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운영체제(OS)와 애플리케이션 환경 비교
스마트폰 열풍에 힘입어 잠깐 동안 태블릿 OS도 난립했지만 결국 메이저 업체 3곳의
OS만 살아남았다. 애플은 아이폰의 성공을 태블릿 시장으로 그대로 옮겨온 iOS로 탄탄한 입지를 굳혔고, 구글도 태블릿
전용으로 만들었던 3.0 허니컴을 버리고 스마트폰과 통합한 4.x 젤리빈/킷캣으로 태블릿을 지원한다. 반면, MS는
스마트폰 전용 OS 윈도우 폰(Windows Phone)과 ARM 모바일 태블릿용 윈도우 RT가 실패하면서 일반 PC에
사용되는 윈도우 8.1을 태블릿으로 가져왔다.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 - 애플 iOS 7.0
애플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 디스플레이는 아이폰 및 아이패드, 아이팟 터치에서 공통적으로
쓰이는 애플의 모바일 OS인 'iOS 7.0' 최신 버전을 지원한다. iOS 7의 가장 큰 특징은 애플 제품 디자이너로
유명한 조나단 아이브 수석 부사장이 iOS를 전담하면서 배경화면과 테마, 아이콘과 같은 시각적인 이미지가 완전히 새롭게
바뀌었다는 점이다.
또한 알림센터나 제어센터를 상하 스크롤 만으로 어떤 화면에서도 나타나도록 했으며,
멀티태스킹 화면도 아이콘 외에 스크릿샷을 표시하는 등 다른 모바일 경쟁 기기에서 사용되는 기능들을 애플식으로 해석한 모습도
보여준다.
iOS 7 설정 메뉴는 직관적이고 사용자에게 필요한 옵션들만 제공한다. 또한 iOS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다른 모바일 OS와 비교해 앱 스토어(App Store) 환경이 잘 구축되었다는 것이다. 각종 유무료
앱과 인기 앱, 뉴스 가판대, 그리고 앱 외에 iTunes 음악이나 iBooks 책 등의 콘텐츠도 제공된다.
또한 iOS 사용자들에게 유용한 애플의 iWork, iLife 앱들도 iOS 7 이후
출시된 기기에서는 무료 제공된다.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도 앱스토어에서 iWork, iLife 앱을 무료로 다운로드 받아 쓸
수 있다.
넥서스7 (2013), 테그라 노트7 - 구글 안드로이드 4.x
구글 넥서스7 (2013) 모델은 안드로이드 레퍼런스 태블릿답게 가장 최신 안드로이드
4.4 킷캣 버전이 들어갔고 구글 기본 앱 외 다른 서드파티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다. 기가바이트 테그라 노트7도 일부
테그라 노트 전용 앱이 추가되었지만 기본적인 모습은 구글 레퍼런스 디자인과 큰 차이 없다.
넥서스7은 외장 메모리 확장 기능이 없기 때문에 주어진 내부 스토리지
용량(16GB/32GB)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기본 설치된 앱 용량이 적다. 테그라 노트7은 32GB 용량도 없는 16GB
제품이지만, 그 대신 microSD 외장 메모리 슬롯을 제공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는 두 제품 모두 구글플레이 스토어만 기본 설치되어 있으며, 테그라
노트7은 여기에 엔비디아의 테그라존이 추가되었지만 테그라에 관련된 정보를 종합적으로 보여줄 뿐이며 실제로 앱 구매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로 연결된다.
기가바이트 테그라 노트7은 구글 기본 앱에 테그라 관련 필수 기능(카메라, 스타일러스,
테그라 존)이 추가된다. 특히 DirectStylus 기술은 테그라 프로세서의 연산 기능을 활용해 정전식 터치펜을 사용할
때도 터치스크린에 닿는 펜의 면적을 계산해 필압을 적용하거나 스타일러스 입력 외에 다른 입력 신호를 무시하도록 설정해
화면에 손을 대고 필기를 하더라도 펜만 인식한다.
에이서 아이코니아 W4 - MS 윈도우 8.1
에이서 아이코니아 W4는 이미 일반 PC와 노트북, 태블릿 등에서 널리 사용되는 윈도우
8.1을 탑재하고 있다. 스마트폰용 윈도우폰이나 ARM 프로세서용 윈도우 RT와 달리 일반 윈도우 PC의 기능들을 그대로
지원하는 하나의 완전한 PC다.
MS는 모바일 태블릿 시장에 뒤늦게 뛰어들었고 앱(애플리케이션) 환경도 PC와 윈도우
앱으로 이원화되었기 때문에, 좋게 말하면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고 나쁘게 말하면 어느 한 쪽도 제대로 지원하지
못하고 있다. 윈도우 전용 앱을 제공하는 스토어에서는 메트로 UI에 맞춰 개발된 필수앱들이 있지만, 윈도우 8 시절에서
크게 늘어난 것도 없고 다른 모바일 OS와 차별화된 앱도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윈도우 8 시절에는 윈도우 RT만 무료로 제공하던 MS 오피스 홈&스튜던트
2013 버전을 10인치 미만 윈도우 태블릿에 기본 제공하면서 에이서 아이코니아 W4를 비롯해 레노버, 델, 도시바에서
만든 8인치 윈도우 태블릿을 구매하면 오피스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윈도우 PC용 레거시 소프트웨어들도 직접
설치/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모바일 OS 태블릿과 차별화된다. 아직까지 국내 인터넷 환경에서 필수적인
액티브엑스(ActiveX)를 지원하고, PC용 게임과 윈도우 프로그램도 똑같이 설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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