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막강한 동영상 재생과 음질, 카메라 기능
불과 1,2년 사이 휴대용 디지털 기기들은 동영상 재생 기능을 필수 기능으로 갖춰가고 있었고 지금은 단순 재생 뿐만 아니라 표준화된 영상 규격중에서 가장 높은 화질로 인정 받고 있는 1920x1080 FullHD 동영상 재생까지 지원하고 있다.
진정한 1080p FullHD 동영상 재생
하지만 갤럭시 플레이어 70 플러스는 다른 어떤 스마트 플레이어보다 강력한 동영상 재생 능력을 갖추고 있다.
1920x1080 FullHD 해상도의 영상중 MPEG4, H.264, H.263, DivX, VC1 같은 대다수 비디오 코덱을 지원하고 영화 규격인 24 프레임 뿐만 아니라 30 프레임까지 재생할 수 있다. 사실 여기까지도 다른 제품들도 지원하는 기능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최대 20Mbps까지의 비트레이트를 지원하는 스마트 플레이어는 거의 없을 것이다.
기존 갤럭시 플레이어 70도 1920x1080 FullHD 동영상 재생이 가능했지만 실제 지원 가능한 최대 비트레이트는 10Mbps 정도였고 갤럭시 플레이어 70 플러스만 MPEG4, H.264, H.263, DivX, VC1 모두 1080p 30프레임 20Mbps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이것은 갤럭시 플레이어 70 플러스에 탑재된 듀얼 코어 프로세서의 장점중 하나로 OMAP 4 플래폼의 IVA 3 멀티미디어 엑셀레이터를 통해 처리된다.
위의 영상은 올해 개봉 예정인 영화 배틀쉽의 예고편 1080p 영상을 변환하여 H.264 포맷의 1080p 30 프레임 평균 비트레이트 20Mbps로 만든 후 갤럭시 플레이어 70 플러스에서 재생한 것을 촬영한 영상이다.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전혀 끊김이 없으며 음성 또한 싱크가 어긋나지도 않았다. Divx 포맷으로도 동일한 비트레이트와 해상도로 만든 영상을 재생했는데 이 또한 전혀 끊김없이 재생이 가능했다.
참고로 원본 영상의 크기는 67MB이며 포맷과 비트레이트 변환으로 H.264 포맷 테스트에 사용한 영상이 313MB, Divx 포맷은 238MB로 변환됐다.
9시간이 넘는 비디오 재생시간
삼성전자가 발표한 갤럭시 플레이어 70 플러스의 비디오 재생 시간은 최대 7시간이다. 이 기준은 초기 설정에서 H.264 포맷의 WVGA 해상도 동영상을 재생했을시 최대 7시간까지 연속적으로 재생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7시간이면 영화 3편은 보고도 남을 시간이라서 이정도면 충분한 재생시간이지만 진짜 7시간 재생이 가능한지 직접 테스트를 해봤다.
필자가 테스트한 방식은 실사용 기준이다. 사운드도 내장 스피커가 아닌 이어폰으로 듣는 것을 기준으로 했으며 볼륨은 8, 영화 감상 중 사용하지 않을 WiFi나 블루투스, GPS는 끄고 비행기 탑승 모드로 전환했다. 물론 100% 충전이 된 상태에서 재생했으며 재생에 사용한 영화는 동영상 재생 능력 테스트에서 사용한 배틀쉽 예고편의 WVGA 해상도 버전이다. 화면 밝기는 중간으로 했다.
<저녁 7시 23분에 시작, 배터리가 5% 남았을 때는 새벽 4시 37분였다>
저녁 7시 23분부터 시작해서 영화를 반복 재생하며 계속 지켜봤는데 예상보다 훨씬 길게 재생됐다. 무려 9시간 12분. 그것도 배터리가 5%까지 남아 있어서 완전 방전을 기준으로 한다면 9시간 30분, 아니 그 이상도 가능했을 것이다. 완전 방전까지 가보고 싶었지만 이미 새벽 4시 37분을 넘기고 있어서 이쯤에서 마무리 했다.
동영상 재생이 주 목적이라면 배터리 걱정은 필요 없을 것 같다. 참고로 WVGA 해상도, 그러니까 패널 해상도인 800x480 해상도의 영상을 사용한 이유는 실제 눈으로 느끼는 차이가 없어서다.
패널 자체의 해상도가 800x480인 이상 그 이상의 해상도로 만들어진 영상을 재생해도 800x480 영상과의 화질 차이를 눈으로 구분하긴 쉽지 않다. 물론 가진 영상이 FullHD 영상 뿐이라면 어쩔 수 없겠지만 이 경우 필자가 테스트한 시간보다 재생시간이 줄어들 것이다.
SoundAlive로 만들어진 사운드
갤럭시 플레이어 70 플러스는 삼성의 SoundAlive 기반의 음장효과를 지원한다. 운영체제 차원에서 출력되는 모든 사운드에 적용할 수는 없지만 기본 제공되는 뮤직 플레이어와 동영상 플레이어에서 Sound Alive 음장효과를 사용할 수 있다.
필자는 사실 음장효과는 좋아하지 않는다. POP, ROCK, Dance, Jazz... 이런 단순 EQ 조작을 제공하는 대다수 음장효과들은 실제 그다지 좋은 사운드를 들려주진 못했다. 차라리 노이즈 개선 같은 기능이 더 좋다고 생각하는데 SoundAlive가 제공하는 음장효과는 단순 EQ 조작만이 아니다.

뮤직 플레이어의 경우 Extend 모드에서 3D, Bass 강화 뿐만 아니라 Concert Size, Concert Level, Clarity 같은 효과를 지원한다. 이중에서도 3D나 Concert Size 같이 공간감을 느끼게 해주는 기능은 자칫 본래 느낌과 밸런스를 왜곡하고 과도한 현장감을 줄 수 있지만 SoundAlive는 원곡의 밸런스를 그대로 가져가면서도 과하지 않고 좋은 느낌의 현장감을 느끼게 해줬다.
앞서 번들 이어폰을 소개했듯이 번들 이어폰과의 조합은 평범한 수준이다. 갤럭시 플레이어 70 플러스와 좋은 궁합은 아닌듯 한데 SoundAlive의 사용자 설정 메뉴를 통해 어느정도 보완이 가능하다. EQ 설정은 개인별 선호하는 밸런스에 맞추고 3D(+2), Bass(+1), Level(+2), Cla(+3) 정도면 괜찮을 듯
필자가 주로 사용하는 UE Triple-Fi 10 Pro로는 별다른 설정도 필요 없었다. 굳이 SoundAlive로 음장효과를 사용할 필요도 없다.
야외에서 빛을 본 500만 화소 카메라
갤럭시 플레이어 70 플러스에 탑재된 후면 카메라는 AF가 가능한 500만 화소 카메라다. 제공하는 기능도 디지털 카메라가 기본적인 기능들은 물론 스마일 샷, 파노라마, 액션 샷 같은 다양한 촬영 모드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주변 상황에 맞는 장면 모드를 제공해 더욱 멋진 사진 촬영이 가능하게 한다.
물론 디지털 카메라처럼 고감도 ISO나 밝은 조리개값 등은 기대하기 힘들지만 폰카로 대변하던 과거의 핸드폰 카메라와 비교하면 하늘과 땅 차이를 느낄 만큼 발전된 것은 맞다.
출사라 할만큼 이곳 저곳을 다니지는 못했지만 아래 사진은 갤럭시 플레이어 70 플러스로 촬영한 사진 원본이다. 장면모드나 촬영모드 등은 기본 설정이며 ISO만 100으로 고정해서 촬영했다.




마지막 사진은 필자가 키우는 고양이를 찍은 사진 원본을 500x400 크기로 잘라낸 것인데 사진 퀄리티 참고에 좋을 듯 싶다. DSLR 만큼은 아니지만 고양이 털이나 코의 디테일이 상당히 좋은 편이다.
사진 기능은 전반적으로 만족할 만한 수준이다. 단 촬영자가 원하는 포인트로 직접 터치하여 포커스를 잡게 해주는 기능 등이 빠져 있는 것은 좀 아쉽게 생각한다. 중앙에 포커스 포인트 하나만 있는 것 보다는 주변에 고정 포인트를 더 추가하면 좋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