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그래픽 시스템 성능과 소비전력, 발열
Future is Fusion이라는 프렌차이즈를 내세운 APU의 가장 큰 특징은 경쟁사 대비 강력한 통합 그래픽
성능과 AMD가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이기종 컴퓨팅(HSA)를 들수 있는데, 내장 그래픽 특성 확인이 빠질 수 없는
법. 지금부터 살펴보겠다.
브리스톨 릿지 통합 그래픽 시스템, 확실한 성능 향상
통합 그래픽 시스템에서의 PCMark 8 테스트 결과는 그래픽 카드를 추가했을 때보다 브리스톨 릿지 시스템과 고다바리
시스템의 성능 차이가 더 커졌으며, HSA의 핵심 API인 OpenCL 가속이 적용될 경우 그 차이가 더욱 벌어진다.
OpenCL 가속(Accelerated) 시 두 시스템의 최대 성능 향상폭은 약 70% 수준으로 비슷하지만, 기본
성능(Conventional) 차이가 벌어진 만큼 가속된 성능 차이도 커진 것을 알 수 있다.
전반적으로 기본 성능면에서는 브리스톨 릿지가 작업 환경에 따라 10% ~ 15% 수준, OpenCL 가속 환경에서는
최대 20%까지 더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
3DMark로 브리스톨 릿지 A12-9800 시스템의 통합 그래픽 성능을 살펴보면 고다바리 A10-7870K
시스템보다 Fire Strike 테스트에서 32%, SKy Diver 테스트에서 23% 가까이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이 정도로 큰 성능 차이는 테스트 시스템은 실 사용 환경과 유사한 DDR3
1600MHz 4GB *2과 DDR4 2133MHz 4GB *2 구성에서 오는 대역폭 차이를 요인 중 하나로 꼽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브리스톨 릿지가 타겟으로 삼은 OEM 환경을 감안하면 충분한 비교가 될 것으로
판단되며, 메모리 오버클럭에 따른 성능은 차후 기회가 되면 전해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실제 게임 성능 역시 3DMark 테스트와 비슷한 수준으로, 환경에 따라 차이는 보이지만
브리스톨 릿지 A12-9800 시스템이 최대 30% 이상 높은 게임 성능을 발휘한다.
브리스톨 릿지, 4K 시대 대비 멀티미디어 지원 강화
브리스톨 릿지 A12-9800
비디오 코덱 지원(이미지 클릭시 확대)
AMD가 브리스톨 릿지의 특징으로 내세우는 점은 바로 4K 시대를 맞이한 고효율 압축
코덱의 하드웨어 가속 지원을 들 수 있는데, DVIX 체커를 통해 확인한 바에 의하면 브리스톨 릿지 A12-9800의 통합
그래픽은 HEVC 메인/ VP9 프로파일0/ MJEPG Avivo 등의 최신 코덱 지원이 확대 되었다.
고다바리 A10-7870K
비디오 코덱 지원(이미지 클릭시 확대)
이들 코덱은 고다바리 A10-7870K에서는 하드웨어 가속이 지원되지 않기에 미디어
플레이어 종류에 따라서는 아예 재생이 불가능하거나 CPU 자원을 이용해 재생해야 하므로 시스템에 높은 부하가 걸린다.
한편, 동일 지원
코덱의 경우 Full HD 가속에 그치던 고다바리 A10-7870K와 달리 브리스톨 릿지 A12-9800은 4K 지원이
추가되었고, MJPEG Avivo의 경우 8K까지 지원해 미디어 PC를 꾸밀 때 보다 확실한 강점을 갖췄다.
브리스톨 릿지, 고다바리 대비 최대 30W 낮은 소비전력
브리스톨 릿지 A12-9800의 TDP는 65W로, 고다바리 A10-7870K와 동일한 28nm 공정을 사용했음에도 30W나 낮은 스펙을 구현해 내었는데, 4K 영상 재상과 동영상 트랜스코딩, 시스템 안정화를 위한 프라임 95등 CPU 비중이 높은 작업들의 경우 브리스톨 릿지 시스템의 소비전력이 약 20W ~ 35W 수준까지 낮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메인보드와 메모리 스펙에 차이가 있지만, 동일한 28nm 공정 기반의 APU가 사용되었고, 어차피 플랫폼 단위로 비교될 수 밖에 없는 점을 감안하면, 브리스톨 릿지에 적용된 엑스카베이터 아키텍처와 전력 최적화 기술이 상당한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판단된다.
단지, 게임처럼 GPU 비중도 함께 높아질 경우 양 시스템의 소비전력은 차이는 10W 이하로 줄어들어 실망할 수도 있지만, 실제 게임 성능 향상 폭을 감안하면 이 역시 브리스톨 릿지 플랫폼의 전력 효율 개선 증거로 볼 수 있다.
한편, 브리스톨 릿지는 OEM 데스크탑용 제품인 만큼 번들 쿨러가 없기 때문에 시스템에
따라 온도가 천차만별일 수밖에 없는데, 이번 테스트에서는 AMD가 새롭게 발표한 레이스 쿨러를 기반으로 양 시스템의 APU
온도를 측정했다.
아이들 상태에서는 A12-9800과 A10-7870K의 온도차이가 크지 않지만, 프라임
95를 이용해 CPU 부하를 높였을 때는 A12-9800의 온도가 약 20℃ 가량 낮게 측정되었다. 테스트에 쓰인 브리스톨
릿지 시스템 메인보드 바이오스와 드라이버가 모두 베타 버전이었기에 약간의 오차가 있을 수 있지만, 브리스톨 릿지의 발열이 상당히 개선된
것을 알 수 있는 결과다.
참고로, 각 메인보드의 CPU 쿨링팬 제어 모드는 브리스톨 릿지와 고다바리 시스템 모두
바이오스에서 '보통(Normal)' 설정을 적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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