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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나라 선정, 2023 베스트 어워드

2023-12-22 13:00
이상호 기자 ghostlee@bodnara.co.kr

5. 노트북-모니터-게임-PC-IT



한 방에 평가 역전, 갤럭시북 3 프로

특히 어느 백화점에서 안 팔리는 물건 가격표에 실수로 0을 하나 더 붙였더니 날개 돋힌 듯 팔렸다는 이야기가 있듯, 플래그십 제품은 '이름값'으로 일반적인 스펙 이상의 가격이 책정되기 마련이다.

덕분에 남들의 부러움과 동경의 대상이 되지만 그만큼 쓰는 사람만 쓰는, 남의 이야기가 되기 쉽고, 삼성 노트북 중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북 시리즈가 그래왔다.

하지만 올해 초 갤럭시북 3 시리즈는 동급 스펙의 경쟁 제품보다 훨씬 싼 가격에 나오면서 소비자들의 열광적인 호응을 끌어냈다. 이정도 스펙의 노트북이 필요없는 기자마저 혹 했을 정도니까 말이다.

평소와 달리 플래그십 노트북인 갤럭시북3 시리즈의 가격이 대폭 인하된 이유에 대해서는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지만, 원가 절감, 광고, GOS, 국내외 소비자 역차별 등 각종 논란으로 미래를 팔아 실적을 올린다는 비판이 어느때보다 심각하게 받아들였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출시 당시 프로모션 영향도 있겠지만, 그동안 소수의 전유물로 남았던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노트북인 갤럭시북 시리즈를 더 많은 소비자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가격이 책정된 갤럭시북3 시리즈, 그 중에서도 성능과 가격 균형을 맞춘 '갤럭시북3 프로' 모델에 올해 베스트 어워드를 수여한다.

 

이어지는 D의 의지, 삼성 오디세이 네오 G9

PC를 조금만 오래 사용해봤다면 듀얼 모니터의 편리함에 모두 동의할 것이다. 주 작업 창과 보조/ 참고용 작업창을 각각의 모니터에 띄워놓고 작업하는 것과, 하나의 모니터로 각 작업창을 번갈아가며 작업하는 것 중 어느쪽의 효율이 뛰어나겠나.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 선호도가 높은 것도 이러한 이유가 크고, 특히 커브드와 결합해 더 높은 몰입감을 제공하는 게이밍 모니터가 등장한 이유기도 하다. 이제는 아예 두 개의 모니터를 하나로 결합한 것과 같은 더블(D) 해상도 제품까지 나오고 있다.

그리고 마침내, 게이머들의 꿈의 해상도인 UHD 모니터 두 대를 하나로 결합한 커브드 모니터가 등장했으니 바로 올해 베스트 어워드 수상작인 삼성 오디세이 네오 G9다.

게이밍 모니터인 만큼 240Hz의 고주사율과 1ms 응답속도, VESA DisplayHDR 1000와 퀀텀 매트릭스 기술,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 다중 장비 사용자를 위한 PIP와 PBP, 게임 화면의 색상과 동기화해 더욱 몰입감을 높여줄 코어 싱크 & 코어 라이팅+ 기술에 커브드까지 구현한, 현존 최강의 게이밍 모니터로 평가할 수 있겠다.

DUHD 해상도와 240Hz에 달하는 성능을 구현하기 위해 DP2.1을 지원해야 하기 때문에 AMD 라데온 RX 7000 시리즈가 반사 이익을 받기도 했다.

 

과금 아닌 다시 게임으로, 한국 게임 부활 신호 P의 거짓

올해 게임 시장도 수많은 명작과 망작이 등장했지만, 국내 게이머들이 특히 주목한 게임 하나가 있으니 바로 P의 거짓이다.

프롬소프트웨어가 개척한 일명 '소울'류 게임 중 하나로, 캐릭터가 아니라 게이머를 키운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만큼 거듭되는 실패를 딛고 일어나 성공하려는 게이머의 욕구를 자극하는 것이 핵심이라 볼 수 있다.

P의 거짓은 데모 버전과 정식 출시 이후 이어진 패치로 밸런스의 절묘한 균형을 잡는데 성공했고, 소울류의 암울한 분위기를 살려주는 OST, 피노키오 원전을 비튼 스토리 라인, 독특한 전투 시스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서도 2023년 게임 대상을 수상했으며, 메타 크리틱과 오픈 크리틱에서도 좋은 점수를 기록 중이고, TGA도 수상하는 등, 국내 게임사들이 온라인과 모바일을 집중하는 가운데 오랫만에 잘 만들어진 패키지 게임이다.

특히, 마그나 카르타 이후 전멸하다시피한 한국 패키지 게임의 부활을 알리며, 그동안 지나친 과금 유도로 점철된 모바일과 MMO에 지친 게이머들에게 다시 한 번 한국 패키지 게임 부활의 촉매 역할을 기대할 수 있게 했다는 점에서 베스트 어워드를 수여한다.

 

MSI 큐비 N100 ADL Win11Home

올해는 AMD 라이젠 Z1 시리즈로 게임용 미니 PC(UMPC)가 주목 받은 것과 함께, 인텔 하이브리드 아키텍처의 고효율 E-코어만으로 구성된 N 시리즈 CPU를 활용한 미니 PC와 메인보드도 주목 받았다.

현재의 E-코어는 6세대 스카이레이크급의 성능을 훨씬 낮은 전력으로 제공하하기에 저전력 CPU에 갖기 쉬운 편견과 달리 일상적인 용도로는 충분한 성능을 발휘한다. 때문에 미디어 PC나 상시 구동되는 사설 서버, 서비스 센터의 고객 대응용 PC 등 다양한 용도로 수요가 있다.

USB 캡처 카드를 쓴다면 메인PC와 결합해 방송용으로도 충분히 쓸 수 있다. 인텔 NUC가 인터넷 방송인들에게 인기있던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 때문이고, 올해는 베스트 어워드 주인공인 MSI 큐비 N100 aDL Win11Home과 같이 E-코어로만 구성된 엘더 레이크 N 기반 미니 PC와 메인보드들이 시장에 선보였다.

특히 MSI 큐비 N100 ADL Win11Home 모델은 PC와 메모리, 스토리지, OS, 와이파이, 블루투스, PSU 등이 포함된 완전한 제품을 쓸 수 있고, 윈도우 11 홈 OS를 포함해 약 30만원 중반대 부터 가격이 포진되어 있어 가성비가 매우 뛰어나다.

덕분에 '저전력' 미니PC를 필요로하는 사용자에게 합리적 옵션이 되어준다.

 

일상의 AI 열풍, 챗GPT

올해 IT 시장은 AI가 주도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텔과 AMD 모두 NPU 통합 모델을 발표했고, 미국의 규제를 받는 중국에서는 코인 광풍에 이어 AI 광품에 게이밍 그래픽 카드가 AI 작업을 위한 워크스테이션용 블로워 타입으로 개조되는 현장도 나타났다.

그리고 이러한 AI 열풍을 이야기할 때 빠지기 어려운 것이 바로 챗GPT다.

우리에게는 심심이로 익숙한 채팅형 인터페이스로 사용자의 질문에 적절한 돌려주며, 일반인에게 AI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했다. 기존에도 AI를 표방한 서비스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반응이 매우 제한적이었던데 비해, 챗GPT는 실제 인간과 대화하는 듯한 문맥과 전문지식을 활용하며 AI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했다.

학습 모델과 사전 데이터가 필요하다는 구조적 한계나 사용 범위에 대한 논란, 윤리 문제등은 앞으로 해결해야겠지만, 챗GPT로 인해 인공 지능의 가능성을 새롭게 확인한 MS와 구글, 메타 등 일명 빅테크 기업들이 유사 서비스 개발 경쟁에 뛰어들면서 일상 속 AI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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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의 의견 보기
문득 hyukdesign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3-12-23 19:45/ 신고
잘 봤습니다.
보드나라 직원분들, 회원분들 모두 좋은 일만 생기는 2024년 되시길 바랍니다~!!
newstar newstar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3-12-23 22:23/ 신고
챗GPT 외에는 모르겠네요. 2024년은 올해보다 나아지기를 바라며...
공부하자 milkblue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3-12-24 2:41/ 신고
이랬구나 싶네요. ㅎ
올해 트렌드.
겨울이좋아 / 23-12-26 11:40/ 신고
올해나온 전자제품 구매는 S23울트라가 유일하네요.
컴터 업글은 언제가 될지 ㅎ
개스티 / 23-12-26 18:23/ 신고
오호! 올해도 잘 봤습니다. 보드나라 모든 직원분들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럭키싱글 / 23-12-27 17:39/ 신고
제가 사용하는 지스킬 메모리가 뽑혀서 뿌듯하네요 ^^
암드렛츠고 / 23-12-29 2:01/ 신고
잘 봤습니다. 이제 메인인 워스트어워드와 이미지로 보는 결산 기대됩니다.
아담한 이층집 / 23-12-29 9:19/ 신고
올한해는 이랬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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