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복합기/ 캠코더/ 게임/ VR/ SW
복합기 : 공식 무한 잉크가 대세, HP 데스크젯 GT 5820
요즘 잉크젯 복합기의 대세는 누가 뭐래도 무한 잉크다.
기존에는 사용자가 써드파티 업체 것을 사다 개조하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제조사가
자체적으로 무한 잉크 복합기를 내놓고 있는데, 올해 복합기 부분 보드나라 베스트 어워드는 얼마전 삼성 프린터 사업부를
인수한 HP의 데스크젯 GT 5820에 수여한다.
측면에 잉크통을 마련해 누구나 손쉽게 잉크를 충전할 수 있으며, 잉크통과는 별도로
카트리지 또한 손쉽게 교체할 수 있도록 분리형 설계가 적용되었고, 유지비도 정품 잉크 기준 11,000원이라 크게 부담되는
수준은 아니다.
참고로 프린터 잉크통에 가득 채울 경우 흑백 인쇄는 5,000장, 컬러 인쇄는
8,000장이 가능며, 여기에 무선 연결을 통한 모바일 인쇄뿐 아니라 복사, 스캔도 가능한 다재 다능한 제품으로, 인쇄
속도는 흑백과 컬러 8/ 5PPM으로 준수한 성능을 보여준다.
프린터의 기본인 인쇄 품질도 충분히 만족할 수준을 보여준다.
캠코더 : 액션캠도 손떨방과 4K 시대, 소니 액션캠 FDR-X3000
영상 촬영 장비에 빠지면 섭섭한 광학식 손떨림 방지 기술이 드디어 액션캠에도
들어갔다. 바로 광학식으로 말이다.
다른 디바이스와 다르게 말 그대로 '액션'성이 높은 장면 촬영이 주 용도이다 보니 흔들림에 대해
현장감을 살린다는 의견도 있지만, 의도치 않거나 과도한 흔들림은 시청자를 정신없이 만들기에 액션캠에도 떨림 방지 기술이
지원되어 왔지만, 크기 문제로 지금까지 전자식이라는 한계가 있었다.
소니 액션캠 FDR-X3000은 기존의 전자식 대신 렌즈와 센서가 하나의 유닛 형태로
움직여 일반적인 보정 방식에 비해 약 13배의 보정 효과를 제공하며, 착용자의 활동을 방해하지 않고 고정이 쉽도록 소형화된
액션캠에 맞춰 새롭게 디자인해 소형-경량화에 성공했고, 전자식 손떨림 보정 기능에서 처리가 어려웠던 4K 촬영/ 고속
촬영시에도 손떨림 방지 기술 적용이 가능해졌다.
광학식 손떨림 방지 기능으로 보다 깨끗한 화면을 담아낼 수 있는 소니 FDR-X3000은
동사의 최신 미러리스/ 풀프레임 카메라에 탑재된 것과 같은 풀 픽셀 리드아웃과 픽셀 비닝 기술이 적용되었으며, 왜곡 개선을
위한 신형 렌즈, 활동 영역에 맞춘 다양한 악세서리로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기는 사용자들에 신세계를 열어줄 것이다.
게임 : 하이퍼 FPS 오버워치/ 전쟁의 참혹함 배틀필드 1
올해의 게임 부분 베스트 어워드는 보드나라 모든 기자의 만장 일치로 오버워치에 수여가
결정되었다.
스타크래프트와 디아블로 시리즈로 두터운 팬층을 확보한 블리자드의 이름값도 있겠지만
배틀필드나 콜오브듀티, 서든어택 등의 전통적인 FPS가 아닌, 캐릭터별 역할은 있지만 큰 의미가 없고(메르시의 딱총도
맞으면 죽습니다.), 수시로 캐릭터를 바꿀 수 있는데다, 다양한 게임 모드(난투/ 1:1/ 3:3 등)와 시즌제로 이뤄지는
경쟁전 등으로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게임성이 가장 큰 특징이다.
덕분에 출시전 PC방 이용율 약 40% 초반대로 순위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던
롤(LOL, 리그 오브 레전드)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으며, 전성기때보다는 많이 낮아졌지만 현재도 PC방 이용율 20%
중반대에서 30%대를 오가며 롤과 치열한 1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게다가, 눈에 보이는 그래픽 보다 은근히 고사양을 요구하기 때문에 한동안 정체되었던 PC
업그레이드 수요를 유발했는데, 이처럼 정체되었던 국내 PC 게임 시장과 업그레이드 활성화에 기여한 점을 들어 오버워치에
보드나라 베스트 어워드를 수여한다.
오버워치와 함께 보드나라 베스트 어워드를 수상한 게임은 배틀필드 1.
여타 FPS 게임이 점차 안드로메다로 날아가 버리는 것과 대조적으로, 사실적인 그래픽과
게임성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배틀필드 시리즈의 최신작은 세계 제 1차대전을 배경으로 제작되었다.
극찬을 받는 멀티플레이와 달리 단순 튜토리얼 이상의 평을 받지 못했던 싱글 플레이는
'모든 전쟁을 끝내기 위한 전쟁'의 참혹함을 서로 다른 관점에서 풀어나가며, 부족한 점은 있지만 기존 시리즈의 싱글
플레이에 비해 괄목할만한 변화를 이뤘다는 평을 받고 있다.
게다가, 버그필드로도 불렸던 배틀필드 시리즈 답지않게 자잘한 버그는 있지만 플레이가
블가능할 정도의 치명적인 버그가 없고, 너도 나도 안도르메다로 날아가 가버리는 최근 FPS 게임의 미래전에 지친 게이머에게
배틀필드 1은 새로운 선택지가 되어줄 것이다.
단지, 아무리 최신 게임들의 트랜드라지만 DLC로 게임을 완성하겠다는 심보가 보이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VR : 현실적 VR 솔루션, 소니 PS VR +@ PS4 Pro
수년간 기다려온 오큘러스 리프트와 스팀 VR로도 알려진 HTC Vive의 출시에 힘입어
올해 VR 시장의 부흥이 시작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이렇다할 킬러 컨텐츠도 없고, 당초 예상보다 훨씬 비싼 오큘러스
리프트의 가격 등 여러 요인으로 예상보다 시장이 활성화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얼마전 출시된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VR은 플레이스테이션 4 (Pro)와 더해 총
800달러 수준에 VR 시스템을 꾸릴 수 있는 현실적 VR 플랫폼이라는 의미에서 보드나라 베스트 어워드를 수여한다.
HTC Vive와 오큘러스 리프트는 VR 시스템 자체만으로 800달러 가격이 나오고,
여기에 이를 통해 즐길 컨텐츠를 재생할 PC 가격까지 더하면 최소 1500달러(오큘러스 VR 측 예상)를 각오해야 하는
것과 달리 그 절반 수준에 VR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고, 기존 PS4 타이틀과 호환성도 유지해 타이틀 부족에 시달리지
않아도 된다.
한편, PS VR은 오큘러스 리프트와 HTC Vive에 비해 매력적인 절반 수준의 가격
때문에 PC 연동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데, 소니측에서는 PS4에서만 동작하도록 설계되었다고 했지만 최근 레딧
포스트를 보면 아직 모션트래킹은 구현하지 못했지만 PC에서 HTC Vive로 인식시켜 VR 게임을 플레이하는게 가능해졌음을
밝히고 있다.
HTC Vive의 라이트 하우스 개선을 통해 비용 인하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오큘러스 VR은 프레임 보간 기능을 더해 시스템 요구 사양을 낮추는 방안을 제시하였는데, 이같은 연구가
계속된다면 조만간 PC 사용자들도 현실적인 비용으로 VR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으로 기대된다.
SW : 역대급 변화 iOS 10 / 구글 어시스턴트
올해 소프트웨어 분야의 보드나라 베스트 어워드는 애플 iOS 10와 구글 어시스턴트가
공동 수상했다.
iOS 10은 그동안 아이폰의 상징과도 같던 밀어서 잠금 해제가 사라지고 터치 ID를
이용한 로그인이 기본으로 자리잡았으며, 3D 터치를 활용한 잠금 화면 알림, 앱 실행, 위젯 보기, 스마트폰을 들어올려
잠금 화면을 표시해 보다 빠르게 접근할 수 있으며, 잠금 화면의 컨트롤 센터에서 홈 컨트롤 기능을 바로 실행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전반적으로 사용자 경험 개선과 서비스 통합에 주력하였다.
여기에 다수의 사용자가 같은 노트를 공유하는 노트 콜라보레이션, 이메일을 싱글 스레드처럼
스크롤 해서 보여주는 컨버세이션 뷰(Conversation View), 라이브 포토 편집(Live Photos
editing), 화면 분할(Split View)을 통해 아이패드에서 두 개의 웹사이트를 나란히 보거나 음악 앱을 실행할
수 있으며, 개발자들에게 SDK를 공개해 시리를 통해 서드파티 앱을 직접 제어할 수 있게 되는데, 사용자 경험을 대폭
개선했다.
구글은 머신 러닝 기반 구글 어시스턴트를 통해 다양한 플랫폼 통합을 시도했다.
기존 스마트폰과 태블릿 사용 경험 개선, 이의 일환으로 새로운 메시징 앱인
알로(Allo)와 영상통화 앱인 듀오(Duo)는 물론이요 구글 홈과 같은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했으며, 스마트워치, 자동차,
PC 등 다양한 플랫폼의 통합을 꿈꾸고 있다.
올해 5월 구글 개발자 회의서(I/O) 발표된 만큼 아직 전체 플랫폼의 완성도를
논하기는 어렵지만, 시리의 애플과 코타나의 마이크로소프트등 한 발 앞서 나가고 있는 경쟁사들과 클라우드 시대 플랫폼 통합
경쟁을 상징하는 구글 어시스턴트를 응원하는 의미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사용 중인 기자의 사심을 듬뿍 담아 베스트 어워드를 수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