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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드나라를
당혹스럽게 하다
금번 OTA캠프를 방문했을때 보드나라는 그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상당히 당혹할 수 밖에 없었다.
'PC는 사양산업' 이라는 취지가 무색할정도의 폭발적인 관심은 기존의 PC기증처와 사못 다른 양상이었던 것은 확실했다.
물론, OTA캠프의 주 학생층이 10대 남학생이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PC와 IT에 대한 남다른
관심은 당연한것이라 할 지라도, 요즈음엔 오히려 IT계열인 이과보다 문과계열이 더 선호된다고 할고 있었던 보드나라 운영진으로서는
젊은 친구들의 IT와 PC에 대한 관심에 상당히 고무될 수 밖에 없었다.
학생들이 설치한 PC를 직접 사용해보고 있다.
OTA캠프의 선생님들을 만나뵌 처음부터
선생님들이 끊임없이 보드나라 관계자들에게 말씀해주신 것들이 기억이 남는다. '고등학교를 가고 대학교를 가고 취직을 하더라도 내가
무슨일을 해야하며 어떻게 슬기롭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가르쳐주는 곳은 없습니다. 아이들에게 필요한것 중에 하나가 지식을 쌓고
배우는 학습능력을 기르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것은 이 사회에서 내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며 어떠한 분야에서 어떤
역할로 살아가야 할것인가에 대한 고민이죠. 즉, 인생의 롤모델이 필요하다는 것이죠'
OTA캠프 학교장 송경훈님
또한 주 층이 남학생들이다 보니 IT에
관심이 많은 친구들이 있지만 정작 IT가 무었인지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는 친구들이 너무 많다며, 이러한 친구들에게 IT가
어떤것인지에 대한 멘토링을 해줄 수 있는 실제 업무에 종사하시는 분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씀을 들었다.
보드나라,
이친구들의 IT 멘토러가 될 수 있을까?
보드나라는 앞으로 OTA캠프 친구들의 IT 멘토러가 되기로 했다. 보드나라의 운영진이
IT멘토러가 될 수 있을 자격이 있는가에 대해서는 스스로도 의구심이 있지만, 보드나라의 도움이 이 친구들에게 조금이나마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고 IT에 색다른 눈을 뜨게 된다면 그보다 더 좋은일은 없을 터.
앞으로 보드나라는 정기적으로 OTA캠프와 교류하며 아이들의 IT체험학습에 도움이 되기로 했다.
어떠한 요청을 하실지, 보드나라의 어떠한 것이 도움이될지는 필자도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실제로 내년에 IT계열 고등학교로 진학을
결심한 친구가 있어 IT에 대한 많은 정보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보드나라가 도와드릴 수 있는데 까지, OTA캠프와 교류하며 보다 많은 인재들이 IT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대한민국이 IT강국의 지위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OTA캠프 선생님들과 대화하는 보드나라 운영진.
학생들의 PC에 대한 관심도는 가히 폭발적이다. (Radeon HD4850이 설치되어있어서 그런가?ㅋ)
오히려
배우고 돌아가는 보드나라
보드나라가 찾아간 2009년 9월 19일 토요일은 오후 2시부터 OTA캠프의 수업이 예정되어 있었던 시간이었다. PC의 설치가
끝나고 사진촬영이 모두 끝난뒤 보드나라는 '수업시간에 시간을 뺏어 정말 죄송합니다' 라고 인사를 드렸더니 선생님들의 말씀이 다음과
같았다.
아니에요, 이게 바로 수업입니다.
OTA캠프의 학생여러분들과 함께한 기념촬영. PC 잘 쓰시고, 다음에 또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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