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듀얼 AF 지원 SELP1650 초슬림 파워줌 렌즈 탑재
이번에 출시된 소니 NEX-5R와 NEX-6는 모두 기존의 소니 E-마운트 18-55mm 번들 렌즈(SEL1855)를 대신해 새로 출시된 16-50 파워줌 렌즈(SELP1650)를 기본 렌즈로 채택했다.
소니 E-마운트 렌즈 라인업 확대를 위해 올해 하반기 출시된 새로운 렌즈 3종 가운데 하나인 SELP1650은 광각부터 표준 줌까지 지원하는 초슬림 파워줌 렌즈다.
16mm + 18-55mm를 초슬림 파워줌 렌즈로 교체
기존의 NEX 시리즈가 18-55mm 표준줌 렌즈 SEL1850을 번들로 해서 광각 촬영은 별도의 16mm F2.8 단렌즈 SEL16F28로 해결했다면, NEX-6와 함께 새로 출시된 초슬림 파워줌 렌즈는 망원에서 5mm가 줄어든 대신 16mm 광각 영역의 촬영이 가능한 16-50mm 화각을 지원한다. 2개의 번들 렌즈를 하나의 초슬림 파워줌 렌즈로 커버할 수 있는 것이다.
NEX-6와 함께 출시된 SELP1650 파워줌 렌즈는 기존의 SEL1855 번들 렌즈와 비교해서 크기는 47%, 무게는 41%가 줄어들었다. 또한 파워줌 설계로 줌링과 초점링이 따로 들어가지 않고 하나의 조절링으로 두 가지 기능 모두를 지원한다. 기본적으로는 줌링으로 동작하지만, MF 모드에서는 줌 기능은 파워줌 버튼을 이용하고 초점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초슬림 파워줌 설계로 크기가 줄어들면서 SELP1650 렌즈는 NEX-6에 장착한 상태에서도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는 단렌즈 수준의 휴대성을 제공한다.
렌즈 밝기는 기존 번들 렌즈와 동일해 SEL1855가 F3.5-5.6의 가변렌즈였는데, 새로 출시된 SELP1650 역시 F3.5-5.6로 화각에 따라 동일한 조리개 변환이 이뤄진다. 필터 크기는 SEL1855가 49mm였지만, SELP1650은 이보다 작은 40.5mm를 사용한다.
두 렌즈 모두 카메라 본체에 손떨림 보정 기능이 들어가지 않은 NEX의 특징을 따라 렌즈에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능인 OSS를 탑재했다.
물론 SEL1855나 SELP1650 모두 소니 NEX용 E-마운트를 지원하기 때문에 NEX-6와 SELP1650의 조합 외에 기존 SEL1855 렌즈를 사용할 수도 있다. 마찬가지로 초슬림 파워줌 렌즈 SELP1650도 기존 NEX 카메라에서 쓸 수 있다.
특히 SELP1650 파워줌 렌즈는 카메라 전원을 끄면 경통이 자동으로 들어가면서 화각 설정이 초기화되기 때문에, 파워줌이 무조건 좋은게 아니라 상황에 따라서는 기존의 수동식 SEL1855가 더 유리할 때도 있다.
기존 렌즈도 펌웨어 업데이트로 듀얼 AF 지원
다만 NEX-6의 최신 센서에 들어간 위상차 AF 기능을 통한 듀얼 AF 시스템은 카메라 본체 뿐만 아니라 렌즈에서도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지원해야 한다. NEX-6와 함께 출시된 SELP1650 파워줌 렌즈는 기본적으로 듀얼 AF 시스템이 적용되지만, 기존에 나온 SEL1855 렌즈는 화면에 듀얼 AF가 표시되지 않는다.
따라서 기존에 출시된 E-마운트 렌즈들은 펌웨어 업데이트를 해야 정상적으로 듀얼 AF를 지원한다. 현재 소니 코리아에서 제공하는 렌즈 펌웨어 업데이트는 NEX용 렌즈 가운데 SEL1855와 SEL55200, SEL18200, 그리고 SEL24F18Z의 4종으로, 칼 짜이즈 24mm F1.8 단렌즈인 SEL24F18Z를 제외하곤 모두 줌 렌즈다.
다른 소니 E-마운트 단렌즈나 서드 파티 렌즈에 대한 펌웨어 업데이트 일정이나 계획은 아직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펌웨어가 제공되는 렌즈들은 NEX-5R이나 NEX-6처럼 듀얼 AF가 지원되는 카메라에 장착한 상태로 PC에 USB로 연결해 렌즈 펌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하면 된다.
펌웨어 업데이트가 정상적으로 이뤄지면 기존 SEL1855 렌즈를 NEX-6에 장착해도 위상차 AF 기능을 통한 듀얼 AF가 작동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물론 이 기능은 듀얼 AF가 지원되는 카메라를 위한 것으로 NEX-5 등의 기존 모델에서는 아무 변화가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