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중구난방 헷갈리는 안드로이드 메모리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스펙 가운데 가장 헷갈리면서 상대 비교가 어려운 것이 바로 메모리 용량이다. 겉보기에는 PC 메모리만큼 스펙이 잘 제공되는 것 같지만, 내부를 파고 들면 제조사별 메모리 표시 기준이 천차만별이다. 용량 외에 메모리 구조에 따라 성능 차이가 발생하기도 한다.
중구난방, 헷갈리는 RAM와 NAND 메모리 용량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메모리는 RAM과 낸드 플래시(NAND FLASH) 메모리 영역으로 나뉜다. RAM은 우리가 사용하는 PC의 메모리(RAM)와 똑같이 연산 처리를 위한 휘발성 메모리 영역이고, ROM이라고도 불리는 낸드 플래시 메모리는 운영체제, 애플리케이션 등의 데이터가 저장되는 HDD/SSD와 같은 저장공간이다. microSD 외장 메모리 카드는 PC로 치면 USB 메모리나 외장 하드 같은 외부 저장장치 개념이다.
따라서 RAM은 용량이 많고 속도가 빠를수록 좋고, ROM은 기본 용량과 함께 사용자에게 제공되는 남은 공간이 많아야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설치가 가능하다. 그리고 외장 메모리는 아직까지 멀티미디어 컨텐츠 저장 용도로 사용되지만, 안드로이드 플랫폼 2.2부터는 ROM처럼 외장 메모리에도 애플리케이션 설치를 지원한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메모리 사양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별 메모리 사양은 위와 같다. 다만 제조사별로 일부 항목은 공식 스펙에 기록되지 않은 채 제품 리뷰나 뉴스 등에서 언급된 내용이므로 100% 완벽한 내용은 아님을 미리 밝혀둔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RAM 용량 비교
RAM 용량은 운영체제 동작 및 내장 그래픽 할당, 애플리케이션 동작 등에 사용되고 있는 메모리를 제외한 나머지가 실제 사용자가 볼 수 있는 가용 메모리로 표시된다.
따라서 스마트폰을 켜서 나오는 가용 메모리 외에 원래 들어간 RAM 칩의 용량을 기준으로 표시하는 것이 올바르나, 여기에도 제조사들이 통신모듈을 위한 RAM을 별도로 사용하느냐 기본 메모리에서 할당하느냐에 따라서 표시 방식도 바뀐다.
대체적으로 퀄컴 스냅드래곤과 삼성 S5PC111 등 1GHz 프로세서들은 512MB RAM을 사용한다. 반면 TI의 OMAP3430/3440 계열이나 퀄컴 MSM7227/7200A 프로세서가 들어가 보급형/버스폰이라고 불리는 제품들은 대부분 512MB 미만의 RAM 용량을 가지고 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ROM 용량 비교
안드로이드폰에 들어가는 ROM(낸드 플래시) 용량은 대부분 1GB 또는 512MB를 기본으로 하지만 특정 모델은 차이를 보인다. LG 옵티머스 Q는 3GB, 삼성 갤럭시 U와 A는 650MB, 590MB로 스펙을 표기하고 있으며, 나머지 제품들은 1GB나 512MB의 낸드 플래시를 탑재하고 있다.
삼성 갤럭시 S는 모비낸드(moviNAND) 메모리를 사용해 외장 메모리 없이 16GB 용량을 제공하지만, 애플리케이션 설치 공간은 2GB고 나머지 14GB는 외장 메모리처럼 컨텐츠 저장을 위해서만 사용 가능하다. 다만 외장 메모리를 추가하면 최대 메모리가 다른 안드로이드폰보다 높아지고, 안드로이드 플랫폼 2.2 업그레이드를 하면 애플리케이션 설치 공간으로 16GB 전체를 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안드로이드 ROM 여유 공간은 기기별로 달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ROM은 기본 용량이 512MB 또는 1GB지만 실제로 사용자가 이용할 수 있는 용량은 그만큼 많지 않다. 왜냐하면 윈도우 설치가 끝난 하드 디스크처럼 운영체제와 기본 애플리케이션들이 설치되면서 ROM 용량을 그만큼 소비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512MB나 1GB로 알고 구입했던 안드로이드폰을 처음 부팅하면 옵션에서 남은 내부 저장 공간이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폰의 남은 저장 공간 용량은 하드웨어 기본 ROM 용량이 얼마나 되는가와 어떤 애플리케이션들이 기본 설치되어 있는지에 따라 다르다. 같은 512MB ROM이 들어갔었던 안드로-1과 모토로이, 모토쿼티지만 남은 저장 공간 용량은 그야말로 천차만별이다.
외장 메모리에 애플리케이션 설치가 가능한 2.2 프로요 버전으로 업그레이드가 되기 전까지는 512MB ROM 사용자들은 부족한 저장 공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 반대로 1GB 이상 ROM을 제공하는 안드로이드폰은 기본 설치 공간을 많이 사용하더라도 512MB ROM 제품보다 남은 공간이 커서 용량 압박을 덜 받는 편이다.
안드로이드폰 외장 메모리 카드(microSD/SDHC)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부족한 ROM 메모리 용량을 커버하기 위해 microSD/SDHC 방식의 외장 메모리 확장 기능을 갖추고 있다. 외장 메모리 슬롯에 추가 메모리를 장착하면 애플리케이션 설치로 부족한 ROM 영역 대신 다양한 미디어 컨텐츠를 집어넣고 다닐 수 있다. 또한 여러 장의 메모리 카드를 교체해서 쓰거나 고용량 카드로 쉽게 바꿀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안드로이드 플랫폼 2.2 프로요 버전부터는 외장 메모리에도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해 512MB ROM 등 적은 용량의 저장 공간을 가진 안드로이드폰들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대부분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들이 부족한 ROM 용량을 대신할 수 있는 외장 메모리 카드를 기본 제공한다. microSD 메모리 카드 용량은 2GB부터 16GB까지 다양하며, 대부분 8GB 카드를 포함하고 있다.
그러나 스마트폰 내부에 이미 16GB의 저장 공간을 가진 갤럭시 S나 보급형으로 출시된 HTC 레전드처럼 microSD 메모리를 제공하지 않는 제품도 있다. (물론 이 제품들도 추가로 microSD 카드를 구매해 외장 메모리를 구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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