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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컬러 이북(eBook) 시장을 노리는 아이북스(iBooks)
애플은 아이패드가 단순히 아이팟터치/아이폰의 뻥튀기 제품이 되지 않도록 아이패드에 새로운 두가지 킬러 핵심 기능을 포함시켰다. 그 첫 번째는 아이북스(iBooks)로 애플표 타블렛이 왜 만들어졌는지를 대변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온라인 멀티미디어 컨텐츠는 이미 음악, 영화, TV 프로그램을 점령한 아이튠스에 이어 애플리케이션 시장도 앱스토어로 크게 확장되었다. 아직까지 잠재적인 시장 가치를 지니고 있는 분야가 아마존 킨들을 통해 점점 커지는 이북(eBook) 시장인데, 애플은 사용 시간은 길지만 흑백 디스플레이에 부가 기능도 별로 없는 이북을 대신해 컬러 디스플레이로 이북이 포용하기 어려운 매거진, 코믹스, 팜플렛, 전공서적 등의 컬러 출판분야도 아이북스에 끌어들인 것이다.
아이북스 인터페이스는 서점이나 도서관의 책장에 전시된 책처럼 도서별 커버가 그대로 보여지며, 해당 서적을 누르는 것으로 간단하게 책을 읽을 수 있다. 특히 아이북스 화면에서 무선랜(WiFi)과 3G네트워크 데이터 통신을 이용해 바로 책을 구입하러 네트워크에 접속하고, 구입한 책은 바로 책장 안으로 들어오는 심플한 인터페이스를 갖췄다.
아이북스 서비스가 정식 런칭되면 아이튠스, 앱스토어와 마찬가지로 새로운 온라인 스토어 항목으로 구성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애플은 이를 위해 미국내 여러 출판업체들을 끌어들였지만, 국내에서 정식 서비스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국내 계정에서는 지원하지 않을 수도 있다.
아이패드용 모바일 오피스, 아이웍스(iWorks)
아이팟터치/아이폰에 들어간 기본 애플리케이션이나 앱스토어를 통해 제공되는 애플리케이션들은 대부분 클라이언트 중심으로 컨텐츠의 제작보다 소비를 위주로 만들어졌다. 하지만 아이패드는 애플의 주요 애플리케이션인 아이웍스(iWorks)를 지원하면서 단순히 컨텐츠 감상 기기를 벗어나 컨텐츠 제작에도 어느 정도 활용 가능한 기기로 탈바꿈했다.
아이패드용 아이웍스는 프리젠테이션 프로그램인 키노트(Keynote), 워드프로세서인 페이지(Page), 그리고 스프레드시트 프로그램 넘버스(Numbers)로 구성된다. Mac용 아이웍스와 MS 오피스 문서를 가져와 아이웍스 및 PDF 형식으로 출력할 수 있다. 이들 앱스토어를 통해 패키지 또는 개별로 판매된다.
기존 아이팟터치/아이폰 애플리케이션 사용 가능
아이패드도 앱스토어를 통해 아이팟터치/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자칫 부족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숫자를 아이폰 앱을 지원함으로써 14만개 이상의 앱을 아이패드 구입과 동시에 쓸 수 있는 것이다.
해상도가 아이폰보다 늘어났기 때문에 아이폰용 앱은 기본 화면 크기로 동작시키거나 2배 크기로 화면을 확대할 수 있다. 반대로 아이패드 해상도, 프로세서 스펙에 맞춘 전용 애플리케이션이 등장한다면 아이팟터치/아이폰에서는 사용하지 못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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