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테그라3의 성능 갖췄지만 디스플레이 밝기 낮아
아이리버 와우탭은 구글 넥서스7과 동일하게 엔비디아 테그라3 모바일 프로세서가 들어간다.
국내 시장에는 LTE 대중화와 함께 퀄컴과 삼성전자 프로세서 사용 비중이 높아지면서 찾아보기 어려워졌지만, 해외에서는 엔비디아의 공격적인 프로모션으로 구글 넥서스7 뿐만 아니라 MS 윈도우 RT 태블릿에 채용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테그라3로 넥서스7과 동일한 하드웨어 성능
테그라3는 이전 제품이었던 테그라2에서 지적됐던 동영상 포맷 지원 문제를 해결했으며, 쿼드코어 CPU에 배터리 절약 코어가 추가된 4 + 1 CPU 아키텍처와 그래픽 성능을 향상시킨 ULP GeForce GPU를 탑재하고 있다. GPU보다 CPU 성능 향상과 배터리 관리에 비중은 둔 설계지만 1280x800급 태블릿 기기에서는 크게 떨어지지 않는 성능을 보여준다.
테그라3가 들어간 와우탭의 기본 성능은 넥서스7과 동일하다고 보면 된다. ARM의 Cortex-A9 쿼드코어 CPU와 ULP GeForce GPU의 조합으로 AnTuTu 벤치마크와 Quadrant 벤치마크에서도 무난한 결과를 보여준다.
안드로이드와 iOS용으로 출시된 Geekbench 2의 테스트 결과를 살펴보면 쿼드코어 CPU가 들어간 엔비디아 테그라3를 탑재한 아이리버 와우탭의 프로세서 성능이 아이패드2에 들어갔던 A5 프로세서를 재활용한 아이패드 미니보다 훨씬 뛰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메모리 대역폭 성능을 측정하는 스트림 스코어는 싱글 채널 메모리로 구성된 테그라3가 떨어진다.
그래픽 성능을 측정하는 GLBenchmark 2.5.1 테스트 결과는 아이리버 와우탭이 아이패드 미니보다 낮은 프레임을 기록했다. 이는 테그라3가 GPU 성능보다는 4 + 1 아키텍처로 CPU 성능 향상에 더 중점을 둔 모바일 프로세서이기 때문이다.
소프트웨어 지원과 낮은 디스플레이 밝기가 단점
아이리버 와우탭에도 단점은 있는데, 바로 소프트웨어 지원이 구글 레퍼런스 제품인 넥서스7보다 떨어진다는 것이다. 넥서스7은 구글이 지원하는 한 최신 업그레이드를 빨리 제공받을 수 있지만, 와우탭은 제조사에서 업그레이드를 제공해야 가능하다.
이 제품에 들어간 소프트웨어에서 배경화면을 빼고는 아이리버의 흔적을 찾을 수 없다는 점에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에 기대는 크지 않다. 물론 젤리빈 정도면 제품 사용에 아무 문제가 없는 건 사실이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비슷한 스펙과 디자인의 제품이라면 소프트웨어 지원 여부도 구매시 고려할 사항에 포함시킬 수밖에 없다.
다른 하나의 단점은 디스플레이 기본 밝기가 떨어진다는 것이다. 와우탭은 IPS 패널을 사용해 시야각과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고 말하지만 실제 패널 밝기가 다른 기기보다 낮아서 주변이 밝은 곳에서는 패널의 장점이 크게 부각되지 않는다.
와우탭은 조도센서가 들어가지 않아 자동밝기 조절 기능이 없으며, 환경설정에서 디스플레이 밝기를 최대로 만들어도 아이패드 미니의 절반 수준인 175 LUX 정도에 불과해 밝은 곳에서는 화면이 잘 보이지 않거나 반사가 심하게 느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