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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세대를 겨냥한 윈도우 태블릿,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프로3

2014-08-29 18:00
이수원 수석기자 swlee@bodnara.co.kr

5. 서피스 프로3 성능, 발열, 배터리 시간 측정



서피스 프로3는 단 하나의 CPU만 사용했던 기존 모델들과 달리 RAM과 스토리지 용량, CPU 종류에 따라 5가지 모델로 구성되어 있다.

TDP 11.5W의 초저전력 코어 i3-4020Y 프로세서가 들어간 최하위 모델은 스토리지 용량이 64GB로 노트북 대체보다 발열과 배터리 시간을 고려한 태블릿 용도와 가벼운 작업에 비중을 둔 것으로 생각된다. 중간급인 코어 i5-4300U 프로세서는 기존 서피스 프로1, 2에 들어가던 코어 i5 기준에 맞춘 제품이며, 최상위 모델인 코어 i7-4650U는 노트북을 대체하기 위해 좀더 높은 성능을 제공하고 있다.

 

보드나라에 제공된 서피스 프로3 샘플 제품은 코어 i5-4300U 프로세서와 4GB RAM, 128GB 스토리지가 사용된 모델로 국내 판매 가격 120만원에 해당하는 실질적인 주력 모델이다. 코어 i5-4300U 프로세서는 기본 1.9GHz 듀얼코어 CPU에 하이퍼스레딩(HT) 기술 지원으로 4스레드를 동시 처리할 수 있고 터보부스트로 최대 2.5GHz로 동작 가능하다. 내장 그래픽 기능은 GT2 등급에 해당하는 인텔 HD 그래픽스 4400을 지원하고 있다.

 

서피스 프로3에 들어간 코어 i5-4300U 프로세서는 서피스 프로2에서 사용했던 것과 동일하다. 필자가 전에 리뷰했던 베이트레일 아톰 기반 8인치 윈도우 태블릿이나 펜티엄 프로세서가 사용된 보급형 제품보다 높은 성능을 제공하지만, 서피스 프로2와 비교해 CPU/GPU 성능은 변화가 없다. 오히려 화면 해상도가 올라가면서 약간의 성능 하락이 생길 수도 있어 보인다.

그 대신 서피스 프로3는 코어 i3와 코어 i7 모델도 출시되고 있어 성능보다 발열과 소비전력이 신경쓰인다면 코어 i3를, 기존 서피스 프로2보다 더 높은 성능을 원한다면 코어 i7 모델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CPU에 따라 메모리와 SSD 스펙도 달라져 메모리와 SSD 용량이 많은 저전력(코어 i3) 모델이 없다는게 아쉽다.

 

CrystalDiskMark로 측정한 서피스 프로3의 SSD 성능은 읽기 속도는 양호한 수준이지만 쓰기 속도는 SATA 6Gbps에 근접하는 최신 SSD들과 비교했을 때 생각만큼 빠르지 않았다.

또한 리뷰 샘플로 온 코어 i5/ 4GB RAM/ 128GB 모델에는 삼성전자 128GB SSD(MZMTE128HMGR-000MV)가 들어갔지만 이후 추가로 입수한 코어 i5 /8GB RAM/ 256GB 모델은 히타치(Hitachi)에서 만든 256GB SSD(HFS256G3AMNB-2200A)가 사용된 것으로 미루어 용량과 제조사에 따라 SSD 성능 차이가 날 수도 있다.

 

시스템 성능을 측정하는 PCMark 8 벤치마크 결과는 데스크탑 PC 기준으로 보면 코어 i5보다는 펜티엄 프로세서 20주년 모델 정도의 성능을 보이는데, 발열과 소비전력을 줄이기 위해 CPU 동작 클럭을 낮춘 초저전력 모델이기 때문이다. 서피스 프로3는 코어 i5-4300U 프로세서의 터보부스트 클럭도 인텔 스펙보다 낮은 2.5GHz까지만 동작하도록 했다.

 

그래픽 성능도 괴물같은 데스크탑 PC 그래픽 카드에 비해 떨어지는 것이지 코어 i5-4300U에 들어간 인텔 HD 그래픽스 4400은 내장 그래픽 기준으로 모바일 태블릿보다 높은 성능을 보여준다. 윈도우 PC와 모바일 앱 버전이 제공되는 3DMark Ice Storm Unlimited 점수로 비교하면 인텔 HD 그래픽스와 견줄 수 있는 결과를 낸 것은 케플러 아키텍처 기반 지포스 GPU를 사용한 엔비디아 테그라 K1이 들어간 쉴드 태블릿 뿐이다.

  

4세대 코어 i5 프로세서가 들어간 서피스 프로3는 인텔 HD 그래픽스 4400을 통해 PC 게임도 고사양이 아니라면 충분히 플레이 가능하다. 서피스 프로3에 타이핑 커버와 별도의 마우스를 추가하면 일반 노트북으로 게임을 하는 것과 똑같이 PC 게임을 할 수 있다.

 

국내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LoL (League of Legends)는 서피스 프로3의 화면 해상도(2160x1440)를 그대로 적용하고 그래픽 옵션을 중간으로 했을 때 30프레임 안팎, 한단계 낮은 옵션에서는 50프레임 후반대의 평균 프레임을 기록했다. 다만 장시간 사용시 발열로 인한 스로틀링 문제가 지적되고 있기 때문에 게임용도라면 노트북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물론 터치스크린과 내장 센서를 사용하는 모바일 태블릿 게임도 잘 돌아간다. 윈도우 스토어를 통해 다운로드 할 수 있는 모바일 게임과 Xbox 인디 게임들도 서피스 프로3에 탑재된 인텔 HD 그래픽스 4400으로 빠르게 즐길 수 있다.

 

ARM 계열 저전력 SoC가 들어가는 모바일 태블릿과 달리 노트북처럼 인텔 4세대 하스웰 코어 프로세서가 사용된 서피스 프로3는 어느 정도 발열이 생길 수 밖에 없다. LoL과 같은 PC 게임을 하다보면 정면 기준으로 좌측 상단에서 온도가 높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 이 부분이 바로 CPU와 히트싱크, 쿨링팬이 탑재된 곳이다.

만약 발열이 올라간 상태에서 우측 상단(세로일 때는 하단)을 손으로 잡는다면 제법 뜨겁다는 느낌이 들 것이다. 대신 좌측 하단은 킥스탠드를 접었을 때 발열을 막아주는 커버가 되므로 왼손으로 태블릿을 잡고 오른손으로 펜을 쓰면 발열을 적게 느낄 수 있다. 온도가 증가하면 내장된 쿨링팬이 돌아가면서 열을 식히는데, 팬 소음이 큰 편은 아니지만 빠르고 낮은 소리가 들려 도서관처럼 소음에 민감한 장소에서는 팬이 돌아갈 정도로 무거운 작업은 하지 않는게 좋다.

 

서피스 프로3의 배터리 사용 시간을 측정하기 위해 화면 밝기를 최대로 설정하고 1080p 풀HD 영화를 연속으로 재생시켜 1시간마다 배터리 잔량을 살펴보았다. 공식 스펙에서 서피스 프로3의 배터리 수명은 웹서핑시 9시간이었는데, 동영상 재생 테스트에서는 7시간 후에 9%, 전원이 완전히 꺼질 때까지 7시간 14분 동안 재생이 가능했다.

4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동영상 하드웨어 가속 기능을 통해 H.264 1080p 동영상을 재생해도 CPU 사용률은 최저 수준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화면 밝기에 따라 배터리 사용 시간이 더 늘어날 수도 있다. 반대로 하드웨어 가속 기능을 끄고 동영상을 보거나 CPU 사용량이 많은 작업을 하면 배터리 시간은 그만큼 더 줄어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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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의 의견 보기
윈도리트윗 / 14-08-29 22:10/ 신고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들만큼 완성도도 높은데 가격대가 진짜.. 여전히 마소는 윈도시장을 어떤 식으로든 태블릿이 침범하는걸 원하지 않는거 같네요.. 자기돈 안 쓰는 회장님 인테리어용..
윈도태블릿의 레퍼런스(?)는 나왔으니 이젠 차이완을 믿는 수밖에..
nomasume kamiru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4-08-30 2:16/ 신고
성능만 생각하면 아이패드보다 이만큼 비싸도 합당하겠지만, 제품의 가치가 성능만이 아니라서 실제로 이 가격만큼 메리트가 있는지는 의문이네요.
마프티 psywind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4-08-30 7:43/ 신고
윈도우의 활용성을 감안하면야 괜찮은 것 같습니다. 발열도 해결된다고 하고...
지풍승 / 14-08-30 14:22/ 신고
태블릿의 노트북화군요. 이럴거면 차라리 삼성의 아티브처럼 노트북의 태블릿화가 더 나아 보이는데... 가격만큼 제품의 포지션도 좀 어쩡쩡해보이네요.
카오 / 14-08-31 1:58/ 신고
하이마트서 실물 다뤄보고왔는데 기계 잘 만들었네요. 그냥 윈도우 프로프램(예:스케치업)을 태블릿에서 꼭 써야할 사람이나 데탑 오피스의 완전한 연동을 찾는것이 아니라면 너무 고가품. OS가 받쳐주질 못하고 Win 8.1 유저로 메트로 UI에서 딱히 쓸만한 APP도 없다는게 현실!
꾸냥 / 14-08-31 10:53/ 신고
-On Mobile Mode -
가격이 좀 비싼 느낌이네요. 얇고 가볍게 만드는 것도 기술이라지만 덕분에 클럭은 떨어지고, i7 모델은 발열문제도 있고... 단순히 윈도 기능이 필요하다면 좀 무거워도 노트북 가는게 나을 듯 하네요.
사파 jeehy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4-08-31 16:06/ 신고
CPU의 성능이 이름에 맞지 않게 좀 낮군요.
i3-128G 제품이 있었으면 했는데 실제는 i5가 데탑의 i3 수준이군요.
3번째에 와서 제대로 만든 것 같은데 그래도
발열과 배터리 타임을 생각하면 14nm공정을 적용한 다음 버전을 더 기대해 봅니다.
kimsy / 14-08-31 16:11/ 신고
저는 이 물건 너무 좋은거 같은데요..
맥북에어로 코딩을 하는데, 노트북에 달린 키보드는 빠른 타자가 불가능해서 항상 기계식키보드를 함께 들고 다닙니다.
그래서 외부 키보드만큼 화면이 시선에서 멀어지고 자리도 차지하기 때문에 노트북을 쫙 펴서 스탠드에 세우고...별짓을 다하는데 이건 화면만 내장 스탠드로 세우고 키보드 연결하면 되니 훨씬 좋을것 같네요.화면도 12인치면 들고다니는 작업용으로 작은편이 아니구요
티케 kado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4-09-01 19:01/ 신고
탭하고 비교하는건 아닌거 같습니다
완벽한 윈도우 노트북과 탭의 결합이라고나 할까요?
쓰임새는 이게 훨씬 높을 겁니다
프리스트 rubychan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4-09-05 12:22/ 신고
발열 문제도 있고 가격대도 높은 점이 걸리는.
신의 myloveu00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4-09-08 19:33/ 신고
펜 베터리 사용부분이 아쉬운데요...
거대토끼 / 14-09-09 20:36/ 신고
가격조정만 되면 좋겠네요^^
kmabio kmabio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4-09-12 8:22/ 신고
가격에 OTG~~~
거대토끼 / 14-09-14 9:34/ 신고
가격이 좀 지지지만.... 데스크탑 수준의 스펙이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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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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