon HD 4870이나 4850 같은 그래픽카드 제품은 제품의 가격이 저렴한 데스크톱 PC 1대의 가격과 맞먹을 정도로 비싼 고가 제품에 속한다. 이러한 제품군에서 소비자의 성향이 특정브랜드에 편중되어 있다는 점을 유심히 관찰하자. 4850이나 4870의 경우 출시후 지금까지 누적판매, 브랜드인지도, 인기도, 마케팅기법과 마케팅규모로 볼때 HIS사의 제품과 Sapphire 사의 제품에 보내는 신뢰가 거의 절대적인 수치에 가깝다는 점은 고급형 시장이 얼마나 까다로운가를 증명하는 대표적인 사례가 된다.

고가형 시장의 절대적인 지존. 앱솔루트코리아의 HIS Radeon 4870 512MB

 

내손안의PC, 열풍예감 - 삼성 옴니아 하루 천대씩 개통 대박 2008.12.26 시티신문, 전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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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의 의견 보기
역병창궐 (ID) 역병창궐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9-02-06 1:29/ 신고
잘 읽었습니다..솔직히 어려운 부분이 더 많지만

이런 글이 있기에 보드나라에 글을 계속 보는 거죠...

두통 이상으로 많은 두통을 받으실 것 같아 이렇게 조치했다
란 구절에서 필자의 고뇌가 느껴진다능..
lognleg (ID) / 09-02-06 2:18/ 신고
'안정성을 입증하라'와 '유통망보다 소비자가 먼저다'라는 항목이 마음에 닿군요. 비싼 기기 안정성 없으면 안되겠고 파는것보다 공급자 중심이 아니라 소비자 중심이라는 것을 다시 생각할 때입니다. 예전 청계천처럼 용산도 field test지역입니다. 제품에 하자가 있거나 소비자를 무시하면 1-2개월 정도면 퇴출됩니다.
lykking (ID) lykking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9-02-06 3:40/ 신고
어려운 내용이지만 멋진 내용입니다.^^; 관심 같지 않았던 부분을 관심으로 이끄는 멋지 글인것 같습니다.
bigfog (ID) bigfog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9-02-06 5:41/ 신고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읽어보니 공감이 가고, 수긍이 됩니다. 이래서 보드나라를 계속 오게 되네요.
sjobhw (ID) sjobhw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9-02-06 6:45/ 신고
좋은 말씀입니다. 공감가는 내용이 많군요. 감자나무님 정말 애 많이 쓰십니다.
yuhwa (ID) yuhwa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9-02-06 8:43/ 신고
요즘 같은 불황기에 IT종사하는 분들이 꼭 읽어 보셔야 할 기사네요.
psywind (ID) psywind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9-02-06 11:49/ 신고
역시 트렌드와 경제사정, 시장 분위기의 변화라는게 중요합니다.
valkyrie (ID) valkyrie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9-02-06 12:11/ 신고
문제는 이러한 이론을 실천에 옮길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업체(또는 개인)이 몇이나 되나 하는 점이겠지요...;;;
jinnei77 (ID) jinnei77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9-02-06 13:19/ 신고
광고의 여부를 업체의 안정성과 연계하는건 어느정도 동의하지만, 수익성 부분에선 요즘 소비자들이 워낙 마켓에 집중되고 있으니까요.
결국 자영업자들보다는 어느정도 규모를 갖춘 1-2차 벤더들에게 해당되는 내용의 기사라고 보이네요
gurngi (ID) / 09-02-06 14:00/ 신고
물건을 구입했는데 그 회사가 없어진다면 그처럼 황당한 일이 있을까요...
안정성을 입증하라 공감이 가는 내용이네요
bluemun (ID) bluemun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9-02-06 14:06/ 신고
기가바이트 정말 꾸준하죠. 그래서 지금 이렇게 불황기에 더 믿음이 가는지도 모르겠네요. 유니텍은 의외로 욕도 많이 먹지만 품질 서비스 정책등 카멜레온처럼 적응이 빠른 업체 같네요. 요즘 처럼 어려울수록 고객우선의 서비스가 좋아야 나중에 활황기 때 실적이 좋아질겁니다.
blackchh (ID) / 09-02-06 14:28/ 신고
글을 읽어보니 고개가 저절로 끄떡여지네요. 불황이라도 마케팅에 소홀하면 나중에 문제가 생길수도 있겠죠...
rbear (ID) rbear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9-02-06 14:51/ 신고
시장 상황과 부품시장을 잘 살펴주신 보드나라 만의 색깔이 물씬 묻어나는 좋은 기사였다고 생각됩니다. 아울러 이 기사를 유통회사에서 보시고, 무었이 문제인가를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vobavoba (ID) vobavoba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9-02-06 17:58/ 신고
업체들은 여러모로 힘들군요;;
kama136 (ID) / 09-02-06 18:30/ 신고
지금과 같은 시기에 적절한 글인 것 같네요.
chunsu (ID) / 09-02-06 19:22/ 신고
아무리 경제가 어렵다고 해도 고가형시장은 살아있기 마련 향후를 생각해서라도
결코 포기해서는 안될 시장이죠.
bmw375 (ID) bmw375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9-02-06 20:44/ 신고
역시 기대한대로 유익한 내용이 많은 기사입니다. 이제야 어째서 유명한 회사들이 많은 비용을 지불하며 레이싱 걸들을 고용하여 제품 홍보를 하는지 알 것 같습니다.
astoriam (ID) / 09-02-06 22:26/ 신고
어려울때일수록 마케팅을 하라는 말이 와 닿는군요. 어려운데 잊혀지기까지 한다면 회복하기 힘들겠죠.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ohye701 (ID) ohye701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9-02-06 22:39/ 신고
지금 그 업체의 여유가 있는지 없는지 판단하고 추진을 결정하는것은 아무래도 회사의 높으신 분들...
king8407 (ID) king8407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9-02-07 12:40/ 신고
2009년에는 좋은 일들만 가득했으면 좋겠네요 어려운 경기인만큼 잘 해나가야 할거 같네요
blasty (ID) blasty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9-02-08 8:30/ 신고
저도 마케팅 하나에 투자했습니다. 다음번엔 배너광고에 투자를 할 생각입니다. 딜러와 소비자의 수요는 비슷하다는거 동의합니다. 최종판매자가 많으면 물건도 그만큼 잘 팔리더군요
gimjeong (ID) / 09-02-08 10:06/ 신고
효율성을 증대하고, 가격 경쟁력을 갖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마케팅을 유지/강화하고..
알지만 모두 하기에는 현실의 문제가 너무 많으니 그것도 걱정입니다.
다양한 제품 출시로 시장 현화에 대응하고, 매출도 지속적으로 유지해야 하고, 효율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시도와 마진을 유지/강화 할수 있는 방법을 계속 연구/개발하고, 브랜드 표출을 싸게 많이해서 소비자들에게 친숙감과 인지도를 높이고, 브랜드 표출과 비슷하게 신제품의 꾸준한 출시로 소비자의 신뢰도도 유지하는게 좋을듯 하네요.
소비자 패턴 분석, 이동 경로 분석, 인구 집중 분석, 연령대, 소비성향 분석등등도 많이 해야 겠죠..휴
rockcd (ID) rockcd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9-02-08 12:04/ 신고
순수 제조업체면 몰라도.. 국내 대부분이 유통이니.. 마케팅은 당연한것이겠지만.. 나머지 부분은 어려울지 모르겠습니다. 신규 사업자의 경우.. 좀 암담할듯.
joel83 (ID) joel83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9-02-09 1:33/ 신고
구구절절히 옳은 소리들이 가득하군요.
한가지 아쉬운건 앱솔루트의 경우 뭔가 틀을 잘못 잡아가고 있다는 느낌이
좀 들고 있다는 점이죠. 굳이 xfx를 버리고 잡은 다른 대안이 스틸시리즈
라는 건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랄까요.
자체 브랜드인 벡스터를 키우기엔 제품 퀄리티가 너무 떨어졌었습니다.
udstd (ID) / 09-02-10 9:22/ 신고
어려울수록 마케팅 비용이 늘어나는 회사들이 있습니다. 이런회사들은 소비자들에게 안정성을 확고히 하면서도 경제가 어렵지만 흔들리지 않는다는 인식을 심어 줄 수 있습니다
komow (ID) komow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9-02-11 10:23/ 신고
시장이 경색이라 다들 어렵습니다. 공항정도는 아니지만 IMF보다 더 심하다는 채감을 이야기하는데 이제 좀 플렸으면 좋겠네요,, 휴~~!
deny (ID) / 09-02-16 17:48/ 신고
97년 이제 1년차 사회초년생때 IMF를 맞더니 또 맞네요.
에효.
다들 힘내세요
jukheb (ID) jukheb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9-02-17 0:31/ 신고
정말루 좋은 마케팅이야 말로 그 기업을 나중에라도 끌어 올릴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불황임에도 많은 기업들이 많은 투자를 하며, 많은 광고를 찍기를 원하죠. 단, 그 대상이 누구냐가 상당히 중요한데 ..?
꿈과 희망, 노력이라는 관점에서 지금의 김연아 선수가 제일 와닸네요.

PC부분에서도 이런것을 잘 판단해서 더욱더 많은 성과를 올렸으면 하네요.
이런 분야가 상당히 적다라는 생각을 해보니 정말루 아쉽네요.
keun16xm (ID) keun16xm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9-03-24 12:57/ 신고
안정성 부분이 가장 인상 깊은 부분이네요..
역시 제품을 구입하더라도 언제 제조사나 판매사가 없어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은 제품 구입을 미루거나 망설이게 만드는 상황이 될듯 합니다.
왠만하면 살아남을것 이라고 생각했던 기업들도 어느날 도산하는 상황을 본다면 기업들은 소비자에게 절대 망하지 않을거라는 믿음을 심어주어야만 소비자들이 움직일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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