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시크릿 노트와 같은 성능, 배터리 시간은 늘어
베가 시크릿 업은 먼저 출시된 팬택의 플래그십 모델이자 첫 번째 노트 라인업인 '베가
시크릿 노트'에서 V펜 기능을 빼고 메모리 용량을 줄였다. 그러나 스마트폰 성능에 영향을 주는 모바일 프로세서와
디스플레이 해상도는 베가 시크릿 노트와 똑같은 퀄컴 스냅드래곤 800에 풀HD를 지원해 기능이 아닌 성능 면에서는 베가
시크릿 노트와 차이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도 성능 차이가 없는지 베가 시크릿 업의 테스트 결과를 지난 번 보드나라에서
리뷰했던 베가 시크릿 노트 테스트 결과와 비교해보았다.
Geekbench 3 테스트 결과를 비교해보면 베가 시크릿 노트와 시크릿 업의 성능
차이는 오차 범위로 동일하다고 볼 수 있다. 이는 두 제품이 같은 2.3GHz 퀄컴 스냅드래곤 800 쿼드코어 모바일
프로세서를 탑재했기 때문이다. 물론 같은 프로세서를 사용한다고 해도 클럭이나 소비전력 관리 방식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지만, 두 제품은 모두 팬택에서 만들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의 변화도 비슷할 것으로 추정된다.
Quadrant Advanced 측정 결과도 베가 시크릿 노트와 시크릿 업의 성능은 거의
같았다. 제품 스펙에서 두 제품이 차이를 보이는 것은 스토리지 용량(32GB/16GB)과 RAM 용량(3GB/2GB)인데,
스토리지는 앱 설치 및 데이터 저장공간 크기의 차이일 뿐 성능과는 무관하다. RAM 역시 같은 LPDDR3로 속도는 같고 한번에 많은 웹페이지를 띄우거나
여러 앱을 동시에 실행하는 멀티태스킹이 아니면 일반적인 테스트에서는 성능 차이를 보이지 못한다.
3D 그래픽 성능 역시 같은 1920x1080 해상도에 Adreno 330 GPU가
사용된 베가 시크릿 노트와 시크릿 업의 평균 프레임은 동일하게 측정되었다. V펜이나 대화면, 메모리 용량 때문이 아니라면
성능 면에서 베가 시크릿 업을 선택해도 손해를 보지 않는다는 뜻이다.
3DMark Mobile 벤치마크 역시 기본 Ice Storm 및 Ice Storm
Extreme에서는 두 제품 모두 최대 점수를 넘고 있으며, Ice Storm Unlimited 결과도 같은 수준으로
측정되었다.
비디오 재생 능력도 뛰어나 1080p 풀HD 동영상 뿐만 아니라 3840x2160p 4K
UHD 동영상 샘플까지도 기본 플레이어에서 끊김없이 재생할 수 있다. 4K 동영상을 전체 화면 재생 외에 미니 윈도우
화면으로 전환해도 부드럽게 재생된다.
베가 시크릿 업의 성능은 베가 시크릿 노트와 같지만 화면 크기가 작아지면서 배터리 사용
시간은 훨씬 늘어났다. 베가 시크릿 노트의 경우 720p HD 영화를 재생했을 때 최대 밝기로 4시간 14분, 최저
밝기로는 6시간 35분 재생이 가능했는데, 배터리 용량이 50mAh 줄어들고 화면 크기는 0.9인치가 작아진 베가 시크릿
업은 1080p 풀HD 동영상 재생시 최대 밝기로 5시간 30분, 최저 밝기로는 8시간 43분까지 재생이 가능했다. 물론
최저 밝기는 영화를 보기 어려운 정도인 점을 감안한다면 실제로는 6~7시간 정도의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발열 테스트는 지금이 가장 추운 1월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절대 온도는 큰 의미가 없고,
온도가 높은 쪽이 어느 부분인지 발열 특성을 파악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했다. 베가 시크릿 업의 발열 부위는 베가 시크릿
노트와 마찬가지로 상단 부분에 집중되어 있어 통화를 하거나 세로로 잡을 때는 발열을 거의 느끼지 못하게 설계했다. (물론
가로로 사용한다면 한쪽이 더 뜨겁다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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