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안드로이드 2.3 진저브레드와 100MB 내장 메모리
아이리버 울랄라폰은 안드로이드 4.x 이상의 최신 구글 운영체제를 탑재하는 다른 안드로이드폰들과 달리 2.3.5 진저브레드 운영체제가 들어갔다.
안드로이드 4.0 아이스크림 샌드위치(ICS)나 4.1 젤리빈(JB) 운영체제는 성능과 기능이 강화된 대신, 그만큼 높은 하드웨어 스펙을 요구한다. 그러나 저가형 모델 울랄라는 낮은 하드웨어 스펙과 거기에 걸맞는 2.3 진저브레드 운영체제를 사용해 가격대에 맞는 밸런스를 추구했다.
울랄라의 홈 스크린 화면과 앱 리스트는 일반적인 진저브레드 안드로이드폰의 기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별도의 제조사 UI 커스트마이즈나 전용 앱은 내장하지 않고 구글 기본 앱으로만 꾸며졌다. 홈 스크린 하단의 런처도 전화와 앱 리스트, 인터넷으로 간소화되어 있다.
홈 스크린 화면에서 메뉴 버튼을 누르면 하단에 관련 메뉴가 나타나며, 화면을 계속 누른 상태에서 팝업 창으로 바로가기, 위젯, 폴더, 배경화면 등의 변경이 가능하다. 상단 알림 바에는 무선랜, 블루투스, GPS, 3G 데이터, 회전잠금, 에어플레인 모드, 무음 모드를 한번에 설정하는 토글 버튼이 제공된다.
설정 메뉴는 일반 진저브레드 안드로이드폰과 동일하지만 듀얼 SIM 메뉴가 별도로 제공되어 음성과 데이터, 메시지에 사용할 SIM 카드를 지정할 수 있다. 단, 국내에서는 2G/3G 슬롯만 사용 가능하므로 해외에서 별도의 SIM 카드를 이용하지 않을 경우에는 큰 쓸모는 없다.
아이리버 울랄라의 가장 큰 단점은 낮은 하드웨어 스펙보다 내부 앱 설치 공간이 겨우 100MB 밖에 제공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안드로이드 2.x 시절에 국내 출시된 스마트폰들도 최소 500MB 정도는 내부 스토리지를 제공했는데, 울랄라의 기본 스토리지 용량은 너무 작아 추가 앱 다운로드는 커녕 구글 플레이 앱의 자동 업데이트 기능도 사용하기 어렵다.
이 때문에 아이리버에서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 사용시 앱 자동 업데이트 기능을 비활성화시키고 microSD 외장 메모리 카드를 추가해 앱 기본 설치 위치를 이동식 SD 카드로 지정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저가형 단말기 자급제 시장을 겨냥하다보니 키보드 입력은 쿼티(QWERTY) 타입의 구글 한글 키보드만 제공된다.
풀HD 스마트폰이 출시되는 시대에 480x320 해상도의 디스플레이는 부족한 면이 있지만, 모바일 웹 페이지 뿐만 아니라 풀 브라우징 인터넷도 가능하다. 물론 PC와 동일한 웹 페이지에서는 글자를 보려면 화면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또한 울랄라의 디스플레이 패널은 광시야각이 아니라 보는 각도에 따라 색이 달라지는 TN 계열의 특징을 보여준다. 제조 단가 절감을 위한 것으로 그 동안 국내 출시되는 스마트폰들은 어느 정도의 출고가를 갖췄기 때문에 찾아보기 어려운 패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