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경쟁력 있는 노트 라인업 추가
팬택 베가 시크릿 노트는 하반기 국내 안드로이드 라인업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신제품 가운데 하나다. 애플 아이폰5S/5C를 비롯해 삼성 갤럭시 라운드와 LG G 플렉스 커브드 스마트폰, 갤럭시 기어,
뷰3와 같은 다양한 신제품이 등장했지만, 대화면 고성능 안드로이드 기준으로는 삼성 갤럭시 노트3와 베가 시크릿 노트가
핵심일 수 밖에 없다.
팬택 입장에서도 720p 해상도의 베가 아이언, SKT 전용 베가 LTE-A를 빼면 베가
넘버6 뒤를 이어 제대로 만든 플래그십 모델이 베가 시크릿 노트다.
5.9인치 대화면 풀HD IPS 디스플레이와 퀄컴 스냅드래곤 800 프로세서,
멀티태스킹에 유리한 3GB RAM, 지문인식&터치센서와 V펜 기능, Hi-Fi 오디오, 물리적인 홈 버튼, 커스트마이즈
기능이 강화된 홈 스크린 편집, 그리고 이동통신 3사의 LTE-A 지원까지 안드로이드 최신 기능을 빠짐없이 갖췄다.
다만 베가 시크릿 노트의 출고가는 99만9천원으로 비싸다는 것이 단점이다. 제품 스펙과
기능을 생각하면 비싸다고 하긴 어렵지만, 하필이면 스마트폰 글로벌 1위 기업이 국내에 있고 거기서 만든 안드로이드 끝판왕을
7만원만 더 주면 구입할 수 있다는게 베가 시크릿 노트를 가로막는 장벽이다. 그나마 이동통신사의 약정 할인 정책이 베가
시크릿 노트에 유리하다는 것이 위안이다.
그 동안 팬택 스마트폰들을 계속 리뷰했던 필자가 보더라도 베가 시크릿 노트는 발전하는
팬택의 기술력을 보여주는 좋은 제품이라고 생각된다. 스마트폰, 특히 안드로이드 쪽에서는 하드웨어 성능 뿐만 아니라 부가
기능과 UX로 서로 비슷해지기 마련인데, 같은 기능을 넣더라도 쓰임새를 한번 더 고려하는 팬택의 개발철학은 칭찬해 줄만
하다.
다만 제품 이름과 광고를 통해 대놓고 '시크릿'을 강조했으니 베가 시크릿 노트를 쓰는
사람은 뭔가 숨기고 있는게 아닌가 의심받기 쉽고, 연인 사이라면 휴대폰 검사(?) 때 '지문날인 결사반대'를 외쳐야 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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