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갤럭시 S6와 같은 엑시노스 7420 프로세서 성능은?
엑시노스 5430 프로세서 스펙 자체는 32비트에 OpenGL ES 3.0 지원으로 올해
출시된 모바일 프로세서보다 한 세대 전에 해당하지만 풀HD 화면을 쓰는 갤럭시 A8에서는 부족함 없는 성능을 보여준다.
비교 대상으로는 필자가 그 동안 사용했던 갤럭시 노트1과 팬택 베가 넘버6, 그리고 얼마
전 보드나라에서 리뷰한 갤럭시 A8을 선택했다. 모두 대화면 스마트폰에 대한 필자의 집착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인 동시에
2년 이상 스마트폰을 사용해온 갤럭시 노트5 구매 대상자들은 세대별 성능 변화를 살펴보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갤럭시 노트1은 아직 구형 3G 스마트폰을 쓰는 사람, 베가 넘버6는 초기 풀HD
스마트폰 사용자, 그리고 갤럭시 A8은 지난 해 플래그십 성능 및 올해 풀HD 중급기를 대표한다고 보면 된다.
스마트폰에 들어간 모바일 프로세서의 성능을 측정하는 GeekBench 3 테스트 결과는
구형 스마트폰에서 갤럭시 노트5에 이르기까지 세대별 성능 향상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다. 필자 역시 최근까지 베가 넘버6를
써왔고 그 이전에는 갤럭시 노트1을 사용했지만 테스트를 위해 다시 벤치 앱을 돌리면서 전에는 어떻게 이 느린 걸
썼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안드로이드폰 성능을 비교하는 AnTuTu 벤치마크는 기본 32비트(32-bit) 모드
외에 64비트를 지원하는 갤럭시 노트5는 64비트 버전 테스트도 가능하다. 역시 각 세대별 뚜렷한 성능 향상폭을 보여주며
중급기에서 가성비가 높은 갤럭시 A8과 비교해도 확연한 차이가 난다.
AnTuTu 벤치마크 결과를 항목별로 비교해보면 UX와 CPU, 3D그래픽, I/O 부문
등에서 성능 향상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모두 새로운 CPU와 GPU, LPDDR4, UFS 2.0 등 최신 기술이
들어간 부품을 사용한 결과다.
GFX Bench의 경우 갤럭시 노트5는 OpenGL ES 3.1까지 테스트 가능하지만
비교 제품들이 구버전으로 최신 3D API를 지원하지 않아 구형 제품도 돌아가는 OpenGL ES 2.0 기반 T-Rex
테스트 결과를 사용했다. (이 마저도 갤럭시 노트1에서는 테스트가 되지 않는다)
1920x1080 해상도 기준인 OffScreen 테스트 결과는 갤럭시 노트5에 들어간
ARM Mali-T760의 성능이 53fps까지 나왔지만 실제 디바이스 스크린 해상도를 적용하면 풀HD 스마트폰들은
OffScreen일 때와 차이가 거의 없지만 QHD(2560x1440) 해상도인 갤럭시 노트5는 30프레임 초반대로
떨어진다. 이 때문에 3D 게임을 하더라도 풀HD 해상도가 적용되는 게임은 훨씬 빠르고 부드러운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지만,
노트5의 QHD 해상도로 돌아가는 게임은 기존 풀HD 스마트폰 때와 큰 차이를 느끼기 어렵다.
모바일 GPU 성능을 측정하는 퓨쳐마크(FutureMark)사의 3DMark Ice
Storm Unlimited 결과도 세대별 성능 변화를 잘 보여준다. 갤럭시 노트1은 일부러 스냅드래곤이 대신 엑시노스
버전을 사려고 당시 해외구매까지 했었던 제품이지만 세월 앞에 장사 없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다. 갤럭시 A8은 최신 갤럭시
노트5보다 성능이 떨어지지만 풀HD 환경임을 감안하면 실사용에서는 크게 뒤쳐지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갤럭시 노트5는 3DMark의 OpenGL ES 3.0과 3.1 테스트도 지원하며 점수는
위와 같다. 또한 퓨쳐마크에서 만든 PCMark 안드로이드 앱 Work 성능 결과도 높았다.
열화상 카메라를 이용해 갤럭시 노트5 발열을 측정했는데 모바일 프로세서가 위치한 것으로
보이는 우측 상단으로 발열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실제 온도는 30도 후반대로 낮은 편이었으며 메탈 재질을 사용했음에도
강화유리를 덮어 손에 느껴지는 발열은 적은 편이었다.
갤럭시 노트5는 LTE Cat.6 지원 및 LTE Cat.9 지원이 가능한 모뎀 기능을
탑재했으며 국내 이동통신사들은 현재 최대 다운로드 속도 300Mbps를 지원하는 3밴드 LTE-A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필자가 테스트한 갤럭시 노트5 KT 모델(SM-N920K)은 일상적인 생활 범위에서는 LTE 다운로드 속도
80~100Mbps, 중계기가 가까운 곳에서는 180Mbps까지 측정되었으며 업로드 속도는 CA(주파수 결합)을 지원하지
않아 25Mbps에 그쳤다.
Wi-Fi는 802.11a/b/g/n/ac 2.4/5GHz VHT80 MIMO를 지원하며
필자의 집에서 사용하는 KT 기가 콤팩트(500Mbps) 환경에서 802.11ac 무선 공유기에 연결했을 때 200Mbps
후반에서 300Mbps 초반까지 LTE보다 빠른 속도를 기록했다.
KT에서는 LTE와 Wi-Fi 네트워크를 동시에 접속해 데이터 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GiGA LTE 서비스도 제공하지만, 데이터 사용량 증기와 요금 문제 발생을 우려해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599) 가입자들만 대상으로 활성화 시킬 수 있게 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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