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모든 것이 업그레이드 된 윈도우 10 태블릿 레퍼런스
MS는 지난 해 서피스 프로3를 출시하면서 윈도우 태블릿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바 있는데 올해 선보인 서피스 프로4는 한 단계 더 진화한
성능 및 기능을 갖췄다. 특히 기본 디자인은 큰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세부적인 부분을 사용자 편의성에 맞게 고치고 하드웨어 스펙을 향상시켰으며,
서피스 펜이나 타이핑 커버 같은 액세서리들도 기능이 좋아졌다. 또한 기존 모델과 액세서리 호환성을 가지고 있다는 일반 2 in 1 노트북보다
애플 아이패드 같은 모바일 태블릿 전략과도 닮은 점이 있다.
단지 애플과 MS의 차이라면 애플은 기존 맥북(MacBook)과 OS X 시장을 건드리지 않으면서 새롭게 iOS가 들어간 아이패드 프로를
만들었다는 것이고, MS는 본체와 키보드가 분리되는 2 in 1 모델을 전부 태블릿 범주에 넣으면서 서피스 프로4를 아이패드와 똑같이 태블릿
시장을 공략하는 모델로 생각하고 있다는 점이다. 하드웨어 스펙이나 OS, 앱 환경에서는 윈도우 10과 OS X의 대결이지만, 태블릿 기준으로
보면 서피스 프로4와 아이패드 프로의 대결인 셈이다.
그리고 그 결과는 태블릿과 노트북을 철저히 구분한 애플보다 양쪽 모두를 넘나들도록 만든 서피스 프로4와 곧 출시될 서피스 북이 기존 PC
사용자들에게 훨씬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점에서 이미 서피스 시리즈 경쟁력은 증명된 것과 같다.
애플 아이패드와 같은 모바일 태블릿 시장은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간단한 웹서핑과 이메일, 게임 정도를 하는 용도로는 매년마다
신제품을 구입할 필요가 없다는 사실이 증명된 것이고 이런 용도로는 중국발 저가형 태블릿들이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고급형 모델을 위협하고 있다.
그러나 윈도우 10에 기반한 PC 태블릿은 다르다. 윈도우 XP 지원 종료 및 윈도우 10 무료 업그레이드에 맞춰 기업 및 일반 사용자들이
윈도우 10이 제공하는 새로운 모바일 환경으로 넘어가고 있으며 서피스 프로4 같은 제품은 업무용 노트북이자 태블릿으로 기업 시장과 일반 사용자들
양쪽 모두에게 충분히 어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판매는 PC로 하면서 점유율은 태블릿으로 가져가고 있으니 윈도우 태블릿 시장 점유율을
늘리고 싶어하는 MS의 전략에도 잘 맞는 제품이다.
단점은 전작보다 하드웨어 스펙이 업그레이드 되면서 가격이 그만큼 올라갔다는 것인데 단순히 저렴한 가격대를 유지하기 위해 존재하던 64GB
모델을 없애고 최저사양부터 최고사양까지 실용적인 메모리와 스토리지 옵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지갑이 부담스러울 뿐이지 제품 만족도는 높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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