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카메라 편집 기능과 풀HD 동영상 촬영
60D의 간단한 외형 및 작동 모습을 보면 회전이 가능한 스위블 LCD로 일반 DSLR에 비해 활용성이 높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CF 대신 SD 메모리 카드가 들어가 중급기라는 느낌이 약간 줄어든다.
60D의 카메라 메뉴 구성은 기존의 캐논 DSLR 메뉴와 동일하다. 일반 사용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미러리스 제품들이 컴팩트 디카와 유사한 쉬운 메뉴를 제공하는 것과 비교하면 어렵지 않다라고 주장하는 60D의 메뉴는 사실은 꽤 어렵다.
1800만 화소 센서와 회전 LCD의 활용
캐논 60D는 1800만 화소 센서가 들어가면서 최대 이미지 크기가 5184x3416 해상도로 커졌다. 찍으면 쨍한 사진이 나오는 컴팩트 디카와 달리 DSLR은 후보정 작업을 고려해 촬영하는 경우가 많아 기본 설정으로 찍으면 채도, 명암, 선명도가 높지 않은 상태로 나온다. 물론 별도의 후보정을 원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결과물을 바꿀 수 있는 다양한 옵션이 준비되어 있다.
60D의 가장 큰 특징은 회전 가능한 LCD를 통해 일반 DSLR 촬영으로는 쉽게 담기 어려운 구도의 장면을 담기가 용이하다는 점이다. 뷰파인더나 라이브뷰로 찍더라도 땅에 엎드리지 않고는 찍기 힘든 낮은 각도에서의 사진이나 어림짐작으로 찍은 뒤 결과물을 확인해 몇 번씩 다시 찍어야 하는 셀프 카메라도 스위블 LCD라면 문제 없다.
캐논 DSLR에서 지원하는 픽쳐 스타일 기능은 60D에도 당연히 들어갔다. 카메라 표준 설정을 포함해 인물사진, 풍경, 뉴트럴, 충실설정, 모노크롬 등 6가지 사진 스타일을 간단히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사용자가 직접 원하는 설정을 만들어 픽쳐 스타일에 저장해놓고 쓰는 사용자 설정 저장도 3개까지 가능하다.
60D에 추가된 아트필터와 RAW 카메라 편집
60D는 카메라 내부에서 촬영된 사진에 후보정을 할 수 있는 4가지 아트필터가 포함되었다. 거친 흑백과 소프트 포커스, 토이카메라 효과는 필터별로 3단계의 설정 조절이 가능하며, 미니어쳐 효과는 효과를 줄 범위를 사진에서 직접 선택할 수 있다.
60D에 내장된 필터 효과는 JPEG와 RAW 파일 모두 적용 가능하다. 콘스라스트는 사진의 명암비를 강조하고, 소프트 포커스는 전체를 부드럽게 처리하는 일명 뽀샤시 효과를 내준다. 토이 카메라는 주변부를 어둡게 처리하면서 차가운 색조나 따듯한 색조가 들어간 사진을 만들어주고, 미니어쳐 효과는 일반 사진을 미니어쳐로 만든 것처럼 표현해준다.
또한 60D에는 RAW 포맷으로 촬영한 이미지를 별도의 PC 없이 직접 편집해 JPEG로 저장하는 RAW 이미지 처리 기능이 새로 들어갔다. RAW 포맷으로 찍은 이미지를 선택해 밝기, 화질, 화이트 밸런스, 색공간, 픽쳐스타일, 주변 조도 보정, 자동 밝기 최적화, 렌즈 왜곡 보정, 고감도 ISO 노이즈 감소, 색수차 보정 등의 기능을 카메라 내부에서 처리해 새로운 파일로 저장할 수 있다.
60D 동영상 촬영 기능
캐논 60D는 1920x1080p의 풀HD 동영상 촬영 기능을 제공한다. 1080p 모드에서는 초당 30프레임(fps)과 25fps, 24fps의 촬영 모드를 선택할 수 있으며, 720p 이하에서는 초당 60프레임까지 촬영이 가능하다. 특히 1080p 24fps는 영화 촬영에서 많이 쓰이는 포맷이라 영상 작업용으로 선호하는 규격이기도 하다.
35mm 풀 프레임 규격에 1080p@24fps 동영상 촬영 기능을 갖춘 캐논 5D Mark II가 전문적인 영상 작업용으로도 각광을 받는 것처럼 APS-C 규격이지만 60D 역시 같은 포맷의 동영상을 찍을 수 있다.
다만 풀HD 동영상을 찍기 위해서는 화면 흔들림을 최소화하기 위한 삼각대와 같은 보조 기구가 유용하며, 자동 초점을 지원하지만 컨트라스트 방식이라 느린 감이 있다. 또한 렌즈 구동음이나 줌 조절시 움직임이 동영상에 그대로 감기기 때문에 캠코더에 비해 안정적인 촬영 환경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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