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달라진 레이저의 카메라와 디스플레이 특징은?
이전 모델인 모토로라 아트릭스는 사실 필자가 리뷰했던 듀얼코어 스마트폰 중에서 가장 카메라 기능이 부실한 모델이었다. 웹톱 애플리케이션이라는 독특한 기능을 탑재했음에도 불구하고 카메라 스펙과 기능은 다른 듀얼코어 스마트폰보다 확실히 뒤쳐졌다.
그러나 UI를 개선하고 멀티미디어 강화를 표방한 레이저는 카메라 스펙과 기능을 개선했다. 물론 다른 제품들만큼 세세한 촬영 옵션이 들어가진 않았지만, 카메라 효과나 장면 모드, 촬영 모드, 밝기, 플래시 등 기본적인 옵션들은 빠르게 바꿀 수 있도록 메뉴 바 형태로 하단에서 변경 가능하다. 다만 세로로 들고 찍을 때 메뉴가 회전하지 않는 것이 단점이다.
800만 화소와 1080p 동영상 지원하는 레이저 후면 카메라
후면 카메라는 500만 화소의 아트릭스보다 업그레이드 된 800만 화소 센서가 탑재되어 최대 3264x2448 해상도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레이저의 AMOLED 패널로 찍은 사진을 보면 컬러와 명암이 강하게 나타나지만 실제로 사진 원본을 PC로 확인하면 노멀한 모습이다.
레이저의 후면 카메라 센서는 이면조사형(BSI)은 아니라 야간 촬영시 BSI 센서를 사용한 제품들보다 불리하다. 어두운 곳에서라면 가급적 카메라 플래시를 이용하는 쪽이 좋다.
이전 모델인 아트릭스가 720p HD 동영상 촬영까지만 지원했던 것과 달리 레이저는 1080p@30fps 풀HD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동영상 지원 해상도는 1080p와 720p 외에도 DVD(720x480), VGA(640x480), QVGA(320x240) 등이 있으며, 전면 카메라 동영상은 720p로 고정되어 있다.
레이저 4.3인치 Super AMOLED Advanced의 장단점은?
레이저의 디스플레이 화면 크기가 아트릭스(4인치)보다 커진 4.3인치가 되었지만, 해상도는 아트릭스와 똑같은 qHD (950x540)를 지원하기 때문에 화면에 표시되는 정보량은 아트릭스와 동일하다.
전작인 아트릭스가 RGBW 펜타일 방식의 qHD TFT LCD를 사용했다면 레이저는 qHD에 펜타일 방식인 Super AMOLED Advanced 디스플레이가 들어가 AMOLED와 동일한 패널 특성을 보인다.
RGB Stripe 방식의 일반 TFT LCD에 비해 펜타일 방식의 Super AMOLED Advanced가 적용된 레이저는 아무래도 텍스트를 볼 때 가독성 쪽에서 불리하다. 4인치 아트릭스와 동일한 qHD 해상도면서 화면이 4.3인치로 커져 ppi도 그만큼 내려간다.
대신 영화나 동영상 같은 멀티미디어 컨텐츠를 볼 때는 4.3인치 대화면에 명암비가 강조되는 AMOLED의 특징이 반영되어 아트릭스에 비해 시각적으로 더 만족스러운 느낌을 준다.
보드나라에서 예전에 진행한 듀얼코어 스마트폰 4종 비교 당시 모토로라 아트릭스는 1930mAh의 동급 최대 배터리 용량에 RGBW 방식의 TFT LCD를 사용해 웹 서핑시 3시간 25분, 동영상 재생시 6시간 36분 정도의 배터리 사용 시간을 제공했었다.
반면, TFT LCD 대신 4.3인치 Super AMOLED Advanced 디스플레이가 들어간 모토로라 레이저는 밝은 색(흰색) 배경이 많은 웹 서핑 테스트에서는 2시간 15분이라는 매우 짧은 배터리 시간을 기록했지만, 자동 밝기 설정으로 동영상을 재생했을 때는 무려 8시간 반이 넘는 재생 시간을 기록했다. 여기에는 AMOLED의 특징과 1780mAh 용량의 배터리, 그리고 레이저에 들어간 TI OMAP4430 프로세서의 영향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멀티터치 기능을 갖췄음에도 여러 이유로 2개까지만 동시 입력을 지원했던 아트릭스와 달리, 레이저는 AMOLED가 들어간 삼성 갤럭시 S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10개 이상의 멀티터치 포인트 인식이 가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