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한 유저 인터페이스
모토로라 레이저의 배경화면은 기존의 모토로라 스마트폰들에 비해 상당히 화려해졌다. 아무래도 TFT LCD 대신 AMOLED 패널을 사용한 만큼 보다 진하고 강렬한 배경화면으로 달라진 디스플레이의 특징을 표현하고 싶었던 것이 아닌가 한다.
잠금화면(Lockscreen)은 기본적으로 잠금 해제 외에 카메라 바로 가기, 음소거 기능을 바로 실행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아트릭스가 모토로라 안드로이드폰 UI 구조를 그대로 따르면서 모토블러 기능을 추가했다면, 레이저는 잠금화면부터 홈 스크린, 애플리케이션까지 모토로라 전통적인 UI를 버리고 경쟁사들의 최신 스마트폰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도록 개선했다.
하단 런처에 전화, 연락처, 애플리케이션만 구성했었던 기존과 달리 전화, 메시지, 카메라, 애플리케이션으로 구성했는데, 런처에 카메라를 기본 배치했다는 것은 단순히 찍는 것만 가능했던 아트릭스 카메라보다 레이저의 카메라 기능이 그만큼 개선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현재 출시되는 대부분의 안드로이드폰들이 상단 알림 바를 이용한 토글 기능을 제공하거나 홈 버튼을 길게 누르는 것으로 작업 관리자로 바로 갈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는데, 레이저는 토글 버튼과 작업 관리자를 따로 홈 스크린에 배치하는 등 유저 입장에서 보면 아직 불편한 점이 약간 남아있다.
애플리케이션 리스트는 기본적으로 전체 애플리케이션, 최근 사용한 앱 목록, 다운로드 받은 앱 목록 등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새 그룹을 만들거나 리스트 정렬 방식을 바꿀 수 있다. 설정 메뉴는 일반 안드로이드폰과 같은 항목을 제공하지만 흰색 배경 화면에 컬러 아이콘을 사용해 보다 깔끔한 느낌을 준다.
모로토라 레이저 16GB 용량의 eMMC 낸드 플래시 내장 메모리를 가지고 있는데, 그 중에서 약 11.5GB 정도가 사용자 가용 메모리로 제공된다.
애플리케이션 저장 공간으로 사용 가능한 공간이 약 3.55GB를 차지하고 내장 메모리로는 8GB 용량을 쓸 수 있다. 4.5GB 정도의 공간은 안드로이드 OS 외에 웹톱 애플리케이션이 차지하고 있다. 내장 메모리 외에도 측면 microSD 외장 메모리 슬롯에 microSD 메모리 카드를 추가로 장착할 수 있으며, 최대 32GB의 microSD 카드를 지원한다.
운영체제 버전은 안드로이드 2.3.5 진저브레드로 안드로이드 4.0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업그레이드에 관련된 정책은 발표되지 않았으나, 하드웨어 스펙상으로는 4.0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버전 업그레이드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일각에서는 모토로라 모빌리티를 구글이 인수했기 때문에 레이저를 비롯한 모토로라 스마트폰 안드로이드 OS 업그레이드가 구글 차원에서 레퍼런스급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는데, 일단 레이저는 구글 인수 계획 훨씬 전인 1년 9개월 전에 개발된 모델이라 통상적인 모토로라 소프트웨어 정책을 따라갈 것으로 보인다.
1.2GHz 듀얼코어 TI OMAP4430 프로세서가 들어간 레이저의 성능은 Quadrant 기준으로는 2500점대~2800점대 정도, AnTuTu 벤치마크에서는 6000점대 초반을 기록했다. 1.5GHz 퀄컴 스냅드래곤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스마트폰과 비슷하거나 조금 앞서는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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