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소음, 소비전력, 2D 및 3D 영상 테스트
프로젝터의 경우 내부에서 발생하는 열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쿨링팬이 장착되어 어쩔 수 없이 소음이 발생한다. 이러한 소음은
영상 시청 몰입을 방해할 수 있다.
스펙상 벤큐 W1070은 노말 모드에서 33dB, 에코 모드에서는 30dB의 소음을 보이며 엡손 EH-TW5200은 노말 모드에서 37dB, 에코 모드에서는 29dB으로 노말 모드에서는 벤큐 W1070이, 에코모드에서는 엡손 EH-TW5200이 정숙한 소음을 제공한다.
벤큐 W1070 소음 - (좌)에코 모드, (우)노말 모드
엡손 EH-TW5200 소음 - (좌)에코 모드, (우)노말 모드
일반적인 밀폐된 사무실에서 프로젝터와 약 50cm 떨어진 거리에서 소음을 측정한 결과 앞서 스펙상의 순서와 동일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엡손 EH-TW5200의 에코 모드의 경우 41.2dB로 가장 낮은 소음을 보였으며 42.7dB의 벤큐 W1070의 에모 코드가 그 뒤를 바짝 쫒고 있다. 이정도 소음이라면 암실에서 조용한 대화를 나누는 장면등에서는 사용자의 민감도에 따라 간혹 거슬리는 순간이 발생할 수 있지만 일반적인 영화 사운드에서는 팬 소음이 묻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엡손 EH-TW5200 노말 모드에서 팬 소음은 무려 52.6dB로 측정되었으며 야외에서 투사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실내에서 영화 감상용으로는 부적합한 수준이다. 결국 집이나 사무실등에서 사용하는 용도라면 어떤 경우이던 램프 모드를 'ECO'로 설정해야만 소음으로 인한 거슬림을 피할 수 있을 것이다.
노말 모드 / 에코 모드시 소비전력은?
벤큐 W1070 소비전력 - (좌)에코 모드, (우)노말 모드
엡손 EH-TW5200 소비전력 - (좌)에코 모드, (우)노말 모드
프로젝터는 주로 영화등 멀티미디어 감상용으로 이용되며 대부분 한번 구동시키면 1~2시간은 족히 사용하기 때문에 그만큼 소비전력에도 민감할 수밖에 없다.
동급 사양이라면 구조상 3LCD 방식이 DLP 방식에 비해 소비전력이 낮다고 알려져 있는데 실제 테스트 결과 엡손 EH-TW5200은 벤큐 W1070에 비해 에코 모드에서 20W, 노말 모드에서 27W 낮은 소비전력을 보여주고 있다.
충분히 만족스러운 2D, 기대 이상 뛰어난 3D
두 제품 모두 보급형 라인업에 속하지만 굳이 가격을 생각하지 않더라도 뛰어난 밝기와 명암비 덕분에 충분히 만족스러운 수준의 화질을 제공한다. 특히 100만원대의 가격으로 풀HD 대화면 3D영상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은 해당 제품들의 완성도와 더불어 다양한 활용도까지 짐작할 수 있게 한다.
안정적인 블랙과 표준 색감을 구사하는 벤큐 W1070
다소 과장된 색감이지만 만족스런 해상력을 갖춘 엡손 EH-TW5200
고가의 3D DLP 프로젝터중 일부는 여전히 다크칩2를 채택한 것과는 달리 벤큐 W1070은 다크칩3를 채택해 블랙 표현이나 색감의 자연스러움이 더욱 강화되었다. 공장초기화 상태에서는 그린쪽 색감이 조금 높은 편이지만 게인값과 채도를 약간만 조정한다면 DLP 특유의 샤프함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만족스러운 화질을 제공한다.
이렇게 화려하면서도 섬세한 색감은 프로급 컬러 조절기인 ISFccc(ISF certificated calibration controls) 인증에서 기인한다. 벤큐 W1070은 전문적인 캘리브레이션 장비가 없더라도 상당히 뛰어난 영상 품질을 제공하는 두가지 ISF 모드(ISF Day, ISF Night)를 통해 레벨 및 컬러 조정을 사용자의 눈에 맞게 조정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엡손 EH-TW5200은 그동안 앱손 브랜드가 내세운 균형잡힌 색감과 우수한 해상력등을 계승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원색 계열의 표현에서는 다소 과장된 색감을 보여 조정이 필요하다. 물론 다양한 종류의 컨텐츠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옵션들을 제공하고 있지만 벤큐 W1070처럼 전문적인 캘리브레이션 기능은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세밀한 설정을 하기에는 한계가 따른다.
상대적으로 블랙 표현이 자유로운 DLP 방식의 장점을 보여주는 벤큐 W1070
피사체 간의 계조 구분이 명확하지만 블랙 라벨 표현이 아쉬운 엡손 EH-TW5200
벤큐 W1070은 10,000:1의 명암비를 살려 어두운 장면에서도 만족스런 블랙의 깊이감을 제공한다. 스펙상 2,000안시 밝기라는 점을 감안하다면 충분히 합격점을 줄 만하며 다만 명부의 선명도나 화사함이 너무 두드러진 나머지 상대적으로 암부의 디테일 감소를 보일때도 있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엡손 EH-TW5200은 프리미엄 제품에는 부족하지만 피사체 간의 미묘한 계조를 구분해내는 암부 재생 테스트등에서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피사체간의 계조 구분이 명확한 것은 장점이지만 빠르게 화면이 전환하는 곳에서 다소 들떠 있는 블랙 라벨은 아무래도 아쉬운 부분이다.
벤큐 W1070은 엔비디아의 3D PLAY 기술이 적용된 3D 기능은 예상보다 높은 완성도를 제공한다. PC용 3D 환경에 실망을 한 사용자라면 극장보다 더욱더 만족스러운 입체감과 현실감을 제공하는 벤큐 W1070의 3D 기능에 놀라움을 금치 못할 것이다.
별도의 트랜스미터가 필요없는 3D DLP Link 안경은 이전 모델에 비해 컨트라스트의 향상과 144Hz 지원을 통해 2D 영상 대비 밝기 저하가 적고 가벼운 무게와 편안한 착용감을 갖추고 있다. 다만 전용 안경은 별도로 구매해야 하며 개당 10만원 정도로 다소 비싼편이 단점이다.
엡손 EH-TW5200은 3D안경과의 동기화를 위한 이미터가 본체에 내장해 추가 비용 부담이 줄어든다. 별도 판매되는 전용 3D 안경의 경우 블루투스 RF 신호를 인식해 기존 적외선 방식에 비해 도달 범위, 적외선 리모콘과의 혼선등에서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지만 10만원대로 가격적으로 부담스럽다. 물론 좀더 셔터글라스 표준규격의 호환 안경도 저렴한 가격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예를 들어 삼성전자의 셔터글래스 3D안경(SSG-5100gb)은 2만원 이하로 구입이가능하다.
최고의 3D 입체감을 제공하는 아바타 3D
벤큐 W1070의 3D 설정
엡손 EH-TW5200의 3D 설정
아바타 3D 블루레이 재생의 경우 유난히 어두운 장면이 많은 장면에서도 벤큐 W1070은 2000안시 루멘의 기본 밝기로 3D 영상 시청시 불편함이 없는 밝기를 제공하며 입체감의 자연스러움과 크로스토크의 개선으로 인해 3D 감상시의 이질감을 최소화시켜주고 있다. 물론 약간의 플리커링은 느껴지지만 극장못지 않는 공간감과 입체감은 100만원대 가격이 무색할 만큼 만족스런 3D 성능을 제공한다.
이에 비해 엡손 EH-TW5200은 실제로는 벤큐 W1070보다 낮은 명암비로 어두운 장면에서는 다소 갑갑함을 느낄 수 있으며 다만 밝은 장면에서는 엡손 특유의 시원스러운 색감등이 조합되어 자연스러운 원근감과 입체감을 제공한다. 크로스토크의 경우 컨텐츠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감상에 방해를 줄 정도는 아니며 감상자의 눈의 피로를 고려해 3D 영상 밝기를 3단계로 조절할 수 있으며 화면 크기와 3D 깊이 항목등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원근감의 조절이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