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게임,자동차,노트북 부문 막장 어워드
게임: 배트맨 아캄나이트 PC / 스타2 승부조작
WB의 배트맨 시리즈 4번째 작품 배트맨 아캄나이트 PC가 올해의 게임이 아닌 올해의 막장게임에 뽑혔다.(게임도 별로라는 평이 대다수)
콘솔버전은 그럭저럭 괜찮다는 평을 받았지만 문제는 PC였다. 문제를 짧게 말해보자면, 먼저 30프레임 고정, 수동으로 풀어도 컷신에서 다시 30프레임 고정문제, 발적화, 거기에 메모리 누수로 인한 프레임 드랍(타이탄X를 써도 60프레임이 안나온다고함), 콘솔기기엔 적용된 그래픽기술 누락, AMD GPU 사용시 퍼포먼스 문제, 옵션설정 누락 등등등등등등등 거기에 한국 한정으로 출시일 미루기 까지. PC 버전은 시작부터 엄청난 똥을 싸기 시작했다.
결국 제작사 락스테디는 6월 25일 PC버전 판매를 중단했고 패치를 통해 점검후 다시 나오겠다고 발표한다. 8월초에 다양한 버그를 고치는 패치 한번, 9월에 한번 , 10월 한번까지 해서 3차패치후 10월 28일 재발매를 발표했다.
약 4개월가량 지나 재발매된 배트맨 아캄나이트 PC버전은 기술 누락 등등등등등 핵심적인불량 부분은 많이 고쳐진 듯 했으나, 여전히 프레임드랍 개선과 최적화는 부족했고 하드페이징 문제는 윈도우10 유저는 램을 12GB를 쓰라는 말도안되는 개선방법을 설명하기까지 했다. 게다가 4개월 기다림에 대한 보상 또한 DLC 몇 개에 지난 작품 제공 등으로 유저들의 분노를 누르기에는 미흡했다.
결국 2015년 11월 1일, 배트맨 아캄나이트는 패치와 보상을 했지만, PC버전 구매 유저들의 분노를 잠재우지 못했고, 플레이 타임과 관계없이 유저가 원한다면 전액 환불을 해주겠다고 발표했다.
현재, 배트맨 아캄나이트는 12월 18일 패치로 그나마 좀 나아보이긴 한다고 한다. 그러나 여전히 고질적인 문제점이 다량 내포 되어 있다고 한다. 출시전 Game O The Year 예약이라고 공공연히 말하던 똥캄나이트의 전설은 계속 될 예정이다.
2015 e스포츠 게임계에 막장사건도 하나 또 터졌다. 바로 스타2 승부조작
2010년 스타크래프트1 승부조작 사건이후 5년만에 스타크래프트2로 2번째 승부조작 사건이 발생했다.
첫 번째 스타크래프트1 승부조작 당시에는 처음 있는 일이라 그랬는지 매우 혼돈속에 수사가 진행되었으나 이번에는 매우 깔끔하게 관계기관들이 협력하여 매우 정갈하고 빠르게 수사가 끝이 났다.
(사진출처:검찰청)
결과를 간단히 정리하자면, Prime 스타크래프트2팀 프로게이머 2명과, 감독 그리고 게이머겸 기자 1명 까지 총 4명이 승부조작에 가담했고 브로커 여러명,조직폭력배 2명 도박 회원모집책2명 포함 모두 구속기소 되었으며 공범1명이 지명수배중이다.
수사는 매우 빠르게 끝나 e스포츠계에 큰 영향이 없긴했지만, 다행이긴 하지만 e스포츠게임이 현재 승부조작에 계속 노출되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셈이다.. 전 사건때도 재발 방지 약속을 했지만 또 발생한 만큼 승부조작에 대한 관계기관의 재발 방지대책의 재점검이 꼭 필요할것으로 생각된다.
자동차: 폭스바겐 연비 조작 사건
올해 보드나라 막장어워드에 자동차 항목이 들어갈만큼 막장 자동차 관련 사건이 터졌다. 뉴스에서도 줄창 보도 되었던 바로 폭스바겐 디젤게이트. 즉 배출가스 조작 사건이다.
쉽고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폭스바겐 자동차를 관리하는 컴퓨터 ECU, 컴퓨터로 치자면 CPU에 속임수 소프트웨어를 설치, 차량 운행 관련 정보를 취합, 고속도로, 시내 혹은 '검사 주행' 인지 판단한뒤, '검사 주행' 이라 판단되면 '질소 산화물(쉽게 말하자면 매연)'을 기준치 이하로 배출되게 조절하고, 그외의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기준치 따윈 상관없이 냅다 뱉어 버리게 만든 사건이다.
어느정도 기준치 초과였냐면, 미국의 매연 기준에 약 40배 가량이라 한다. 폭스바겐은 이 사건이 들통난뒤 차량 소유주들에게 개별적으로 리콜을 위한 연락을 해서 소프트웨어를 바꿔 준다고 약속은했지만...
중요한건 정상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게되면 차량의 중요 요소인 연비와 엔진 출력이 감소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많은 폭스바겐 소유주들은 분노했고 폭스바겐을 상대로 많은 소송이 제기됐다. 물론 국내 소비자들도 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경우는 모가지가 날라갈 지경)
한편, 폭스바겐은 이번 사건으로 이틀 만에 주식이 17%폭락, 시가 총액 약 20조가 증발했다. 이후 폭스바겐 마틴 빈터콘 회장이 공식적으로 사과를 했으며 미국에서는 폭스바겐 4기통 디젤 엔진 차량은 판매를 중단했다. 이후 9월 24일 결국 마틴 빈터콘 회장은 사임했으며 관련 임원도 모두 경질 당했다.
결국 이사건으로 벌금 폭탄, 소송 크리 맞은 중고급 시장의 대표적인 브랜드였던 폭스바겐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지도 모르게 되었다.
노트북: 브로드웰 노트북 / 레노버 보안이슈 3부작
인텔의 4세대 코어시리즈 하스웰이 히트친이후 인텔에서 5세대 브로드웰을 2015년 상반기 출시했다. 근데 브로드웰이 왜 막장 어워드에 뽑혔을까? 하는 의문이 있을 것이다. CPU니까 성능이 안좋아서 뽑혔을까? 아니다. 막장 어워드에 뽑힌 이유는 매우 간단하다.
많은 노트북 제조사들은 인텔이 브로드웰을 발표하자 브로드웰을 장착해 출시할 것을 예고했고 2분기 쯤 되어서 많은 브로드웰 노트북이 시중에 모습을 들어내기 시작했다.
근데 갓 나온 신규 CPU 장착한 최신형 노트북! 해서 샀는데 몇달뒤 6세대 스카레이크가 출시되었다.그리고 노트북 제조사들은 6세대 CPU 스카이레이크를 장착한 노트북을 내 놓았다.결국 산지 몇 달만에 브로드웰 노트북은 구형 CPU를 장착한 노트북이 되었다.
이럴꺼면 출시하질 말던가...
올해 노트북 막장 이슈는 하나더 있었는데, 바로 노트북 제조사 레노버 보안 이슈다 영화처럼 3부작으로 구성되어있다.
파트1은 일명 슈퍼 피시 소프트웨어 사건이다.
(사진출처:cnetfrance)
제조사가 친절히 노트북에 설치해준 스파이웨어, 슈퍼 피시 비주얼 디스커버리는 레노버 노트북에 기본 설치되어 이용자의 검색 기록과 인터넷 이용 습관을 모두 추적해서 관심가질 만한 광고를 강제로 보여주는 소프트웨어다.
레노버는 이사실을 알고 서둘러 제거 프로그램을 공개하고 사과했다.
레노버 보안 이슈 파트2는 LSE(Lenovo Service Engine)이다.
이번에는 단순 소프트웨어를 넘어서 노트북 BIOS에 심어져있었다.
레노버 서비스엔진은 윈도우를 포맷한뒤 재설치 할 때에도 작동되어 강제로 원키 옵티마이저를 자동으로 설치한다. '원키 옵티마이저'는 시스템 최적화 소프트웨어로 최적화 소프트웨어 일뿐 필수 소프트웨어가 아니다.
최적화 소프트웨어가 문제가 아니다. 이 프로그램을 강제로 깔게 하는 작동 방식이 문제였다. 이방식은 악성코드 루트킷과 동일하다. 컴퓨터에 숨어있다가 윈도우 재설치시 작동을 시작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레노버는 이슈가 되자 이번에도 최신 바이오스를 통해 LSE를 삭제하거나 바이오스의 LSE 기능을 OFF 하라는 내용을 발표했다. 또한 자신들의 씽크 브랜드 PC에는 레노버 서비스 엔진이 없다고 밝혔다.
마지막, 파트3에서는 씽크패드 노트북에서 터져나왔다.
LSE가 없고 청정지역이라던 씽크패드 노트북에서 사용자의 동의를 구하지 않고 자동으로 실행되는 Lenovo Customer Feedback Program 64가 그 주인공이다.
이 프로그램은 자동으로 매일 사용자의 활동내역을 레노버 측으로 전송하고 있으며 프로그램구성의 구성파일은 온라인 마케팅이나 웹 분석기업에서 제공하는 클라이언트 DLL 파일로 구성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결국 올해 레노버는 끊임없이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갈취해갔다. 누가 중국 기업 아니랄까봐... 개인정보를 끊임없이 빼내갔던 레노버 보안이슈 3부작이 마지막 막장어워드로 선정되었다. |