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KT, 2분기에만 5만명 순유출
그러면 여기서는 지난 6개월 동안 번호이동 시장의 변화를 살펴보고 어떠한 변화가 나타났는가를
살펴보고자 한다.
2분기
신규가입은 하락했지만 번호이동은 증가해
데이터를 보면 올해 2분기에 이동전화 가입자 수는 줄어든 대신 번호이동자 수는 그만큼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번호이동자 숫자만으로는 작년보다 줄어들었지만 신규 가입자가 2분기에 큰 폭으로 하락했던 것과 달리 번호이동자 수는 4월 외에 비교적 꾸준한 모습을 보였다.
(출처: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에서 밝힌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이동전화 번호이동자 수 현황에 따르면 1월 64만 5천여명에 불과했던 번호이동자는 7월에는 거의 2배에 달하는 117만명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통사별 번호이동자 수 비율로는 SKT가 40% 후반, KT는 30% 초반, LG U+는 10% 후반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체 가입자 점유율과도 거의 일치하는 결과다. 그러나 자사 고객의 번호이동(2G-3G)을 제외하면 3G 서비스를 하지 않는 LG U+의 비율이 올라간다.
KT,
2분기에 순유출 가입자만 5만명. LG U+에도 가입자 빼앗겨
자사 고객의 번호 이동(2G-3G 이동)을 제외한 타 이통사로의 번호 이동 결과만을 놓고 비교하면, SKT는 올해 3월을 제외하고는 한번도 마이너스가 된 적이 없었다. 특히 지난 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이어온 아이폰 VS 옴니아2 구도를 2월 모토로라의 모토로이 출시를 시작으로 2분기부터 안드로이드 라인업으로 완전히 바꿨으며, 6월 말에 등장한 삼성전자 갤럭시S가 그 정점을 찍어 단시간에 KT의 아이폰 가입자 80만명에 근접한 70만명에 이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반면 KT는 지난 해 11월부터 올해 7월까지 한번도 타사로 번호이동한 KT 고객 숫자보다 더 많은 고객을 KT로 끌어들이지 못했다. 심지어 아이폰 3GS 출시로 한참 이슈가 되던 지난 해 12월도 수치상으로는 1,617명의 KT 가입자를 타 이통사에 뺏긴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올해 상반기에 시작된 SKT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공세와 LG U+의 요금 인하 공세로 4월에는 4만명의 가입자를 잃었다.
여기에 7월 출시 예정이었던 아이폰 4 발매 연기와 갤럭시S 판매 호조로 7월에는 무려 5만명 가까운 가입자를 번호이동으로 빼았겼다. 특히 7월 번호이동으로 SKT로 넘어간 4만명의 고객 가운데 95% 이상이 KT 사용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LG U+는 올해 1분기에는 착실히 번호이동 가입자를 늘려나갔으며, 4월에는 방통위의 이통사 마케팅비 제한과 스마트폰 열풍이 잠치 주춤한 틈을 타서 SKT와 KT로부터 24,000여명을 끌어오기도 했다. 이통사들의 결합상품 도입과 안드로이드폰 출시가 본격화된 5월부터는 SKT에 가입자를 많이 뺏겨 계속 마이너스가 되었지만 7월에 KT로부터 11,000여명의 가입자를 뺏어와 다시 플러스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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