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ickmenu
PC 리뷰 홈  

조립PC의 물러설 수 없는 탈출구, 애프터 서비스 (A/S)

2011-12-29 21:00
김태근 前 기자 kod3000@bodnara.co.kr

4. 무너진 신뢰 무너지는 DIY시장, 그 답을 찾아서



앞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조립PC 시장의 A/S 품질도 해를 거듭하면서 점점 변화하고 있다. 대기업과는 달리 업체의 규모도 작고 개체수도 어마어마하게 많기 때문에, 획일화된 A/S 절차나 체계적인 시스템이 구축되지는 않았으나 그 편의성에 있어서는 분명히 나름의 발전이 있었다.

하지만 이렇게 편의성이 개선되고 있다고 해서 조립PC의 A/S 문제가 완전히 해소된 것이 아니라, 이제는 A/S의 퀄리티, 질적인 측면이 대두되면서 조립PC의 발목을 붙잡고 있다.

 

여전히 판매자가 중심인 A/S 체계, 쇄신이 필요하다

HicomAS 1년 무상 보증 스티커 또는 PC119 출장A/S 등 조립PC의 A/S를 위한 솔루션들이 제공되고 있는데, 정작 이를 활용하여 A/S 품질을 개선하고자 하는 업체는 그리 많지 않다.

특히 HicomAS의 1년 무상 보증 스티커 같은 경우에는 조립PC 판매 업체에서 비용을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소위 '최저가 업체'라는 타이틀을 고수하고 있는 몇몇 업체들을 포함한 대부분의 조립PC 판매 업체들은 A/S를 PC컴포넌트 제조사나 공식 유통사에 떠넘기며 '나 몰라라'하고 있는 실정이다.

 


정말 조립PC 시장에서는 판매자가 왕인가?

물론 사후 서비스에 대한 책임이 100% 판매업체 쪽에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와 같은 판매자 중심의 생태계가 형성된 조립PC시장의 A/S 체계로 인해 그나마 사후 서비스를 보장하는 몇 안 되는 업체들마저도 제대로 알려진 바가 없다.

조립PC A/S 품질의 개선을 위해서는 '소비자들의 편의'가 아닌 '판매자의 편의'를 더 중요시하는 판매자들의 사업 마인드가 바뀌어야 하며, 최소한 소비자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체계가 조립PC 시장 전반에 자리잡아야 한다.

 

편의성은 OK, 이제는 품질을 높여야 한다

조립PC의 A/S 체계가 아무리 편리해지고 고급스러워졌다고 해도, 삼성이나 LG와 같은 대기업만큼의 품질은 기대하기 어렵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조립PC 판매 업체 혹은 A/S 대행 업체의 규모는 대기업과는 비할 수 없이 작고 개체수가 많아 각 업체들이 통일된 A/S 체계를 구축하기 어렵다.

물론 삼성이나 LG처럼 출장 A/S 대행을 하고 있는 HicomAS 등의 업체들이 있으므로 보다 체계적인 조립PC A/S를 보장할 거라고 기대할 수 있으나, 여기에서 각 소비자들에게 파견되는 기술인력들은 HicomAS 본사에서 관리하는 직원들이 아닌 협력 업체 격의 가맹점 직원들이기 때문에 대기업만큼 완벽한 직원교육이 이뤄지기 어렵다.

 


사후 서비스에 있어서 브랜드PC가 더 철저하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브랜드PC의 기술인력들의 경우에도 본사의 직원이 아니라 협력업체 직원이긴 하지만, 삼성이면 삼성, LG면 LG 등 한 업체의 제품만 다루기 때문에 전문성에 있어서는 조립PC A/S 인력들보다 뛰어나다고 할 수 있으며, 이미 문제발생시 조치사항에 대한 구체적인 매뉴얼을 갖췄기 때문에 보다 신속한 처리가 가능하다.

반면에 조립PC A/S는 제조사나 유통사가 아닌 이상 여러 회사 제품을 다루기 때문에 브랜드PC A/S에 비해서 전문성이 떨어지며, A/S 대행 업체의 요청을 받고 출장 나왔다는 것 말고는 동네 PC 매장과 크게 다를 바 없다.

 


언제까지 최저가 운운하며 서비스에 소홀할텐가

이렇듯 '모양만 고품격 A/S'식의 조립PC는 결국 A/S 면에서 값어치를 하는 브랜드PC에게 소비자들을 빼앗길 수 밖에 없으며, 소비자들 역시 보다 더 확실하고 믿음이 가는 A/S를 제공하는 브랜드PC를 찾게 된다.

조립PC 판매업체와 A/S 대행 업체가 여기서 기억해야 할 것은 딱 두 가지다. 소비자들에게 신뢰받고 만족을 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싸구려 마인드'를 벗어 던지고 A/S의 품질을 높이기 위한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것, 그리고 소비자들은 여기에 돈을 쓸 준비가 되어있다는 것이다.

 

이제는 A/S가 경쟁력이다!

조립PC 시장에서, 그리고 용산에서 최저가로 승부하는 가격 경쟁의 시대는 이미 끝났다.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업체를 찾고 있으며, 온갖 구설수가 난무하는 최저가 업체는 '조심해야 하는 업체'로 낙인을 찍는다.

이제는 제품을 판매하는 데서부터 제품의 수명이 다하기 까지 철저한 사후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가 진정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업체라고 할 수 있다. 이미 몇몇 업체들은 이러한 노력들을 계속해서 시도하고 있으나, 그렇지 않은 업체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조립PC의 A/S에 대해 편견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조립PC의 외형과 성능의 다양한 선택이라는 장점을 살리기 위해서, 그리고 조립PC 시장의 실추된 위상을 회복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선행되어야 할 것은 바로 A/S 품질의 상승, 더 쾌적한 구매 환경조성 등 '조립PC의 고급화'가 아닐까 하고 필자는 생각한다.

'한국인은 비싼 것만 찾는다, 한국에서는 비싸야 잘 팔린다'라는 말을 주변에서 심심찮게 듣게 되는데, 씁쓸하기는 하지만 100% 틀린 말은 아닌 듯 하다. 하지만 필자는 여기에 한 가지를 더 하고 싶다.

한국의 소비자들은 비싼 제품을 찾음과 동시에 '그에 걸맞은 품질의 서비스를 원한다'

 

이전 페이지로 돌아갑니다 다음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이 기사의 의견 보기
허접프로그래머 valkyrie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1-12-29 22:31/ 신고
확실히 AS가 경쟁력이 되어야 소비자들이 믿고 조립 PC를 구매할 수 있을텐데요.
치킨 / 11-12-29 23:53/ 신고
이 양반 아직 정신 못 차라시네..
요즘 비전공자도 전산 웬만한건 다 할줄 압니다. 단지 시간이 없을 뿐이지.
newstar newstar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1-12-30 1:10/ 신고
조립PC의 A/S는 언제나 어려운 과제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종건 whdrjs0731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1-12-30 7:45/ 신고
조립의 장점을 극대화 시키는 방법중에서
초보자들에게 참여하는 공간확보와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할 듯 한데요.
시장은 나날이 침체되고 업체는 영세하고, AS에 대한 인식은 않좋고...
그게 누구의 몫이냐? 이거죠.
마프티 psywind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1-12-30 9:19/ 신고
부품 개별 as를 할 줄 아는 사람이면 몰라도 확실히 이런 부분은 문제죠. 주변 지인에게 고쳐달라;;;이거밖에 없으니;;
너도모르냐 tkdchan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1-12-30 12:22/ 신고
조립 pc의 가장 큰 단점인 a/s가 과제이긴 하죠..기사 잘 읽었습니다.
전차남 / 11-12-30 13:07/ 신고
상대적으로 가격 운운 하지만 실제는 사후서비스 비용도 들어가 있죠

우리나라 사람들은 공짜를 넘 좋아서 지금의 상황까지 치닫게 된 점도 있습니다.
오버쿨럭커 / 11-12-30 20:36/ 신고
-On Mobile Mode -
요즘은 조립이 좋은줄알고 뭘 그렇게 지인을 불러서 갈구는지
고칠줄도 알지도모르는데 조립사서 사람 짜증나게하면 미칠지경이더군요 아직은 조립컴 as는 아직인것같습니다
대나무 / 11-12-31 0:15/ 신고
그래도 요즘 특별한 케이스 이지 않는한 고장날 일이 거의 없더군요.
Exynos / 11-12-31 22:04/ 신고
조립PC에 대한 인식도 사람들이 많이 알고있는대 고질적인문제가 역시
Meho ho5945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2-01-04 15:33/ 신고
-on Bodnara for iPad
당장 눈앞의 이익만 생각하는게 소규모 업체의 문제지요. 중장기적인 좋은 계획을 세우는게 회사를 오랫동안 더 높은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는 비결인걸 모르는건지.....
프리스트 rubychan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2-01-05 9:24/ 신고
너무 싸구려만 찾다 보면 고장이 잘 난다..
PowerPC cherrysia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2-01-05 9:56/ 신고
부품별로 A/S 가 가능하니 잘 알아봐야겠죠
처런 ohloveajk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2-01-08 12:58/ 신고
컴퓨터 소프트 및 하드웨어에 지식이 별로 없는 분들은
조립PC 의존도가 낮을 수 밖에 없을 것 같은데 이런 부분을
해결하는 것이 바로 A/S에 대한 만족도겠죠.
조립 PC가 위기탈출 넘버원이 되려면 A/S 처리도 개선 및 만족을
얻을 수 있도록 바뀌어 나가야 하겠지요.
삼슈니 / 12-01-08 13:59/ 신고
항상 조립을 구매하고 지인들에게도 조립을 추천하여 같이 용산가서 직접 구매하고 조립까지 해주는 사람입니다.
업자는 아니며 단지 컴퓨터를 좋아라하는 사람입니다. 조립의 as가 문제긴 하지요..
허나 전 브랜드를 무지막지하게 욕하는 사람입니다. 무조건적으로.. 차라리 초보분들이 덤탱이를 쓰더라도 조립 추천드립니다...
브랜드pc는 일단 말 그대로 브랜드 자체의 네임밸류값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덕분에 말도안되는 스펙에 말도안되게 비싼건 컴퓨터 정말 조금이라도 아시는분들은 다 공감하실겁니다.
그럼 사람들이 브랜드를 왜 찾냐? 바로 as때문이다라고 말씀하시는데 브랜드as? 형편없습니다.
조립pc의 as는 직접 자신이 하드웨어를 갖고 as센터로 찾아가거나 택배로 보내야하는 귀찮음이 있는반면 브랜드는 집으로 찾아오죠? 하지만 여기서부터 문제가 발생합니다.
바로 출장비.. 기사가 와서 고치던 못고치던 일단 출장비가 발생합니다. 고객은 그 비용을 아무말못하고 물려야하는 것 이구요. 또한 브랜드역시 조립pc보다 더 하게 기사들의 횡포가 심합니다.
브랜드pc구입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컴맹이니 브랜드기사들이 돈장난을 하는것이지요..
컴맹인 사용자 앞에서 일부러 말해도 모르는 하드웨어를 말하며 뭘 갈아야된다..이게 얼마다...정녕 단순히 커넥터 하나가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농락당하게 됩니다.
삼슈니 / 12-01-08 14:00/ 신고
컴맹분들은... 물론, 모든 기사가그런것은 절대 아니며 단순히 많은 사람들이 브랜드as의 모순을 외면한채 무조건적인 조립as만을 문제삼기에 적는 글 입니다.
또한 조립구입하시는 컴맹분들도 컴퓨터에 대해 관심갖고 공부하면 정말 저렴한 가격대 고성능pc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많은 컴맹분들이 노력은 안하고 무조건적인 컴퓨터어느정도 아는 지인들과 구입하러가고.. 그 지인들은 구입 후 전용as기사가 되는것이고..(저 또한 그렇고...)
컴에대해 공부하지않으면서 주위에서 조립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하니 아무것도 모른채 같이 욕하는분들이 많죠..
여하튼 조립pc의 as..한 결 절차가 쉬워져야 하는것은 사실이나 맹목적으로 브랜드를 찾으시는 컴맹분들은 조금만 공부하는게 어떨까요?
적다보니 조립pc의 편파적인 글이 된 듯 한데 절대 그럴의도는 없었으며 단순히 개인적으로 브랜드pc를 저주하기에 양해바랍니다.
시간이없어 글이 앞,뒤 문맥에 맞지않습니다. 이 또한 양해바랍니다..
기자바보 / 12-01-09 10:43/ 신고
이긍.. 기자씨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시는구만. 하드웨어 고장이 얼마나 될거 같나요? 삼슈니님이 아주 잘적어 주셨는데 대부분의 고장은 소프트웨어 문제가 많고 요즘엔 조립피씨들도 왠만하면 복구 프로그램 설치해줍니다. 윈도우7은 기본적으로 복구기능이 아주 좋고요. 그리고 저도 조립피씨를 선호하는 사람으로써 삼X, 엘X 완제품 살돈이면 아X스 보드넣고 좋은 부품들로 조립하고 말겠습니다. 요즘에 조립피씨 팔면서 사기 치는 사람 거의 없습니다. 다나와 때문에 못그런다고 들었습니다. 가격이 다 오픈된 와중에 사기당하면 바보인거죠. 브랜드 피씨에 들어가는 부품들이 상급 부품일꺼라는 생각 버리세요. 숫자가 같다고 다 같은 성능을 가진게 아니란 말입니다. 제조사 부터 상세 스펙까지 네이버 지식인에 견적내주세요. 부품 골라주세요 하고 올리면 바로 멋진 컴퓨터 구성할수 있습니다. 저도 브랜드 피씨를 싫어하기에 양해바랍니다..
앞을봐요 / 12-03-13 14:05/ 신고
동네 컴터 업체 a/s 경험담
모니터 중소기업 제품 사용중. 모니터가 켜지지 않아서 어댑터 문제 같아서 어댑터를 사려하는데 이게 몇a 암페어 인지 몇 볼트 인지 도무지 모르겠길래 동네 as 업체를 불러 어댑터를 구해달라고 했더니
뜨악 몇일뒤 와서는 7만원 달라네요 ㅡㅡㅋ
몇년전 컴터 잘 모를때라서 그냥 뒤통수 맞았죠 ㅜㅜ
닉네임 lock
비회원

보드나라 많이 본 뉴스
보드나라 많이 본 기사

보드나라 최신 기사
[12/29] AWS, 토큰 비용을 28% 낮춘 오픈소스 AI 에이전트 '스트랜즈 하네스' 공개  
[12/29] 앱코, 가상 7.1 진동 기능 탑재 게이밍 헤드셋 'MR600W' 출시  
[12/29] 설치와 활용도 알찬 와이파이 6 공유기, ipTIME AX3000plus  
[12/29] 알리바바 클라우드, 글로벌 인프라 AI 포트폴리오 확대로 기업 AI 도입 가속화  
[12/29] 마이크로닉스, 'ASRock PSU MEGA 세일 페스티벌' 진행  
[12/29] 엔비디아, ‘컨트롤 레조넌트’에 패스 트레이싱 DLSS 4.5 지원  
[12/29] 라이엇 게임즈, 2026 대한민국 LoL 국가대표 응원 이벤트 개최  
[12/29] 빌리빌리 게임 ‘뱅드림! 아워 노트’ 9월 24일 글로벌 정식 출시  
[12/29] <페르소나5: 더 팬텀 X> 5.4.1 버전 P3P 콜라보 「달을 쫓는 자의 꿈」 9월 24일 업데이트!  
[12/29] 컴투스 ‘제우스: 오만의 신’, 점성술 엘리시움 등 추석 맞이 업데이트  
[12/29] 리눅스 패치에 AMD GPU의 GDDR7 지원 포착, 차세대 라데온에 탑재?  
[12/29] CXMT는 NAND, YMTC는 DRAM로, 中 메모리 양강 사업 영역 확대  
[12/29] 엑스박스 조직 개편 상황 업데이트, 차세대 헤일로 개발은 액티비전  
[12/29] 엔비디아, 컨트롤 레조넌트와 기어스 오브 워 E-데이 대응 617.14 버전 드라이버 배포  
[12/29] QLC 낸드 쓴 애플 아이폰 18 프로 맥스 1TB 쓰기 성능 극단적 하락 논란  
[12/29] 서린씨앤아이, 써멀그리즐리 WireView Pro II GPU 재입고  
[12/29] 대원씨티에스, NZXT 컴팩트 미들타워 케이스 'S5 RGB' 시리즈 출시  
[12/29] 밸로프, AVA IP 기반 스핀오프 ‘AVA RE:BIRTH’ 사전예약 및 CBT 참가자 모집 24일 개시…해외 이용자 접점 확대  
[12/29] TCL, 태블릿 신제품 ‘노트 A1 넥스트페이퍼’ 출시 … 사전예약 시작  
[12/29] 에이수스, 영재컴퓨터 ROG 파트너십 체결  
로그인 | 이 페이지의 PC버전
Copyright NexGen Research Corp.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