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HP ENVY x2 시스템 정보,배터리 타임,발열테스트
CPU-Z를 통해 CPU 등록 정보를 살펴본 결과 인텔 매드필드를 기반으로 듀얼 코어 및 하이퍼쓰레딩을 지원하며 GPU 성능이 강화된 태블릿전용 PC인 클로버 트레일 Z2760 프로세서가 탑재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외 아톰 Z2760 프로세서는 32nm HKMG 공정, PowerVR SGX545 그래픽 코어, 그래픽 클럭 533MHz, 1080p 디코딩, HDMI 1.3 포트 등을 갖추고 있으며 2GB LPDDR2 메모리가 장착되어 있다.
특히 x86 프로세서 기반임에도 불구하고 TDP가 1.7W에 불과하며 여기에 다양한 전력 관리 기술이 조합되어 배터리 효율을 극대화시켜 주는 것 또한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HP ENVY x2의 전반적인 시스템 성능을 살펴볼 수 있는 윈도우 체험 지수의 경우 SSD 채용으로 전송률이 상승한 하드디스크 무문이 5.6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보여주고 있으며 그에 비해 모바일용 그래픽 코어의 채택으로 3D 성능을 테스트한 게임 그래픽 부문은 3.3점으로 최저 점수를 보여주고 있다.
x86 기반의 아톰 Z2760의 성능의 경우 SPEC CPU2000 데이터를 기준으로 퀄컴 듀얼코어 스냅드래곤 S4 1.5GHz보다 20~50% 정도 앞서는 것으로 알려져 태블릿으로서는 어느정도 만족스러운 성능을 제공하지만 일반적인 노트북으로의 활용은 한계가 분명하게 드러난다.
HP ENVY x2에는 2GB 용량에 800MHz 클럭 주파수를 갖춘 LPDDR2 메모리가 장착되어 있으며 저전압 구동으로 낮은 대기 전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지만 PC용 DRAM보다는 다소 낮은 성능을 제공한다.
노트북에서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한 각종 지원책을 포함한 유지관리 기능을 갖춘 HP 서포트 어시스턴스를 제공하며 별도의 리커버리(복구) 영역을 제공해 윈도우 8을 보다 효용성 있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복구 영역의 경우 윈도우에서 소프트웨어를 통해 복구를 진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부팅시에도 손쉽고 복구 작업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노트북에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누구나 손쉽게 시스템을 원상복구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또한 터치에 최적화된 윈도우8을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기존 UI에 익숙한 사용자들을 위한 배려도 놓치지 않고 있다. 윈도우8의 UI에서 가장 먼저 적응을 해야하는 부분이 사라진 시작 버튼인데 HP ENVY x2에서는 별도의 쉘 프로그램인 HP Quick Start을 통해 이러한 불편함을 해결해주고 있다.
HP Quick Start 응용 프로그램 다운로드
즉, HP Quick Start는 전통적인 윈도우 시작 메뉴에 친숙한 윈도우8 사용자들을 위해 응용 프로그램, 파일과 프로그램들을 데스크탑내 바탕화면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해당 프로그램은 위 링크를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높은 퀄리티의 사운드를 제공하기 위해 비츠 오디오의 기술이 탑재되었으며 듀얼 스피커 시스템을 통해 보다 현실감 넘치는 사운드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다만 제품 특성상 태블릿내에 유닛을 갖춰야 하는 등의 한계로 인해 사운드에 특화된 노트북등에 비해서는 부족하지만 동급 태블릿PC중에서는 만족할 만한 수준의 사운드를 제공한다.
오피스 및 멀티미디어 감상용으로 충분한 성능
HP ENVY x2는 기본적으로 MS 오피스를 제공해주지는 않지만 마이크로소프트 계정만 있다면 누구라도 오피스 2013 정식 버전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실제로 오피스 2013 체험버전을 설치해 본 결과 PDF 문서 뷰어뿐만 아니라 워드, 파워포인트, 엑셀등의 작업시에 별다른 로딩이나 끊김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아 보고서나 레포트 작성등의 용도로 부족함이 없는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외부 영상 출력을 위한 HDMI 포트를 통해 프로젝터와 연결이 가능하고 블루투스를 기본 지원하기 때문에 프리젠테이션 용도로 사용하기에도 적합하다.
아톰 Z2760 프로세서에 내장된 비디오 인코더/디코더 엔진의 경우 각각 PowerVR VFX 390 / PowerVR VDE 285가 사용되며 이를 통해 H.264/VC-1/MPEG-2 (1080p 60프레임)의 하드웨어 재생이 가능하다.
실제로 기본으로 제공되는 비디오 플레이어를 사용할 경우에 1080p로 인코딩 된 고화질 동영상뿐만 아니라 60프레임으로 제작된 1080p 동영상도 버벅임없이 재생되어 하드웨어 가속이 지원됨을 확인할 수 있다.
8시간 이상 사용가능한 배터리 타임
휴대와 이동성이 장점인 모바일 기기의 특성상 가장 큰 포인트 중에 하나는 바로 배터리 지속 성능이다. 이를 위해 몇몇 제품들은 부하에 따라 프로세서의 동작 클럭이나 화면 밝기를 조정하는등의 방법을 사용하기도 하며 이외에도 다양한 전력관리 기능을 통해 조금이라도 장시간 배터리를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HP Envy x2의 배터리 타임을 확인하기 위해 완전 충전한 후 일반적인 사용 환경을 고려해 화면 밝기 50, 소리 50, 블루투스 및 무선랜을 활성화 한 상태에서 1080p 영상을 무한 반복을 진행하였다.
참고로 HP Envy x2의 경우 디스플레이(태블릿)과 도킹 스테이션(키보드)에 각각 별도로 2셀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기 때문에 태블릿 모드로 사용할 경우와 도킹 스테이션에 장착해 노트북 모드로 사용할 경우로 나눠 테스트를 진행하였다.
결과에서 볼 수 있듯이 태블릿 모드로 사용할 경우 4시간 26분의 사용 시간을 보여주었다. 실제로는 테스트 진행 후 4시간 15분만에 배터리가 6% 남았다는 경고 메시지가 떴으며 이후 11후에 윈도우8이 대기모드로 진입하였다.
노트북 모드로 사용했을 경우 우선 도킹 스테이션에 있는 배터리부터 소모되며 모두 소모(실제로는 2%로 표시)된 이후에는 디스플레이쪽 배터리가 소모되는 순서로 진행된다.
테스트 진행후 4시간 10분 지점에서 도킹 스테이션의 배터리 잔량은 2%로 줄어들면서 본격적으로 디스플레이의 배터리가 소모되어 8시간 10분 무렵에 6% 배터리 경고 메시지가 떠 최종적으로 8시간 30분의 사용이 가능하였다.
이는 HP가 밝히는 10시간 이상의 배터리 성능과는 다소 거리가 있지만 테스트 방법 차이 및 샘플 제품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11.6인치 대화면에 SSD 채택등을 고려할 때 만족스러운 배터리 타임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앞서 언급한 대로 저전력을 실현한 아톰 Z2760 프로세서 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
장시간 사용시에도 낮은 발열 제공
태블릿모드(디스플레이) 사용시 전면 및 후면의 온도 분포
제품 특성상 별도로 쿨링팬이나 다수의 공기통풍구등이 위치할 수 없는 구조인 만큼 내부 발열에 대해서는 보다 신경을 써야하며 특히 사용자가 직접 손에 올려놓거나 무릎에 올려놓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보다 민감한 부분일 수 있다.
이런 점에서 볼 때 HP Envy x2는 저전력 아톰 Z2760 프로세서의 채택, 그리고 알루미늄 재질의 케이스를 통해 이러한 걱정들을 완벽하게 해결해주고 있다.
열화상 카메라를 이용해 약 1시간 동안 1080p 동영상을 재생한 이후 전면(디스플레이)부 및 후면부의 온도를 측정해 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전면 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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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면 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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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을 기준으로 오른쪽과 하단부가 붉은색상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온도를 보여주고 있는데, 이 부분이 프로세서와 GPU등이 장착된 시스템보드 및 배터리의 위치로 예상된다.
위 결과에서 볼 수 있듯이 풀로드로 동작하고 있는 상황에도 뒷판의 온도는 최대 33도대를 유지하고 있어 실제로 사람이 손에 쥐었을 때 약간 따뜻한 정도일 뿐 거부감이 들 정도의 불쾌감은 주지 않는 온도를 제공해주고 있다. 크기와 두께, 그리고 성능등을 모두 고려했을 때 만족스러운 발열 정도를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