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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병신년 끝자락의, 보드나라 베스트 어워드

2016-12-19 12:00
이상호 기자 ghostlee@bodnara.co.kr

5. 복합기/ 캠코더/ 게임/ VR/ SW



복합기 : 공식 무한 잉크가 대세, HP 데스크젯 GT 5820

요즘 잉크젯 복합기의 대세는 누가 뭐래도 무한 잉크다.

 

기존에는 사용자가 써드파티 업체 것을 사다 개조하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제조사가 자체적으로 무한 잉크 복합기를 내놓고 있는데, 올해 복합기 부분 보드나라 베스트 어워드는 얼마전 삼성 프린터 사업부를 인수한 HP의 데스크젯 GT 5820에 수여한다.

측면에 잉크통을 마련해 누구나 손쉽게 잉크를 충전할 수 있으며, 잉크통과는 별도로 카트리지 또한 손쉽게 교체할 수 있도록 분리형 설계가 적용되었고, 유지비도 정품 잉크 기준 11,000원이라 크게 부담되는 수준은 아니다.

참고로 프린터 잉크통에 가득 채울 경우 흑백 인쇄는 5,000장, 컬러 인쇄는 8,000장이 가능며, 여기에 무선 연결을 통한 모바일 인쇄뿐 아니라 복사, 스캔도 가능한 다재 다능한 제품으로, 인쇄 속도는 흑백과 컬러 8/ 5PPM으로 준수한 성능을 보여준다.

프린터의 기본인 인쇄 품질도 충분히 만족할 수준을 보여준다. 

 

캠코더 : 액션캠도 손떨방과 4K 시대, 소니 액션캠 FDR-X3000

영상 촬영 장비에 빠지면 섭섭한 광학식 손떨림 방지 기술이 드디어 액션캠에도 들어갔다. 바로 광학식으로 말이다. 

다른 디바이스와 다르게 말 그대로 '액션'성이 높은 장면 촬영이 주 용도이다 보니 흔들림에 대해 현장감을 살린다는 의견도 있지만, 의도치 않거나 과도한 흔들림은 시청자를 정신없이 만들기에 액션캠에도 떨림 방지 기술이 지원되어 왔지만, 크기 문제로 지금까지 전자식이라는 한계가 있었다.

소니 액션캠 FDR-X3000은 기존의 전자식 대신 렌즈와 센서가 하나의 유닛 형태로 움직여 일반적인 보정 방식에 비해 약 13배의 보정 효과를 제공하며, 착용자의 활동을 방해하지 않고 고정이 쉽도록 소형화된 액션캠에 맞춰 새롭게 디자인해 소형-경량화에 성공했고, 전자식 손떨림 보정 기능에서 처리가 어려웠던 4K 촬영/ 고속 촬영시에도 손떨림 방지 기술 적용이 가능해졌다.

광학식 손떨림 방지 기능으로 보다 깨끗한 화면을 담아낼 수 있는 소니 FDR-X3000은 동사의 최신 미러리스/ 풀프레임 카메라에 탑재된 것과 같은 풀 픽셀 리드아웃과 픽셀 비닝 기술이 적용되었으며, 왜곡 개선을 위한 신형 렌즈, 활동 영역에 맞춘 다양한 악세서리로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기는 사용자들에 신세계를 열어줄 것이다.

 

게임 : 하이퍼 FPS 오버워치/ 전쟁의 참혹함 배틀필드 1

올해의 게임 부분 베스트 어워드는 보드나라 모든 기자의 만장 일치로 오버워치에 수여가 결정되었다.

스타크래프트와 디아블로 시리즈로 두터운 팬층을 확보한 블리자드의 이름값도 있겠지만 배틀필드나 콜오브듀티, 서든어택 등의 전통적인 FPS가 아닌, 캐릭터별 역할은 있지만 큰 의미가 없고(메르시의 딱총도 맞으면 죽습니다.), 수시로 캐릭터를 바꿀 수 있는데다, 다양한 게임 모드(난투/ 1:1/ 3:3 등)와 시즌제로 이뤄지는 경쟁전 등으로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게임성이 가장 큰 특징이다.

덕분에 출시전 PC방 이용율 약 40% 초반대로 순위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던 롤(LOL, 리그 오브 레전드)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으며, 전성기때보다는 많이 낮아졌지만 현재도 PC방 이용율 20% 중반대에서 30%대를 오가며 롤과 치열한 1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게다가, 눈에 보이는 그래픽 보다 은근히 고사양을 요구하기 때문에 한동안 정체되었던 PC 업그레이드 수요를 유발했는데, 이처럼 정체되었던 국내 PC 게임 시장과 업그레이드 활성화에 기여한 점을 들어 오버워치에 보드나라 베스트 어워드를 수여한다.

 

오버워치와 함께 보드나라 베스트 어워드를 수상한 게임은 배틀필드 1.

여타 FPS 게임이 점차 안드로메다로 날아가 버리는 것과 대조적으로, 사실적인 그래픽과 게임성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배틀필드 시리즈의 최신작은 세계 제 1차대전을 배경으로 제작되었다.

극찬을 받는 멀티플레이와 달리 단순 튜토리얼 이상의 평을 받지 못했던 싱글 플레이는 '모든 전쟁을 끝내기 위한 전쟁'의 참혹함을 서로 다른 관점에서 풀어나가며, 부족한 점은 있지만 기존 시리즈의 싱글 플레이에 비해 괄목할만한 변화를 이뤘다는 평을 받고 있다.

게다가, 버그필드로도 불렸던 배틀필드 시리즈 답지않게 자잘한 버그는 있지만 플레이가 블가능할 정도의 치명적인 버그가 없고, 너도 나도 안도르메다로 날아가 가버리는 최근 FPS 게임의 미래전에 지친 게이머에게 배틀필드 1은 새로운 선택지가 되어줄 것이다.

단지, 아무리 최신 게임들의 트랜드라지만 DLC로 게임을 완성하겠다는 심보가 보이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VR : 현실적 VR 솔루션, 소니 PS VR +@ PS4 Pro

수년간 기다려온 오큘러스 리프트와 스팀 VR로도 알려진 HTC Vive의 출시에 힘입어 올해 VR 시장의 부흥이 시작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이렇다할 킬러 컨텐츠도 없고, 당초 예상보다 훨씬 비싼 오큘러스 리프트의 가격 등 여러 요인으로 예상보다 시장이 활성화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얼마전 출시된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VR은 플레이스테이션 4 (Pro)와 더해 총 800달러 수준에 VR 시스템을 꾸릴 수 있는 현실적 VR 플랫폼이라는 의미에서 보드나라 베스트 어워드를 수여한다.

HTC Vive와 오큘러스 리프트는 VR 시스템 자체만으로 800달러 가격이 나오고, 여기에 이를 통해 즐길 컨텐츠를 재생할 PC 가격까지 더하면 최소 1500달러(오큘러스 VR 측 예상)를 각오해야 하는 것과 달리 그 절반 수준에 VR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고, 기존 PS4 타이틀과 호환성도 유지해 타이틀 부족에 시달리지 않아도 된다.

 

한편, PS VR은 오큘러스 리프트와 HTC Vive에 비해 매력적인 절반 수준의 가격 때문에 PC 연동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데, 소니측에서는 PS4에서만 동작하도록 설계되었다고 했지만 최근 레딧 포스트를 보면 아직 모션트래킹은 구현하지 못했지만 PC에서 HTC Vive로 인식시켜 VR 게임을 플레이하는게 가능해졌음을 밝히고 있다.

HTC Vive의 라이트 하우스 개선을 통해 비용 인하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오큘러스 VR은 프레임 보간 기능을 더해 시스템 요구 사양을 낮추는 방안을 제시하였는데, 이같은 연구가 계속된다면 조만간 PC 사용자들도 현실적인 비용으로 VR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으로 기대된다. 

 

SW : 역대급 변화 iOS 10 / 구글 어시스턴트

올해 소프트웨어 분야의 보드나라 베스트 어워드는 애플 iOS 10와 구글 어시스턴트가 공동 수상했다.

 

iOS 10은 그동안 아이폰의 상징과도 같던 밀어서 잠금 해제가 사라지고 터치 ID를 이용한 로그인이 기본으로 자리잡았으며, 3D 터치를 활용한 잠금 화면 알림, 앱 실행, 위젯 보기, 스마트폰을 들어올려 잠금 화면을 표시해 보다 빠르게 접근할 수 있으며, 잠금 화면의 컨트롤 센터에서 홈 컨트롤 기능을 바로 실행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전반적으로 사용자 경험 개선과 서비스 통합에 주력하였다.

여기에 다수의 사용자가 같은 노트를 공유하는 노트 콜라보레이션, 이메일을 싱글 스레드처럼 스크롤 해서 보여주는 컨버세이션 뷰(Conversation View), 라이브 포토 편집(Live Photos editing), 화면 분할(Split View)을 통해 아이패드에서 두 개의 웹사이트를 나란히 보거나 음악 앱을 실행할 수 있으며, 개발자들에게 SDK를 공개해 시리를 통해 서드파티 앱을 직접 제어할 수 있게 되는데, 사용자 경험을 대폭 개선했다.

 

구글은 머신 러닝 기반 구글 어시스턴트를 통해 다양한 플랫폼 통합을 시도했다.

기존 스마트폰과 태블릿 사용 경험 개선, 이의 일환으로 새로운 메시징 앱인 알로(Allo)와 영상통화 앱인 듀오(Duo)는 물론이요 구글 홈과 같은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했으며, 스마트워치, 자동차, PC 등 다양한 플랫폼의 통합을 꿈꾸고 있다.

올해 5월 구글 개발자 회의서(I/O) 발표된 만큼 아직 전체 플랫폼의 완성도를 논하기는 어렵지만, 시리의 애플과 코타나의 마이크로소프트등 한 발 앞서 나가고 있는 경쟁사들과 클라우드 시대 플랫폼 통합 경쟁을 상징하는 구글 어시스턴트를 응원하는 의미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사용 중인 기자의 사심을 듬뿍 담아 베스트 어워드를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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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의 의견 보기
인생한방 pkwangn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6-12-19 16:54/ 신고
모바일쪽의 베스트들은 그래도 뭔가 마음이 동하는부분이 있는데..

PC쪽의 베스트는... 그냥 하이엔드에 비싸고 용량커서 뽑힌듯한 느낌이네요.
newstar newstar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6-12-19 21:01/ 신고
소소한 것이 몇개 있지만 그래도 주목할 것은 없는것 같네요.
리크 redcurse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6-12-19 23:52/ 신고
보드나라 십수년째 보고 있지만..
갈수록 선정된 제품에 대한 공감이 떨어지네요.

막장어워드까지만 보고 그만 와야할지 정해야되겠습니다.
날이 제대로 선 기사 기대해보겠습니다.
주동성 bsbday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6-12-20 11:05/ 신고
2016년도는 이렇다 할 신제품이 그다지 안나온거 같습니다.
그러다보니몇몇을 제외한 나머지 베스트에 선정된 제품들은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지나가게 되네요 ㅎ

그런데 구글 픽셀의 경우엔 그동안의 레퍼런스 폰과 다르게 가격이 상당히 올랐는데 이런걸 무시할 정도로 좋아져서 베스트 상품이 된건지도 궁금하고..
구글 어시스턴스의 경우 응원한다는 의미로 베스트를 선정했다는건 납득이 가질 않네요.
그래도 기사인데 객관적으로 판단해야할것들을 너무 주관적으로 판단한게 아닌가요?

-덧-
프린터 내용 중에 흑백 5000장 흑백 8000장?
kimsy / 16-12-20 12:23/ 신고
-On Mobile Mode -
모바일 어워드에 아마 삼성이나 애플이 끼었으면 이런저런 분들이 와서 분탕을 쳤을 겁니다...삼성은 대박 사고를 쳤고 애플은 번들 이어폰을 젠더를 끼고 사용해야 하는 만행을 저질렀으면서 자사 블루투스 이어폰은 몇달 지난 후에야 출시했으니..
레노 / 16-12-20 12:39/ 신고
보드나라의 기사들도 그렇고 주관적인 경향이 너무 짙은거 같네요.
베스트 어워드 선정 기준을 이해를 할수가 없어요.
몇몇 제품들은 기사인지 광고인지 모르겟고요.

결정적으로 기가바이트 제품을 너무 좋아한다는 느낌은 지울수가 없네요.
자사 기사 경향이 그렇다 하시면 어쩔수 없구요.

보드나라를 매일 보면서 항상 응원하고 공감할 만한 이야기들을 많이 보았는데
요즘 기사 퀄리티도 그렇고 동사의 kbench가 더 낫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쨋든 저도 윗분처럼 날선 막장어워드를 기대하겠습니다.
지풍승 / 16-12-20 12:41/ 신고
몇몇은 가격이 다소 높아 보이는데...
비싼만큼 제값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마우스처럼 가성비가 더 훌륭한 제품이 많았으면 좋겠네요.

그만큼 임팩트있는게 올 한 해 부족했다라고 볼 수 있으려나요.
왜이러지 / 16-12-20 16:37/ 신고
기사가 원래 주관적인 거라지만...
너무 주관적인 내용이 많네요.

윗분들 말처럼 기사인지 광고인지 의심스러운것도 있고
기사 내용도 예전 같지않고 좀 가볍다고나 할까?
=_=? / 16-12-21 9:33/ 신고
오랫만에 들어왔는데 생각보다 밋밋한 기사........
즐거운하루 rbear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6-12-21 9:50/ 신고
상향 평준화라 일반 사용자 눈 높이가 많이 높아져서 딱 이거다 하는 제품이 없었던 한 해로 기억되네요. 선정하시느라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bluet / 16-12-21 15:47/ 신고
기가바이트가 만들면 눈감고 왼손으로 대충 만들어도 베스트 제품인가요?

기가바이트는 좋은데 국내 유통사인 제이씨현의 막장 A/S때문에 기가바이트 제품은 거져줘도 안쓴다는 사람이 많습니다. 여론 호도보다는 제대로된 제품 A/S로 소비자의 사랑을 받을 생각을 해야 합니다.
cm7 / 16-12-23 9:21/ 신고
베스트어워드 보단 막장어워드가 기대되는건 저만의 생각일까요?^^;;;
역병창궐 역병창궐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6-12-23 12:21/ 신고
원래 베스트는 기대안함..막장어워드 기대중..

이상호 기자님 그 밑도 존재합니다...800점대입니다

언제 한 번 듀오하시죠
네오마인드 / 16-12-27 20:35/ 신고
나라에 도둑이 많은겁니다ㅠ
바람공자 pdjp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6-12-31 18:15/ 신고
베스트는 그다지 많지 않군요. 그나마 정품프린터에 무한이 장착되어 나왔다는 것을 주목할뿐...
파탄자 / 17-01-01 12:28/ 신고
베스트는 잘 모르는것들도 많이 나오는군요. 뭐 올해는 it쪽보다는 실제 생활도 버거워서 관심을 못가졌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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