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디자인 / 카메라 부문
디자인 - 모토로라 레이저
앞서 살펴보았듯이 올해 선보인 스마트폰은 우선 4.5인치 이상의 디스플레이가 채용되면서 전반적인 크기가 커지고 여기에 각종 연산 및 3D 관련 처리 성능을 대폭적으로 증가하면서 보다 다양한 작업들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이렇게 내적인 변화와 더불어 지난해 말부터 제조사들은 디자인적인 차별화를 꾀하였는데 그중 대표적으로 자사의 집적 기술의 우월성을 강조하기 위한 방법으로 스마트폰 신제품의 두께를 보다 얇게 만들면서 이에 대한 경쟁이 곧 기술력의 척도로 평가받는 상황이 되어 버렸다.
올해초 갤럭시 S2가 8.9mm의 두께로 9mm의 벽을 허물면서 가장 얇은 스마트폰의 자리를 차지하였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출시된 LTE 스마트폰의 경우 디스플레이 크기는 커졌지만 내부 칩셋 구성등으로 인해 조금 두꺼워질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모든 제조사들이 LTE에 전념하고 있을 때 모토로라는 3G 기반으로 얇은 두께에 중점을 둔 신제품을 선보였다.
그 주인공은 바로 올 10월에 출시된 '모토로라 레이저'로 7.1mm 두께로 현재 출시된 스마트폰중 가장 얇다. 다이아몬드 컷의 알루미늄 액센트를 통해 디자인을 강화하는 한편 두께가 얇아지면서 발생할 수 있는 그립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곡선 디자인을 통해 편안한 그립감 역시 강화하였다.
모토로라가 기존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보다 훨씬 슬림한 최소 두께 7.1mm 및 곡선을 강조한 디자인을 적용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배터리 일체형 설계를 적용했기 때문이다.
물론 무조건 얇게만 만드는 것 뿐만 아니라 디자인 강화 및 얇아지면서 발생할 수 있는 그립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내놓았다.
배터리 일체형 설계로 배터리 교체가 불가능하다는 것이 단점이지만 대신 후면 케이스 재질을 방탄복이나 강력한
내구성을 제공하는 제품에 널리 쓰이는 케블라 섬유(KEVLAR fiber)를 사용했으며, 내부 스테인레스 스틸 프레임과 라미네이트식 접합방식,
다이아몬드 컷의 알루미늄 액센트 등으로 디자인과 견고함, 그리고 편안한 그립감을 동시에 추구했다.
모토로라 레이저의 분해 과정(출처 : http://gpad.tv)
참고로 이렇게 얇은 두께를 갖추고 있으면서도 800만 화소 1080p 풀 HD 동영상 촬영 기능, 외부 메모리를 장착할 수 있는 microSD 슬롯, 외부 디스플레이와 고해상도 영상 출력을 지원하는 micro HDMI 포트를 갖추고 있으며 외부 악세사리들과의 연결을 통해 TV등의 대화면으로 문서편집, 웹서핑, 게임등을 즐길 수 있는 점 또한 레이저의 또다른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모토로라 레이저는 국내를 비롯해 전세계적으로 모토로라 휴대폰의 대명사로 불리우던 스타택의 뒤를 잇는 히트 모델인 레이저의 이름을 그대로 가지고 온 만큼 하드웨어 경쟁력뿐만 아니라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승부를 걸고 있다.
특히 곡선의 아름다운 조화와 스테인리스 스틸 프레임과 고릴라 글래스 디스플라이를 사용해 견고함을 더해 디자인과 기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대세라고 할 수 있는 LTE 폰과는 다른 노선을 취하고 있지만 기기 자체의 개성을 돋보이게 해주는 과감한 디자인과 편안한 그립감을 위한 배려등은 2011년에 출시된 스마트폰중 가장 최고의 디자인을 갖췄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카메라 - 아이폰4S
아이폰 4S는 아이폰 4의 뒤를 잇는 스마트폰으로 故스티브잡스의 유작이기도 하다. 전체적으로 기존 아이폰 4와 동일한 디자인을 유지하고 있지만 전작에서 문제가 되었던 안테나 데스그립 현상을 없애고 듀얼 코어 프로세서인 A5의 사용, 음성 인식 기능인 Siri의 제공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더욱 다양한 스마트폰 환경을 만들어주고 있다.
특히 아이폰 4S가 가장 큰 발전을 보인 것은 바로 카메라부분이다.
실제로 아이폰 4S 발매 첫날 제품을 구매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의하면 아이폰 4S를 구매하는데 가장 큰 장점으로 여긴 부분이 해상도가 높아진 내장 카메라를 꼽은 사람이 37%, 음성 도우미인 시리가 34%, 그리고 듀얼 프로세서가 15%, 개선된 배터리 성능이 7%였다.
아이폰 4S는 기존 아이폰 4의 500만 화소에서 800만 화소로 업그레이드 되었다. 이를 통해 3264x2448 해상도를 지원하며 이는 500만 화소보다 60% 많은 픽셀수를 제공한다.
물론 최근에 출시되는 안드로이드 폰의 경우에서 500만 화소를 넘어 800만화소를 제공하는게 일반적이며 일부 모델은 1200만 화소까지 지원하는등 단순히 화소수만으로는 카메라 우수성을 논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아이폰 4S는 새로운 운영체제인 iOS 5와의 조합을 통해 전작에 비해 카메라 자체의 성능뿐만 아니라 부가 기능들도 대폭적으로 향상되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광효율이 73% 개선되었으며 자동 화이트밸런스 속도가 26% 증가되었다. 또한 하이브리드 IR 필터와 5군 렌즈, 더 커진 F2.4 조리개등을 통해 더
나은 컬러 정확도와 더 나은 컬러 균일성을 제공해 기존 아이폰 4의 치명적인 단점중에 하나로 지적된 파란멍은 더 이상 발생하지 않게
되었다.
또한 A5 칩은 이미지 시그널 프로세서용으로 디자인 되어 이를 통해 탭 한번으로 초점과 노출을 설정할 수 있으며 누르자마자 바로 촬영할 수 있는 제로 셔터 랙(zero shutter lag)을 구현할 수 있다.
실제 테스트 결과를 보면 사진 촬영시 첫 사진을 처리하는데 삼성 갤럭시S2와 HTC 센세이션는 2초가량 소요되지만 아이폰 4S는 1.1초밖에 걸리지 않아 2배이상 빠른 수준이다.
그리고 두 번째 사진을 촬영할 경우에도 0.5초밖에 걸리지 않아 갤럭시 S2에 비해서도 4배나 빠른 속도를 지원한다.
이외에도 아이폰 4S의 동영상 기능도 더욱 향상되어 기존 아이폰 4의 720P 동영상 촬영에서 1080p 풀 HD 비디오 촬영과 비디오 흔들림
방지, 주변 잡음 제거 기능까지 갖추었다.
이렇듯 아이폰 4S에 장착된 카메라는 최고 수준 사양의 렌즈, 최신 기술이 접목되어 모바일 이미지 센서의 한계까지 끌어냈다는 평가를 내릴 수 있다.
또한 이렇게 촬영한 결과물을 애플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iCloud의 사진 스트림 기능을 통해 현재 사용하고 있는 모든 이플 기기에 자동으로 전송이 되며 AirPlay을 통해 HDTV로 감상하거나 iMessage나 MMS, 또는 이메일을 통해 사진을 전송할 수 있도록 하는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등을 들어 2011년에 출시된 스마트폰중 최고의 카메라 성능 및 활용을 제공하는 제품은 아이폰 4S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