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기본 기능 강하지만 UI와 편의성 고려해야
씨게이트에서 출시한 프리에이전트 고플렉스 TV는 씨게이트 외장 하드 제품군 고플렉스 시리즈를 활용하기 위한 HD 미디어 플레이어로 대부분의 동영상 포맷과 1080p 비디오와 돌비 디지털, DTS 오디오 포맷으로 만든 파일도 재생할 수 있기 때문에 쓰임새가 높다.
또한 기존의 프리에이전트 시어터+ 모델과 비교해 작은 크기로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으며, 고플렉스 전용 하드 장착과 USB 외장 하드 연결 외에도 네트워크 연결로 다른 PC에 있는 멀티미디어 파일을 불러와 재생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다만 필자가 사용해본 결과 리모콘 수신 범위가 좁고 반응 속도가 느린 것이 단점이었다. 이동과 선택 뿐만 아니라 검색까지도 리모콘을 통해 이뤄지는 제품 특성상 딜레이가 생기면 불편하다.
여기에 유저 인터페이스를 별로 고려하지 않은 메뉴 구성과 자막 싱크 조절처럼 국내에서 필수적인 기능들에 대한 세부 설정이 없다는 것도 아쉽다. 기존 프리에이전트 시어터+와 비교해 줄어든 크기와 네트워크에 연결된 컨텐츠 재생이 들어갔지만, 당시에도 단점으로 지적된 세부 기능 미지원은 여전히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인터넷 연결로 이용하는 해외 유명 동영상/사진 서비스들도 국내 유저들에게는 그다지 유용하게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이런 제품들은 해외에서 할인이나 리베이트를 통해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어 제조사의 전용 외장 하드와 함께 큰 인기를 끌지만, 국내에서는 대부분 정상 가격 그대로 환율이 적용되다 보니 체감 가격이 1.5~2배까지 비싸지면서 국내 인기 모델과 저가 중국/대만 제품 틈새에 낀 제품으로 전락하는 것도 언급해야겠다.
국내에서도 아마존에서 판매하는 것처럼 정가 129 달러에서 할인된 80달러대의 프로모션 가격을 진행한다면 리모콘이나 자막 문제를 고려하더라도 충분히 구매를 고민할 만한 제품이 될 것이다. 하지만 17만원대 안팎의 제품 가격은 아쉬움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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