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제품별 UI와 특징적인 기능 비교
이번에 비교하는 듀얼 코어 스마트폰 4종은 기본적으로 구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플랫폼을 탑재했다. 그러나 각 제조사별로 자신들에게 맞는 유저 인터페이스와 하드웨어 기능을 넣었기 때문에 단순히 OS 버전과 하드웨어 스펙만으로는 비교하기 어려운 제품 고유의 특징을 갖고 있다.
터치위즈 4.0과 모션 기능 들어간 삼성 갤럭시 S II
삼성 갤럭시 S II는 안드로이드 2.3 진저브레드 운영체제에 터치위즈 4.0을 접목시켜 다른 제품들과 유저 인터페이스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갤럭시 S II의 기본 잠금 화면은 전체 이미지를 화면의 어느 방향으로도 움직여 잠금해제가 가능하도록 했다. 홈 스크린 메인 화면에는 날씨와 검색창, 갤러리 액자, 이메일, 뉴스, 북마크, 주가 등을 위젯으로 배치했으며, 중앙을 기준으로 좌우로 움직이는 구조가 아니라 가장 왼쪽을 기준으로 오른쪽으로만 스크롤이 가능하도록 구성해 홈 스크린과 메인메뉴가 같은 스크롤을 사용하도록 통일성을 구축했다.
또한 갤럭시 S II에 내장된 센서를 이용해 화면의 줌인/줌아웃을 하거나 아이콘을 패닝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것, 전화가 걸려왔을 때 화면을 뒤집어 놓으면 음소거가 되는 모션 기능이 들어갔다.
베가 S의 UI를 그대로 가져온 스카이 베가 레이서
스카이 베가 레이서의 유저 인터페이스는 기본적으로 SKT용으로 먼저 출시된 베가 S에 들어갔던 UI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이미 베가 S에서 스카이 최적화로 인정을 받은 만큼 장점을 그대로 계승하면서 제품 개발에 들어가는 시간을 줄일 수 있었다. 여기에 베가 S까지는 안드로이드 2.2 프로요 버전이었지만, 베가 레이서는 최신 안드로이드 2.3 진저브레드 버전을 탑재한다.
베가 S 때와 마찬가지로 홈 스크린 하단에 전화와 메시지, 연락처, 메뉴 등 어떤 홈 화면에서도 필요한 기본 4개 기능을 고정시키고, 스타일에 따라 배경화면과 위젯 등이 다양하게 구성된 7가지 모드가 제공되어 원하는 방식으로 한번에 바꾸는 SKY 홈 스크린 모드 기능이
제공된다. 3D로 구성된 퀵 메뉴로 다른 스크린 페이지를 간단히 보거나 이동할 수 있고, 상단 알림창에 들어간 스피드 UX를 통해 스마트폰에서 자주 사용하는 기능 설정을 빠르게 할 수 있다.
특히 베가 레이서에는 스피드 UX에 새롭게 시크릿 뷰 기능을 추가시켰다. 스카이에서 '듀얼 모드 스마트 LCD'라고 부르는 이 기능은 LCD 화면에 패턴을 넣어 주변에서 화면을 훔쳐보지 못하도록 한다. 시크릿 뷰는 스피드 UX에 있는 버튼 하나로 간단하게 켜고 끌 수 있다.
잠금화면에서 주요 기능을 빠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도 베가 레이서의 특징이다. HTC 역시 Sense 3.0에서 잠금화면을 이용해 정보를 표시하거나 앱을 빠르게 실행하는 기능을 넣었는데, 이보다 빨리 잠금화면을 활용한 베가 레이서는 HTC처럼 위젯 정보를 보여주진 않으나 대신 센세이션보다 많은 앱 실행 기능을 제공한다.
Sense 3.0 UI 들어간 HTC 센세이션
HTC 센세이션도 최근 출시된 스마트폰답게 안드로이드 2.3 진저브레드 버전을 탑재했으며, 여기에 HTC Sense 3.0을 접목시켜 사용자 편의성이 높은 다양한 기능들을 지원하고 있다.
HTC Sense 3.0은 기존의 Sense UI의 특징을 유지하면서도 3D로 구현한 홈 스크린과 화면 효과와 사운드를 업그레이드한 날씨 화면, 잠금화면에서 각종 정보 표시와 빠른 기능 실행이 가능한 액티브 락스크린, 셔터랙 없는 카메라, 소셜 네트워크 동시 업데이트를 지원하는 프렌드 스트림(Friend Stream), 그리고 국내 서비스 준비 중인 HTC Watch 등이 들어갔다.
지문 인식과 웹톱 애플리케이션 갖춘 아트릭스
모토로라 아트릭스는 여러 독(Dock) 제품들과 연계하는 웹톱 애플리케이션이 가장 큰 특징이지만, 독이 연결되지 않은 기본 상태에서는 이런 특징들이 발휘되지 않는 모토로라 안드로이드의 평범한 화면을 보여준다.
최근 출시되는 안드로이드폰들이 최신 버전의 구글 안드로이드 2.3 진저브레드 운영체제를 탑재하고 있는 것과 달리, 아트릭스는 2.2 프로요 버전이 들어갔으며 유저 인터페이스 측면에서 기존의 모토로라 제품들과 비교해 크게 달라진 점은 찾이 어렵다.
그러나 아트릭스에는 하드웨어적으로 다른 스마트폰과 차별화된 지문인식 센서가 내장되어 있다. 일반 안드로이드폰들이 비밀번호나 패턴 인식을 통해 보안 기능을 제공하는데 비해 아트릭스는 사용자의 지문을 인식하는 방법으로 보다 안전한 보안 기능을 갖췄다. 이는 아트릭스를 일반 유저들을 대상으로 하는 제품이 아니라 웹톱 애플리케이션과 연계해 다양한 업무와 작업에 사용하는 비즈니스 고객들과 전문가들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모토로라 아트릭스는 올해 3월에 국내 발표회를 가지면서 '스마트폰 2.0'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지금까지 스마트폰 화면만 가지고 하던 일을 독(Dock)이라는 주변기기를 활용해 폭넓게 확장하는 웹톱 애플리케이션을 도입한 것이다.
아트릭스는 본체에 나란히 배치한 mini HDMI 포트와 micro USB 포트를 동시에 연결하는 다양한 형태의 독 액세서리를 제공한다. 그리고
독 연결에 따라 내비게이션, 엔터테인먼트 센터, 웹톱 애플리케이션들을 바로 실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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