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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되는 CD를 넣으면 윈도우즈 9x 계열을 위한 드라이버 및 미디어싱크 소프트웨어가 제공된다. 윈도우즈 2000 및 XP
이상의 운영체제를 위한 드라이버는 없다. MP3 파일을 넣는데는 탐색기를 이용해 파일을 복사 해야 하기 때문에, 곡 재생
순서를 원하는대로 수정하기 위해서는 ID3 태그나 파일명을 수정해야 하는 불편함이 필요하다. 전송 속도는 USB 1.1이기
때문에 USB 2.0을 지원하는 제품에 비해 다소 느리지만, 이는 N10도 동일한 부분이다.
제공되는 미디어싱크 소프트웨어는 유니텍에서 개발한 소프트웨어는 아니고, 디지털플로우社의 소프트웨어를 몇몇 MP3P 업체에서
공급 계약해 제공하는 소프트웨어이다. 주요 기능은 MP3 파일에 가사를 넣는 것인데, 인터페이스가 무척 잘 갖춰져 있다.
특히 직접 입력하는 수고가 필요 없도록 주요 곡들은 DB에서 자동 검색하여 가사를 입혀주기 때문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최근 개정된 저작권법에 따라 가사의 저작권에도 유의해야 하는데, 이 문제는 미디어싱크 서비스 제공자와 음협 사이의
문제일 뿐이므로 사용자는 걱정하지 않고 사용해도 된다.
결론
음질에 병적으로 민감한 사용자라면 애초에 MP3 플레이어를 선택하는 것이 올바른 선택이 되지
못한다. 포터블 기기는 포터블 기기에 걸맞는 휴대성을 무기로 하는 제품이고, 아무리 차음성이 좋은 헤드폰이나 이어폰을 함께
사용한다 하더라도 이동 중에 듣는 음악에서 고음질을 제대로 느끼기 어려운 법이기 때문이다. i-uni II의 음질은 EQ나
음장효과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적정 볼륨으로 감상하기에는 포터블 기기로서는 무난한 수준의 음질이다. 다만, 볼륨이 35가 넘어갈
경우 소스에 따라 거슬리는 소리가 들리기도 했으며, EQ 설정이 불편한 것도 문제지만 EQ 설정에 따른 음색 변화가
부자연스럽거나 적용 된 듯 만듯한 점이 아쉬웠다. QBS 기능의 경우 설정해 두면 공간감이 확대 되어 풍성한 느낌을 주지만
이 역시 지나치게 높게 설정해 둘 경우 음질의 손상이 느껴지니 적절한 설정이 필요하다. 적절한 조작 시에는 괜찮은 음질을
들려주지만, EQ에 따른 음역대의 증폭에 제한을 제대로 걸어두지 않은 듯 하다. 펌웨어 업데이트에 대한 내용이 매뉴얼에
언급 되어 있지 않은데, 펌웨어 업데이트가 가능하다면 추후에 수정이 되었으면 한다.
기능의 편의성은 소형화 된 기기이다보니 애초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었고, 고만고만한 수준이다.
아이리버의 제품과 비교하자면 다소 불편한 점이 느껴지지만, i-uni II의 256MB 모델을 구입할 돈으로는 N10
128MB 밖에 구입할 수 없고 N10 256MB를 구입할 돈이면 i-uni II 512MB를 구입할 수 있는 가격 격차를
생각하면 꼬투리 잡을만한 일이 못 된다. 오히려 배터리 재생 시간은 더 길기 때문에 기본적인 재생 기능만 사용할 줄 아는
절대 다수의 초보들에게는 오히려 득이 될 수도 있겠다. 펌웨어 업그레이드 기능이 있는 MP3 플레이어를 펌웨어 업데이트
해가며 쓰는 사람은 전체의 1%도 안 된다고 하니...
다시 MP3P 사업에 뛰어든 유니텍에게 가장 중요한 건 제품의 기능이나 성능이 아니라, 제품을 돋보이게 만드는 마케팅과, 구입한 고객이
만족하게 만드는 서비스 정신일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