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조립PC 판매 업체들에게 묻는다
서비스라는 것은 업체의 입장에서 직접적으로 이윤을 창출하기 위함 보다는 고객을 감동시키고
자사의 제품에 대한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는데 있어서 의미가 있다. 당장 눈앞을 바라봤을 때 출장 A/S나 원격지원 서비스와 같은 부분은
비용의 지출을 요구하기 때문에 회사에 있어서 손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조립PC 판매업체나 PC컴포넌트 제조사/유통사들의 대표적인 성공 케이스를 보면
이들 업체는 단기간의 수익을 바라보지 않고 천천히 소비자와의 신뢰를 쌓음으로 지금의 위치에 올랐음을 알 수 있다.
반면에 A/S 한번
받으면서 10~20만원씩 바가지 씌우는 업체들도 있다. 이러한 업체들은 소비자들의 신뢰를 쌓는다기 보다는 신뢰와 양심을 팔아가며 크게 한탕 하고 빠지는 식으로 돈벌이를 하고 있다.
조립PC 시장의 활성화, 결국 그들의 손에 달렸다
필자가 늘 조립PC 업계를 보면서 생각하기를, 조립PC 판매업체나 PC컴포넌트 제조사/유통사에는
크게 두 가지 부류가 있다고 생각한다. 한쪽은 고객들과의 신뢰를 쌓아가며 그 신뢰를 바탕으로 더 많은 고객들을 불러모으는 '사업가', 다른
한쪽은 평생 고객들에게 바가지 씌우며 어떻게든 뒷돈을 챙기려고 궁리하는 '장사꾼'이 바로 그 것이다.
필자가 이쪽 분야에서 10년, 20년을 겪은 베테랑은 아니다. 단지 어린 시절부터 PC가
좋고 뭔가를 만드는 것이 좋아 길을 걷다 보니 어느새 이 자리에 서있게 되었는데, 이렇게 햇병아리 기자인 필자도 이러한 '장사꾼' 마인드로는 점점 신뢰를
잃어가는 조립PC 시장에서 성공할 수도, 조립PC 시장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없다는 것 쯤은 알고 있다.
시대는 변하고 있고 소비자들의 구매심리도 변하고 있다. 조립PC 시장이 다시 살아나기
위해서는 대형 조립PC 쇼핑몰과 같은 출장 A/S 등의 서비스만큼은 아니더라도 최소한 소비자들이 믿고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은 마련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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