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 아임백 기본 카메라 앱 UI(사용자 인터페이스)는 베가 시리즈 거의 마지막 모델이었던 베가 아이언2와 비교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스마트폰 카메라에 HDR(High Dynamic Range) 기능이 일반화 되면서 예전에는 별도의 촬영 모드로 제공하던 HDR
기능이 기본 옵션으로 바뀌었을 뿐이다. 그래도 셔터와 동영상 녹화 버튼 등이 심플한 아이콘으로 변경된 것은 보기 좋다.
아임백 후면에 있는 휠키는 셔터 버튼과 타이머 역할을 하는데 연속 촬영 모드를 켜면 휠키를 눌러 편하게 연사할 수 있다. 카메라를 많이
만지는 입장에서는 휠키를 타이머보다 줌 기능이나 수동 모드 조리개 조절 기능을 넣는 것이 더 나아 보이지만 자동 모드에 줌 없이 찍는
일반인들에게는 타이머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기능 변경이 가능했다면 모두가 만족했겠지만)
카메라 메뉴도 기존 구성에서 디자인만 바뀐 정도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베가 아이언2는 같은 1,300만 화소 카메라였지만 동영상 촬영은
4K UHD (3840x2160)까지 가능했는데, 스카이 아임백은 최대 풀HD (1920x1080) 동영상까지만 찍을 수 있다. 이는 아임백에
들어간 퀄컴 스냅드래곤 430 프로세서가 풀HD 환경에 맞춰 디스플레이 출력, 동영상 촬영, 동영상 재생 모두 풀HD까지만 지원하기 때문이다.
카메라 촬영 모드와 라이브 필터도 심플해졌다. 베가 아이언2에서는 HDR, 재밌는 얼굴, 듀얼샷, 노트, 리모트, 후면 셀카 같은 11개의
촬영 모드가 있었지만 스카이 아임백은 꼭 필요한 5가지만 남겨두었다. 또한 라이브 필터도 2페이지에 걸쳐 17가지나 제공하던 아이언2와 달리
특징있는 8가지만 한 페이지에 담았다.
(클릭하면 원본 이미지를 볼 수 있다)
팬택 스마트폰 카메라는 베가 시리즈 마지막 모델이었던 팝업노트에서 많은 개선이 있었다고 하지만 필자는 베가 아이언2까지만 써봤고 현재 보유
중인 기기도 1,300만 화소지만 카메라 튜닝은 부족했던 베가 넘버6여서 스카이 아임백과 직접 비교하긴 어렵다. 그래서 카메라 성능에서는 어느
정도 검증된 갤럭시 노트5도 함께 테스트했다. 다만 팬택 카메라는 4:3 비율, 갤럭시 노트5는 1,600만 화소지만 16:9 비율이 기본이다.
결과물을 보면 같은 1,300만 화소지만 카메라 암흑기였던 베가 넘버6와는 확실히 다른 색감을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갤럭시
노트5는 실제 색감과 비슷하면서도 약간 차가운 느낌이라면 스카이 아임백은 노란색이 좀더 많이 섞여 전체적으로 색감이 풍부하고 따뜻한 느낌을 받게
된다.
색감이나 디테일이 떨어지는 베가 넘버6는 제쳐두고 필자가 사용 중인 갤럭시 노트5와 비교해도 스카이 아임백 카메라 결과물이 크게
부족해보이진 않는다. 물론 색감과 디테일은 여전히 갤럭시 노트5가 앞서고 있지만 아임백 카메라도 중보급형 모델임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수준이다.
야간 사진 촬영도 많이 개선된 것으로 나온다. 베가 넘버6는 자동 모드로는 야간에 거의 찍을 수 없는 수준이고 HDR 모드를 켜도 노이즈가
심해 결과물이 만족스럽지 않았다. 스카이 아임백은 야간 자동 SCN 감지 기능이 들어갔다고 하는데 최악의 경우와 비교해서 많은 개선이 있었지만
컴팩트 디지털 카메라 수준을 넘어서는 최신 플래그십 카메라들과는 비교할 정도는 아니다.
(클릭하면 원본 이미지를 볼 수 있다)
스카이 아임백 후면 카메라는 다른 중보급형 스마트폰 카메라와 비교해 결과물에서 크게 부족함을 느끼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HDR
모드를 사용할 때 딜레이가 생기는 점과 광학손떨림보정(OIS) 기능이 빠진 점, 후면 카메라는 f/1.9 밝은 렌즈를 썼지만 전면 카메라는
f/2.2 렌즈가 들어간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동영상 촬영 기능은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스냅드래곤 430 스펙 한계로 풀HD(1920x1080@30fps)까지만 촬영 가능하다. 갤럭시
노트5 같은 플래그십 모델이 UHD(3840x2160)@30fps, 풀HD 동영상은 60fps 촬영을 지원하는 것에 비하면 아쉬운 부분이다.
베가 아이언2에 있던 듀얼 카메라 동영상 촬영 기능도 사라졌지만 이쪽은 결과물의 품질이 좋지 못했으니 별로 그립진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