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800만 화소 카메라의 사진 및 동영상
4.2인치 대화면 디스플레이와 매력적인 디자인을 빼고 엑스페리아 아크에서 실제로 경쟁 제품 대비 우위로 내세울 수 있는 스펙은 바로 카메라 기능이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엑스페리아 아크에 들어간 810만 화소 모바일 엑스모어 R 센서는 이면조사형 CMOS 센서를 사용해 저광량에서 촬영 성능을 크게 향상시킨다. 필자도 엑스모어 R 센서가 들어간 소니 알파 NEX-5 미러리스 카메라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엑스페리아 아크의 카메라 기능에 내심 기대가 많았다.
손 안의 디지털 카메라를 구현한 카메라 기능
엑스페리아 아크의 카메라 메뉴는 기존의 엑스페리아 X10 카메라와 비슷하면서도 더 심플하게 개선되었다.
화면 중앙에 카메라와 캠코더 모드를 변환할 수 있는 버튼을 배치하고 기본 카메라 기능 버튼은 모두 왼쪽으로, 카메라로 찍은 사진과 동영상 파일은 오른쪽에 표시되도록 인터페이스를 통일했다.
카메라 모드의 기본 화면에서 보이는 메뉴는 1줄짜리 아이콘 모양이지만 메뉴 버튼을 누르면 추가 메뉴들이 펼쳐진다. 일반 컴팩트 디지털 카메라에 들어간 기능 대부분을 지원하며, 사진은 8백만 화소까지, 동영상은 720p@30fps HD 동영상까지 찍을 수 있다.
800만 화소로 찍은 엑스페리아 아크의 사진은 고화소를 지원한다는 점을 빼면 그렇게 인상적인 디테일을 보여주지 못했다. 아크의 화면으로 봤을 때는 매우 깔끔하고 선명해 보이는 사진들을 PC에서 다시 살펴보면 일반 고화소 휴대폰 카메라의 그것과 별 차이가 없었다. 물론 카메라에서 화질을 좌우하는 것은 센서와 렌즈의 크기이기 때문에 모바일 엑스모어 R 센서에 F2.4 밝기의 렌즈를 사용했다고 해도 일반 카메라 수준의 해상력을 바라는 것은 무리다.
다만 고화소를 지원하고 센서 스펙이 좋아서 원본 이미지를 그대로 쓰지 않고 블로그나 웹용으로 리사이징을 한다면 충분히 괜찮은 이미지를 건질 수 있다.
엑스페리아 아크의 720p HD 동영상 테스트에서는 CMOS 롤링 셔터를 채용하는 대부분의 카메라와 마친가지로 화면을 이동할 때 출렁거리는 젤로 현상이 나타난다. 따라서 카메라를 마구 움직이면서 역동적인 장면을 찍기보다는 가급적이면 고정한 상태로 동영상을 찍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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